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어쩐지 나른한 기분에 잘 휩싸인다.
멍해지는 횟수도 잦아진 것 같다.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갑자기 멍
맛있게 밥을 먹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멍
덕분에 요즘 회사 내 헬스장을 자주 찾게 되었다.
별 이유 없이 이렇게 맥이 풀릴 땐 다른 것 보다 몸을 자극해주는 게 제일이다.
사실 나는 뛰는 거라면 횡단보도에서 뛰는 것 조차 싫어하는데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고 땀도 좀 흘리고 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재충전의 기운이 온 몸에 흐른다.
(특히 스트레스 쌓일 땐, 샌드백에 최선을 다해 주먹질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쿨럭)
그리고 마지막 코스로 발 마사지까지 마치고 나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게다가 이 곳이 나의 완소 플레이스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바로 만화책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 꺅!
만화책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나오게 하는 미끼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허허
<신의 물방울><원피스><H2><20세기 소년> 등 소설로 치자면 대하소설 정도 될 법한
만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른 만화책보다도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나는
<아즈망가 대왕>은 아즈마 키요히코의 작품으로 4컷 만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근 두 개를 꽂은 듯한 헤어스타일로 귀여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천재소녀 치요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그녀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나름대로 학원물(?) 하하
어여쁜 소녀들의 로맨스보다는 벙찌게 만드는 개그와 엉뚱함 그리고 컬트적인 면모를
그려낸 것이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진작에 다 보고 반복 감상 중이지만, 볼 때 마다 ‘빵’ 하고 웃음이 터진다.
웃다가 뒤로 넘어가지 말아야 될 텐데... 예전에 무한도전 보다가 그랬던 경험이 있...
운동 뒤에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면
요즘은 유난히 헬스장을 자주 찾는데 이러다 몸짱이 될지도...
몇 달 후엔 20kg 아령도 가뿐해질 것 같다. 씨-익
이 곳 헬스장은 꾸준히 이용해야 다음 시즌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런 기세라면 난 뭐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우후훗!
이제 맥 풀린 노민은 바이 바이
기대되는 봄 봄 봄에는 더 열심히 해야지! 노민 파이팅! 여러분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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