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유난히 이런저런 날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 수 많은 날들이 공휴일은 아니라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ㅠ_ㅠ
여러 날 중, 오늘 4월 23일은 바로 <세계 책의 날>이다.
“에, 이런 날이 있었나?”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친절한 노민이 준비했습니다.
(아래 두 줄은 아나운서 톤으로 읽어주세요 ^^;)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까달루니아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던 전통을
기념해서 유네스코가 제정한 날이라고 한다.
우와, 어쩐지 낭만적 *_*

나는 나름대로 독서가를 자처하고 있지만, 이런 날이 있다는 건 바로 지난 해에 알았다.
우연히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나름 횡재(?)를 해서 책과 꽃을 선물 받았던 기억!
뭐랄까 미(美)와 지(知)를 한 손에 넣은 기분이랄까.
올해도 시내 대형 서점들을 비롯해서, 각 지역 도서관 등에서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얼마 전에 읽은 <엄마를 부탁해>의 저자 신경숙씨의 낭독회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던데, 책을 읽을 때의 감동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이 낭독회 역시
약간(사실 많이) 탐나지만, 나는 열심히 일을 해야 하므로 쿨하게 포기! 음화핫!
나는 책을 보면 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은 마음에 ‘책 사재기’를 일삼는다.
물론 살 때는 ‘음 이건 이번 주 안에 다 읽어버리겠어!’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지만......
첫 장을 펴 보지도 못하고 새로 나온 책을 보면 마음만 앞서서 또 사버리는 이 몹쓸 악순환
그래서 방에만 쌓여있는 책이 수십 권이다. (공감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리라...)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다기보다는, 저 깊은 곳에서 마음의 부담이 밀려오는...
그 중에 가장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바로 <로마인 이야기>와 <삼국지>, <토지>
뭐 이런 책들이다. @_@
조그만 쉬었다 읽어도, ‘음 이게 누구였더라’ 하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어야 하는 시츄에이숀 정도. 하하.
내 기억력을 탓해야 하는 건가.
내 기억력을 탓해야 하는 건가.
로밍 블로그를 담당하게 된 이후로는 각종 블로그 관련 서적들을 섭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책만큼 가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책만큼 가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베스트 셀러 작가는 못 되더라도, 베스트 리더는 되어야겠다. 암암!
오늘의 미션! 오늘이 가기 전에 누군가에게 장미꽃과 함께 책 한 권 선물하기! 후훗.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저한테도 책 한 권 추천해주시겠어요? ^^
선물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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