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초원과 손 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유목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몽골이다.
얼마 전 친구가 몽골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외모가 그들과 매우 닮아 있어 그 곳에서 내내 현지인 취급을 받았다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게 기억난다.
몽골 사람들은 언어 습득력이 뛰어나서 1년에 2개 언어도
거뜬히 배울 수 있다는데... 그런 거나 닮았으면... @@
앞에서 세번째 사람이 몽골인
아, 왜 난데없이 몽골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바로 올해 2월부터 T로밍 CDMA가 몽골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그 동안 몽골에 로밍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몽골 몽골한(진짜 딱 이런 눈을 하고 있다!)
눈을 굴리며 고민하던 아론 선배.
몇 년 간 끌어오던 몽골 프로젝트를 드디어 성사시키고
출장에서 돌아온 그가 나에게 한 첫 마디는 이거였다.
“그곳은 별이 아름다워.. (씨익)”
사실.. .출장을 가 있는 동안, 러시아에 큰 불이 난 바람에...
꺼먼 연기 속에서 내내 콜록콜록 기침만 하고 있었으면서...
아론 선배 덕분에 사무실에선 며칠 동안 ‘몽골 몽골한’ 대화들이 오갔다.
나도 분위기에 편승해, 몽골에 관심을 갖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사업과 여행을 위해 몽골에 다녀오고 있었다.
(하긴 그러니 몽골에 T로밍 서비스를 시작했겠지. -_-;)
또 여기저기 블로그를 유영하다가 나보다 조금 덜 예쁜 여인네가 말을 타고
머리를 휘날리며 초원을 가로지르는 사진을 봤다.
나도 잘 탈 수 있는데... 나도 머리 휘날릴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여행 리스트에 몽골도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고비 사막에서 반짝이는 별을 보는 것 또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리스트에 올라갔다.
내가 언젠가 몽골을 찾을 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광경을 보게 되길!
와아 생각만 해도 설렌다.
트윙클 트윙클 리를 스타아 ♫ 하우 아이 원더 왓 유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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