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프트, 스마트폰이여 내게 오라!

일상 속 여행 2009. 4. 1. 14:49

누구나 좋아하는 영화의 장르가 있다.


나는 수줍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액션 스릴러물을 꽤 좋아한다.

인터넷을 뒤지다가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영화를 하나 발견했다.


그러다가 고민 없이 예매를 클릭하게 만든 결정적인 네 글자


바로 ‘스마트폰’ 이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옴니아폰, 아이폰, 구글폰 등 새 핸드폰이 나올 때마다 

엉덩이를 들썩이던 나였기에...

 



영화는 주인공에게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스마트폰이 배달되면서 본격화된다.

나 같으면 ‘대체 누가 보냈는지’ 제일 궁금할 것 같은데;


별로 복잡한 성격이 아닌 듯한 주인공은 엄청난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에 금세 휩쓸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알 수 없는 음모에 휩싸인 주인공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BI와 함께 방콕에서 체코, 체코에서 모스크바로 분투한다.


영화 내내 여러 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




 


영화는 내내
‘아 대체 누가 이런 문자를 보내는 거지?!’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물론 결말은 마지막에... 스포일러가 되기는 싫다. 하하. ^^;





반전은 두 번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마지막 장면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조금 고개를 갸웃하게 하기도 하지만,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개인의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안보에 내용을 다룬다는 점에서

예전에 봤던 <이글 아이>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비슷한 것 같았다.


둘 다 너무 흥미롭게 봤던 영화!

가만 보면 이게 딱히 영화 속 이야기도 아니고, 남 얘기도 아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공공장소 CCTV 설치 문제를 비롯해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안전에 관한 논란이 계속 됐기 때문이다.


최근 신문에서 본 한 기사에서는, 우리는 하루 종일 수십 개의 CCTV에 노출된다고 한다.

계속해서 감시 받고 있다는 것은 어쩐지 약간 무서운 대목. =_=





핸드폰 없이 생활하는 건 이제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인데
, 이런 영화는 어쩐지 핸드폰

자체를 무서운 존재로 만든다 @_@


하지만, 무서운 것도 잠깐... 스마트폰이 갖고 싶어졌다...





이미 검색창에 스마트폰을 검색하고 있는 나
... ^^;




<사진출처 : 영화 <기프트> 공식 사이트 www.gift2009.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