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인천공항, 방랑의 끝에서 로밍을 마주하다

일상 속 여행 2009. 3. 9. 15:36

 



마치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는 것 같았던 날.

나는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앉아 있었다.

떠나고 돌아오는 순간이 교차하는 공항은 매번 갈 때 마다 느낌이 새롭다.

비도 내리고 오랜만에 조금은 센치한 기분에 한껏 취하는 것 같았다.



 



이제 슬슬, 노민 얘가 대체 어딜 가려고 공항을 가는지 궁금할 순간!

일본? 호주? 아니면 인도?

불행하게도(?)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나는 종종 나의 방랑벽이 최대치로 올라올 때 마다 공항을 배회하며 돌아다니는

요상한 습성이 있다.

떠나는 사람들만 봐도, 비행기가 뜨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 대리만족인가?

, 나는 출장 갈 일 없으려나…? @_@

 

오늘은 좀 이 기분에 물에 젖은 빵 마냥 푸-욱 젖어있고 싶었지만, 그렇지만!

직업병인지 공항 구석구석에 있는 익숙한 이름이 유독 잘 보이는 것이었다.

그건 바로 T로밍 고객센터!

, 반가우면서도 뭔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이 기분, 허허.








 


로밍 센터에 가면 로밍에 관한 사항을 상냥한 언니 오빠들이 친절하고 또 자세하게

안내해주신다.


자동로밍은 물론이고 임대로밍도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요즘은 최신 핸드폰을 많이 사용해 자동로밍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여전히 우리 아부지 같이 조금 구식 핸드폰을 쓰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은 지

임대로밍폰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임대폰은 여러 대가 준비되어 있어 성수기가 아닐 경우에는 방문 시 바로 대여받을 수 있다.

대여료는 하루에 2000원이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반드시 공항 로밍센터가 아니더라도 각 지역에 반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로밍 때문에 정들었던 핸드폰을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면

임대로밍폰 사용을 추천! ^^


자신의 번호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충전 기기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깜빡깜빡 잘 잊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서비스 하핫; (대여 기간은 30일)

 

그러고 보니 문득 한가지 궁금해졌다.

임대로밍폰의 대여 기간은 언제까지지? 무제한인가. 아, 이건 김대리님께 여쭤봐야 하나?

 

... 김대리님? 김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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