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타고 즐기는 세느강의 낭만~!
안녕하세요~ 로미 인사 드립니다.
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프랑스 파리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해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파리’ 하면 당연한 듯 오버랩 되는 이미지가 있죠.
아트, 패션, 로맨스…!
저 역시 어릴 적부터 그런 파리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특히 제가 갓 중학교를 졸업했을 무렵 우리나라에 상륙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은 파리에 대한 동경에 기름을 붓는 격의 작품이었구요^^
그 영화를 보고 난 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세느강’에 대한 강렬한 동경을 갖게 되었죠.
프랑스를 방문했던 건, 바로 그 세느강을 보기 위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세느강에 도착한 순간의 감격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세계적 명성만 생각하고 뭔가 큰 규모의 강을 기대한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세느강은 비교적 자그마한 강이거든요.
세느강은 프랑스 북서부를 흐르며 프랑스의 여러 도시를 휘감아 도는 강이에요.
세느강이 거치는 도시는 번성한다고 하는데요,
도시를 연결하는 수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늘날 파리의 발전사를 그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강이기도 하답니다^^
자! 이게 바로 퐁네프 다리의 실체랍니다.
정말 감격해서 울 뻔 했었죠 ㅠㅜ
영화에 나왔던 다리는 사실 실제 퐁네프 다리가 아니라 세트였는데요,
당국에서 허가를 안 해줬기 때문이죠. 다리를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문화강국답죠?
(덕분에 그 다리를 만드느라 제작비가 엄청나게 들어갔다는 후문이 있어요^^;)
비록 실제 영화 속에 나왔던 다리는 아니지만,
퐁네프 다리의 실체를 만난다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얼마나 설레던지요^^
이때 감격에 겨워 곧바로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을 찍고,
미니홈피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데이터로밍 기능을 사용해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바로
미니홈피에 올릴 수 있거든요.
*데이터로밍이란?
– 해외로밍 중에도 국내와 동일한 Nate, June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데이터로밍 가능 중에서도 ‘로밍 모바일’ 기능을 이용하면
해외로밍 중 휴대폰으로 미니홈피를 이용할 수 있죠^^
아, 그리고 저 뒤로 보이는 게 그 유명한 노틀담 성당이에요.
이처럼 세느강이 흐르는 곳 근처에는 파리의 유명한 관광지가 꼭 끼어 있어요.
노틀담도 그렇고, 에펠탑도 마찬가지구요.
세느강에서는 이렇게 유람선 관광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유람선을 타고 강을 쭉 돌아봤는데요,
노틀담 성당과 에펠탑을 코앞에서 스쳐가는 느낌이 굉장히 묘~했다고나 할까요?
혼자 영화 찍는 기분이었다면 짐작이 되실 것 같아요^^;
세느강이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이런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강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야말로 낭만적 기분에 도취되게 하는 마력이 있는 강이죠^^
제가 저녁 다 돼서 유람선에 올랐던 지라 금세 해가 떨어졌어요.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됐다고 생각하니 돈도 아깝고 ㅠㅠ
그랬는데 웬 걸요~ 위에 사진 보이시죠?
세느강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정말이지 낮에 보는 풍경보다 10배는 더 아름다운 야경이었어요.
밤의 세느강을 못 보고 왔다면 얼마나 많은 걸 놓치는 건지 몰라요.
여러분도 파리에 들를 기회가 생긴다면 꼭 세느강의 야경을 보고 오시길 바래요^^
P.S. 세느강에서는 사랑을 속삭여 보세요~
마치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속 풍경이 떠올라 담은 사진이에요.
이렇게 세느강을 앞에 두고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풍경…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역시… 파리는 사람을 낭만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도시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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