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의 고장 프랑스에 치즈를 말하다!

일상 속 여행/유럽 2008. 11. 27. 10:20

치즈의 고장 프랑스에 치즈를 말하다!

 


안녕하세요, 비비가 찾아왔어용~^0^

제가 지난 시간에 은근히 요리도 좀 한다는 말씀 드린 거, 기억하고 계시지요? 호호~

그리구 와인에 살짝쿵 빠져 있는 요즘이라는 이야기도 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치즈로 만드는 요리 레시피 자체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당~

특히 좋아하는 치즈인 프랑스 치즈들로 요리조리 레시피를 만들고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 요리의 모르모트(?)가 되어주고 있는

맛있는 프랑스 치즈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해요~^^

 


프랑스에는 무지하게 다양한 치즈들이 있어요.

무려 3백여 가지에 이르는 치즈들!!!

프랑스에는 치즈가 빠진 식탁은 한 쪽 눈이 없는 미녀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즈를 즐기는 문화가 아주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있었다고 해요.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매년 새로운 종류의 치즈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와인 못지 않게 프랑스 사람들이 자국의 치즈에 갖는 자부심은 실로 대단해요.

당연히 치즈의 심사 기준 또한 까다롭고 엄격하겠죵?

그래야 최고급 치즈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원료, 원산지, 제조일자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고 합니당~


 

그럼, 간단하게 프랑스 치즈 중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다가

대표적인 두 가지만 꼽아서 살펴볼까용?

 

1.소젖으로 만든 치즈


*브리 치즈 : <위기의 주부들>의 그 브리가 아니라^^;;

프랑스 브리 지방에서 만들어진 치즈를 말해요.

상당히 부드러운 풍미의 치즈랍니당~

 

2.양젖으로 만든 치즈


*크로뗑 드 샤비놀 : 제가 좋아하는 치즈 중 하나인데요,

쬐그맣고 동그랗게 생긴 귀여운 치즈예요^^

여름에 많이 먹는 치즈라고 하구요.

 


이 사진은 제가 프랑스에 갔을 때 시장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렇게 마치 우리나라 시장에 청국장 나와 있듯이

치즈가 쭉~~~~ 진열되어 있었어요.

정말 종류가 다양하죠? 아이궁맛나겠당

 

아앗! 그런데 이 사진을 보니 쌩뚱맞지만, 당시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한참 시장에서 치즈 구경 중일 때 휴대폰 벨이 울렸어요.

이 때 우리 팀에서 저는 프랑스로, 로미 언니는 홍콩으로 출장을 나가 있었거든요.

홍콩에서 로미 언니한테 걸려 온 전화였죠.

출장 중에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엄청난 빅트러블!

머피의 법칙인지, 아무하고도 연락이 안 되구 딱 저 혼자만 전화를 받더래요~

왜 급할 땐 더 일이 꼬이잖아요^^;

저는 샤샤삭~ 바로 MBANK로 로미 언니 계좌로 송금을 해 줬답니당^^v

 


T roaming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송금이나 계좌이체 같은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이제는 휴대폰 하나로 채팅, 주식거래 등 못 하는 게 없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나라에서 나라까지~

바다 건너서도 한 방에 돈이 오고 갈 수 있다는 게새삼 신기! @,@

이 땐 정말 새삼스럽게 문명의 이기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욧^^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샜지만, 다시 돌아와서~

지금 제 목표가 프랑스 치즈 300여 종 중, 일단 50개의 맛을 보자! 예요.

내년쯤 다시 프랑스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그 때는 치즈농가에 가서,

직접 프랑스 치즈 커드 만드는 공정 등을 보고 올까 해요.

오늘 밤에는 와인과 프랑스 치즈 한 조각

그리고 프랑스 영화 한 편을 보며 잠들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