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 쩝쩝, 뉴올리언스에서 빼놓으면 섭한 오이스터와
카페 뒤 몽드 베니에!
개인적으로 '뉴올리언스'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게 몇가지 있다.

일단 재즈, 그리고 프렌치 쿼터, 케이준 요리, 걸어서 세계속으로
(고구마가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을 보고 뉴올리언스를 가고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다)
그리고.. 오이스터 바와 카페 뒤 몽드의 슈가파우더 가득한 베니에!
일단 오이스터 oyster! 굴을 먹지 않고 뉴올리언스와 헤어지기는 너무너무 슬펐기 때문에 오늘 점심은 굴 ㅋㅋ

고구마가 찾아간 레스토랑은 Remoulade 라는 곳이었는데, 가게 주소는 잊었지만 사실 프렌치 쿼터 내에서 Rue Bourbon를 찾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 고로 일단 Bourbon 거리에 가면 Remoulade 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 레스토랑이 딱히 아니어도 Bourbon 거리 및 프렌치 쿼터 곳곳에 널린게 오이스터 바 레스토랑이니까 레스토랑 못찾아서 끼니거를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듯 ㅋㅋㅋ
다른 곳이 다 그렇듯 이쪽 레스토랑들도 다 거리에 메뉴를 내놓고 어떤 음식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정도 하는지 살펴볼 수 있으니까 OK

Remoulade 는 뭔가 귀여운 캐릭터들이 레스토랑 내에도 메뉴에도 달려있어서 귀여운 느낌이다 ㅋㅋ
이른 점심이어서 사람들은 많지 않은 모습... 그래도 대부분 다들 오이스터, 굴은 몇개씩 주문하는 것 같았다.

꿀꺽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대로 서빙되어 주신당.
고구마는 Oyster bar 중에서 혼자 더즌(12개)을 묵기는 좀 많이 그러니까...ㅋㅋ 그냥 하프더즌 (6개)를 주문,
사이드 메뉴로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하고, 콜라랑 (리필은 안된다고 써있다 ㅋㅋ), 코울슬로를 시켰다.
음~ 푸짐한게 아주 기냥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당.
하프더즌 오이스터 $6.25
프렌치 프라이 $ 2.25
코울 슬로 $ 1.95
이렇게 해서 꽤 저렴하게, 하지만 나름 많이 푸짐하게 배가 부를 정도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레스토랑의 다른 메뉴라면 역시 케이준 요리가 대다수 인데, 참고로 적어보자면
레드 빈 & 라이스 $ 7.50 / 시푸드 검보 수프 $ 5.50 / 잠발라야 $19.95 / 크라우피쉬 파이 $12.95 정도...
잠발라야는 인스턴트로 시도해 봤는데 그냥 딱 생각한 그런 맛이었다.
시푸드 검보가 어떤 맛일지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쩝.

그리고 또! 뉴올리언스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바로 카페 뒤 몽드 Cafe du monde 에 가서 베니에 먹어주기.
이건 뭐 워낙 유명한 필수 코스라 사실 뉴올리언스의 공식 맵마다 카페 뒤 몽드가 어디있는지 표시해 놔야
관광객들이 좋아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뉴올리언스 필수 코스니까...뭐 ㅋㅋ
사실 카페 뒤 몽드는 몇 개가 더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오리지널 프렌치 마켓 쪽을 방문하는게
분위기도 더 좋고 그냥 아따 이게 오리지널 이구먼 하는 생각도 드니까 이쪽으로 찾아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
800 Decatur St. New Orleans, La, 70116
여기는 맨날맨날 365일 내내~ 24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오픈하고 있으니 언제 찾아가도 OK.
사실 카페 뒤 몽드는 몇 개가 더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오리지널 프렌치 마켓 쪽을 방문하는게
분위기도 더 좋고 그냥 아따 이게 오리지널 이구먼 하는 생각도 드니까 이쪽으로 찾아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
800 Decatur St. New Orleans, La, 70116
여기는 맨날맨날 365일 내내~ 24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오픈하고 있으니 언제 찾아가도 OK.


짜잔~ 커피와 베니에 그리고 무한 리필 (ㅋㅋㅋ) 찬물이 오셨다.
베니에는 기대한 것 만큼 맛있었는데 사실 지금 글을 쓰는 동안에도 따뜻한 베니에를 또 먹고싶은 그런 느낌 ㅠㅠ
그리워... 캬오
베니에 (프렌치 도넛, 카페 뒤 몽드를 유명하게 만든 그 도넛!) 3개에 $ 1.82
커피 (카페 오레 or 블랙)/ 오렌지 주스/ 핫초코/ 소다 드링크 small $1.82 large $3.19
등등 요정도 가격 되시겠습니다.
역시 저렴한데다가 150 년이라는 전통까지 있어주시고 커피도 맛있으니까 장사가 자알 되고 있는듯...

카페 뒤 몽드의 서빙은 대부분 베트남계? 말레이시아계? 분들이 담당하고 계셨는데 내 테이블 쪽 담당 아주머니께서
한국으로 엽서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시고는 "한글!" 하고 소리치셨다 ㅋㅋㅋ
완전 갑자기 소리지르셔서 깜짝 놀라 한글을 아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예전에 장동건이 너무 좋아서 장동건한테 팬레터 보내느라 열심히 적었던 기억이 난다고 하셨다.
장동건은 정말 느므느므 잘생겼다며 계속 황홀한 표정을 지어주셨다...

ㅋㅋㅋ 아주머니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ㅋㅋㅋ
서빙이 잠깐 한가해질 시간이어서 아줌마랑 장동건을 메인 주제로 이야기 꽃을 쬐끔 피울랑말랑했을 때
아줌마는 서빙을 하러 다시 가셔야 했다.
여튼 급 반가웠다.

그렇게 의자부터 테이블 그리고 카페 바닥 곳곳에 슈가 파우더가 천지인 카페 뒤 몽드에서 열심히 사진정리도 하고
엽서도 쓰고 하면서 대략 3시간을 보냈다.
아 행복하다.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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