여기는 시카고! 일단 먹고보자!!!
시카고에 도착하기 전부터 먹을것 하면 미국에서 시카고도 빠질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시카고에서는 매끼 배부르게 잘 먹었던 것 같아 좋은 기억밖에 없다 ㅋㅋㅋ (역시 먹는게 최고...)
사실 뭐 워낙 유명한 곳들도 있고 체인 형식으로 누구나 찾으려고만 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맛집들이 많지만그래도 일단, 소개해 보는 고구마가 만난 시카고의 맛. 캬캬캬
일단, 먹고보자 캬캬캬
[브런치로 인기좋은 lou mitchell's]
나름 유명한 집이어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lou mitchell's 은
힘들여 찾을 것도 없이 호스텔에서 기차역쪽으로 가는 도중에 만날 수 있었다.
좀 귀여운 간판이다 싶었는데 바로 여기가 브런치로 유명한 lou mitchell's 이라고 해서 당장 고고고!
565 W Jackson Blvd, Chicago
(312) 939-3111
들어가려고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과 또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웨이팅 라인 ㅜㅜ
뭐 생각보다 꽤 금방 들어갈 수 있었지만 역시 인기좋은 브런치 레스토랑이라 이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었다.
기다리는 동안 종업원 언니가 돌아다니면서 바구니에 든 도넛을 먹어보라고 권하시는데...
사실 이게 정말 무료인가? 먹고나면 돈을 붙이는건가? 뭐지? 먹어야하나? 짧은 시간동안 계속 오만가지 생각을
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무료 맞다. ㅋㅋㅋ
아 공짜라면 그저 좋아서... 흑흑
아 맞아 그리고 고구마가 밀크 더스에 중독되게 만든게 바로 이 lou mitchell's 때문이다.
밀크 더스는 허쉬에서 나온 '영화관 캔디'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일종의 카라멜 캔딘데, 한국에서는 본 일이
없었다.
여기서 기다리는 동안 한 사람한테 작은 박스로 밀크 더스를 하나씩 주는데 처음에는 먹어보고 이게 뭐여?
했다가 나중에는 아주 이동하는 도시마다 밀크더스를 찾았을 정도로 푹 빠졌었다 ㅜㅜ 아 먹고싶어.
뉴규 다음에 미국 다녀오실때 밀크 더스좀 사다주실분...흑흑흑

직접 짜셨다는 토마토 주스, 오렌지 주스, 크렌베리 주스 등등 다양한 주스들...
그리고 역시 메인은 오믈렛 그리고 와플.
가격은 대략 $10 안팍이었는데 "와 이맛이야 눈물난다" 정도는 아니어도 그래도 맛있었다!
와플은 따뜻할 때 바로 먹었으면 훨씬 더 바삭바삭 맛있었을텐데 오믈렛이랑 감자에 집중하다 보니 메이플 시럽을 뿌려놓고도 잊고 있었다. ㅋㅋ
또 브런치 시간이 아닐때 호스텔 왔다갔다 하면서 이 가게를 자주 지났는데,
브런치 시간때가 확실히 가장 바쁜 것 같고 그 외에 다른 시간에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시카고 피자는 UNO]
사실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UNO.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UNO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곳에 가서 피자를 먹어본 적이 없다 ㅜㅜ
그냥 그저 그런 피자 체인점인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시카고 딥 피자의 원조격이 바로 UNO 라고 한다.

