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 가면 와플도 있고, 초콜릿도 있고, 로밍도 되고~

일상 속 여행 2009. 3. 27. 16:48


뜬금없이 퀴즈 퀴즈! 아래에 나열된 단어들을 통해 연상되는 국가는?

 




초콜릿, 그랑 플라스, 호가든, 르네 마그리트, 스머프, 오줌싸개 동상, 홍합요리, 브리쉘, 플란다스의 개, 와플


① 미국 ② 일본 ③ 네덜란드 ④ 벨기에 ⑤ 영국



 

은근히 헷갈리다가도 마지막 힌트 ‘와플’을 보면 단번에 맞출 수 있는

이 퀴즈의 정답은 바로 바로


네 그렇죠! 4번 벨기에 입니다. ^^

 



위에 나열된 단어에 유난히 먹을 것이 많군요.

부정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네요. 저의 관심사를 꿰뚫어볼 수 있는 단어들...



 



지난번에 벨기에 여행을 간다는 친구에게 약도까지 그려가며

유명하다는 초콜릿 가게를 알려주고 초콜릿 대량 구매를 부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나 길치로 유명한 그 친구, 당당하게 빈 손으로 돌아왔다는 미담이... -_-


그 때 그걸 못 먹어서인지 벨기에 초콜릿이라고 하면 짐승같이 달려든다는... 쿨럭.

 



제가 초콜릿만큼이나 좋아하는 맥주! 호가든!

처음 마셨던 그 날 이후로 당당히 저의 훼이보릿 맥주가 되었답니다.

마치 구렁이 담 넘어가듯(응...? 이건 아닌가;) 어찌나 잘 넘어가던지 허허;

 


그리고 요즘 우리 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벨기에 와플!

아 오늘은 퇴근 하는 길에 오랜만에 간단하게 와플을 한 개

라기 보다는... 아마 ‘와플 만찬’ 정도 하고 집으로 가게 될 듯 합니다. ^^;





참참, 언젠가 들렀던 삼청동의 와플집이랑 인테리어와 맛이 비슷한 “Coffee & Waffle”이 성북동에 생겼더라고요. 

체인점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차가운 녹차아이스크림과 뜨겁고 달콤한 와플의 조화가 일품이랍니다.

 


음 그러고 보니 왜 벨기에 생각이 났더라... 아 뭔가 중요한 할 일이 있었는데 @_@


10분째 모니터만 보고 있음

20분째 모니터만 보고 있음

30분째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함


 

바로 그 때 루비 매니저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노민~ 벨기에 로밍 보고서 다 정리 됐나?”


“네네~ 다 됐어요. 곧...곧곧 다 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비동기 로밍 상용화가 시작된 벨기에! 짝짝짝!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와 데이터서비스가 더욱 더 자유로워졌다는 말씀! ^^

 


친구야 다음에 또 벨기에 가게 되면

그 땐 길 몰라서 초콜릿 못 사왔다는 소리 하면 안 된다.

아 나는 특히 이럴 때 로밍이 참 좋은 것 같더라. 프흐흣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