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 스케치북인 프랑스 거리의 예술가들
안녕하세요~ 로미랍니다^^
저, 그림 공부 시작했어요~~~~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로미의 개인적 근황 발표-_-v )
학창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막연한 꿈만 품어왔었는데요~
문득 ‘까짓 취미로라도 하면 되잖아!’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 앞 미술학원 일반인 클래스에서 수강을 시작했어요.
덕분에 너무 신나는 요즘이랍니다.
계획도 세워놨어요~
6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고, 다시 한 번 프랑스에 가 보려구요.
제가 회화 공부를 시작해보겠다는 대대적인 결심을 세우게 된 건,
프랑스에서 본 몽마르트르에 다녀 온 뒤였거든요.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은 예술가의 언덕으로 유명하지요?
정말 발에 치이는 게 예술가들…
몽마르트르 언덕은 과연 소문답게 예술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렇게 자기가 그린 그림을 내다 놓고 파는 화가도 있구요,
(정작 본인은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포스를 자아내고 있지요?
팔려도 안 팔려도 그만…이라는 듯, 무심한 듯 시크한!
자유영혼의 거리예술가라는 게… 참 인상적이었어요)
흔히 몽마르트르 언덕, 하면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도 있어요.
정말 무지하게 똑같이 그려요…!
인간복사기!!!
무엇보다 제 마음에 불씨를 화르륵~! 지핀 건,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었어요.
거리가 캔버스인 듯 길 위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모습을 보고
뭔가에 맞은 듯 “띵~!”하는 충격이 오더라구요.
학창 시절… 스스로에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대를 포기하는 것에 대한 그럴 듯한 이유를 갖다 붙였던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이 들었어요.
이들에게는 그저 크레파스 하나만 손에 쥐어있어도 그만이었으니까요.
마치 온 세상이 이들의 캔버스인 듯 보였죠.
특히 인상적이었던 그림을 그리던 젊은 꽃미남 청년!
여러분도 다들 아시지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보도블럭 위에 다시 태어난 명화... 느낌이 새롭지요?^^
이건 여러분도 좋아하실 만한 유명한 거리예술이라 소개해 드려요^^
가끔 TV에서도 소개하곤 하는 그림들이지요?
거리 위에 그려진 입체감을 살린 그림인데요,
정말 감쪽 같지요?
저도 실제로 보니 너무나 신기해서 ‘놀랠 노’자더라구요^^
이 신기한 그림을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바로 전하고 싶어
휴대폰을 꺼내 들었어요.
T roaming 서비스를 활용하면,
해외에서도 MMS전송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거든요.
포토메일이나 동영상메일도 바로 찍어 바로 보낼 수 있죠^^
그 때 제가 찍었던 사진이 아직도 제 휴대폰에 남아있는데요,
바로 이 사진이에요. 잘 안 보이시지요?
요 바로 아래 보이는 사진이 당시에 제가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 그림을 포토메일로 받아 본 친구한테 바로 문자가 날아왔더라구요.
진짜 그림인 줄 몰랐다며… ^^
낭만과 예술의 나라답게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넘치는 나라, 프랑스!
제가 다녀 온 프랑스, 특히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서의 감흥은
이렇게 제 인생을 작게나마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네요^^
생계를 위해서, 또는 단지 그림을 그리는 일이 좋아서…
그렇게 몽마르트르 언덕 거리로 나와 종일 지칠 줄 모르고 그림을 그려대던
거리의 예술가들… 그들의 열정을 본받아 저도 열심히 그림 공부 해 보려구요.
여러분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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