사실 점심시간, 저녁시간 피크때에 UNO에서 피자를 먹으려고 하믄 많이 기다려 주셔야 한다 ㅜㅜ
가게는 생각보다 무척 작은데, 유명하긴 하니 사람들은 계속 몰려와서 피자 묵으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저녁시간 웨이팅은 대략 1시간 정도 예상하고 가야 한다.
뭐 피크때만 피하면 그것만큼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바로 들어가서 묵을 수도 있을꺼다.
짜잔 이게 바로 그 유명하신 시카고의 딥 피자 되시겠다.
아는 분이랑 2이서 가서 각자 Ind. 1인용 사이즈로 2개 시켜서 반반 농가묵었는데, 생각보다 짜다!
많은 미국 음식이 그렇긴 했지만 쩝쩝 반정도 먹으면 맛있게 잘 묵을 수 있는데 사실 좀 짜긴 짜다 ㅋㅋㅋ
가격은 1인용 사이즈 기준 $6.59~$8.79 정도인데 일반 딥 디쉬 피자보다 딥 디쉬 스페셜 피자가 가격이 좀 더 나온당.
약간 짜다 싶어도 치즈는 확실히 풍부해서 그건 너무 좋았다 ㅋㅋㅋ
호스텔에 돌아와서 애들이랑 TV 보면서 UNO 피자 얘기가 나왔는데 약간 짜다는 내 의견 빼고 5명 모두 정말 맛있었다고 ㅋㅋㅋ
*참고* 런치메뉴가 확실히 가격도 저렴하고 좋을듯 (1인용피자+샐러드+음료 combo = $ 8 이하)
[아.점.저 아무때나 OK! Corner bakery]
Corner bakery 는 꽤 유명한 체인 베이커린데, 시카고에 있는 동안 정말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가게 이름 그대로 좀 크다 싶은 코너에는 항상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찾기 쉬웠던 곳.
베이커리라고는 하지만 그냥 빵만 파는 곳은 아니고 오믈렛이나 감자, 간단한 샐러드 요리 등을 파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침, 점심, 저녁 다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려고 자주 들르는 곳 같았다.
기다리는 동안 이런건 꼭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고구마.
애기들 키즈 메뉴를 소개해 놓고서 (어린이 사이즈 음료수+샐러드+과일+샌드위치 포함해서 $4.95 우왕 굿)
낱말 맞추기, 숫자 이어서 그림 완성하기, 색칠공부가 모아저 있는 종이였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캬캬캬
냠냠냠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 있었던 이 집의 인기메뉴 아보카도 오믈렛 ㅋㅋㅋ
아보카도, 햄, 토마토 등이 큼직 하게 들어있는 오믈렛에 감자랑 토스트가 딸려 나온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약간 짭짤 하다 싶으면서도 먹을만한 햄 치즈 파니니. 이건 chip 이 딸려 나온다.
가격은 대략 $5~$10 사이.
대략 시카고에 있는 몇개의 코너 베이커리 주소...
Union Station : 222 S. Riverside Plaza (am 6-pm 8 / 주말에는 점심시간 지나고 일찍 닫음)
St. Clair : 676 N. St. Clair (am 6:30-pm 7 / 주말에도 똑같음)
State & Cedar : 1121 N. State St. (am 7 - pm 8 / 주말에도 똑같음)
[냠냠쩝쩝 시카고 핫도그]
사실 뭐 이건 시카고의 맛집으로 소개하려던게 아니었다.
핫도그는 대부분 어딜가나 쉽게 먹을 수 있고 가게들도 다양하게 여기저기 있어서
굳이 찾아서 먹지 않아도 되지만 토핑이 많은 핫도그도 맛있다는걸 느꼈다 ㅋㅋㅋ
난 네이비 피어에 있는 America's Dog 에 가서 '시카고 핫도그'라는 이름 달린걸 시켜묵었는데
그냥 그 맛 자체보다도 시카고,피츠버그,뉴욕,버팔로,아틀란타,루이지애나,댈러스
이런 도시이름이 붙어있는게 더 재미있었다.

시카고 핫도그에는 기본 소세지 말고도 커다란 피클이랑 토마토랑 그리고 절인고추가 있었는디 뭐 먹을만 했다.
어떤 사람들은 '핫도그는 오리지널 단순 핫도그가 최고'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렇게 토핑 많은 핫도그도 괜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그리스 타운의 레스토랑들]
음 이 레스토랑은 추천해 주고 싶은데 사실 정확한 주소가 기억나지 않는다. 흑흑
고구마가 묵었던 호스텔은 그리스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에 그리스 레스토랑들이 참 많다.

그중에 누가봐도 한눈에 확 보이는 세일 천막(!)달아놓은 레스토랑이 있는데
요일별로 파격 세일을 한다. ㅋㅋ
예를들면...
(월) 햄버거 한개에 $1 (한 사람당 5개 주문가능)
(화) 그리스 샐러드 small. $1 (한사람당 2개 주문가능)
(수) 핫 윙 한개에 $0.20 (한사람당 20개 주문가능)
이런식... 난 한윙이 한개에 $0.20 인날에 가서 핫윙 10개를 묵고왔다.
핫윙 10개라고 해봤자 $2 ㅋㅋ
이거 꽤 많이 배부르다. 맛도있고...
그리스 샐러드 small 사이즈는 $3.95 정도 했었던 것 같고, 커다란 그리스빵은 하나 딸려 나오는데
어떻게 보면 빵이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도합 음료수 + 팁까지 합쳐서 무지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한끼 해결.

음하하하 밥묵고 나서도 대한항공 여행사이트 한번 더 체크해주는 쎈쓰!
언니가 리필을 열심히 해줘서 너무 좋았다... 콜라 후룩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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