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생 미셸 광장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비비입니다^^
지난 주말에 친구랑 오랜만에 연극 한 편 보기 위해 대학로에 들렀는데요,
와… 정말이지 얼마만의 대학로 나들이었는지…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거리에서 스패니쉬 기타를 치는 젊은 친구들도 보이고…
마치 그 에너지를 충전이라도 받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여러분, 프랑스에도 우리나라의 대학로 같은 ‘생 미셸’이라는 광장이 있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마치 우리나라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느낌과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광장이에요.
생 미셸 광장은 카르티에 라탱의 중심광장이에요.
대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라 흔히 ‘젊음의 거리’로 불리죠^^
관광객들도 많고(주로 배낭을 맨 학생들), 유학생들도 아주 많아서
뭔가 글로벌~한 느낌을 주는 광장이랍니다.
여기 보이는 건물은 그냥 뭔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탑 같지요?
하지만 이 건물의 정체는 바로 ‘생 샤펠 성당’이에요.
참 아름다운 건물이죠?
이 뒤로도 조금만 더 가면, 여기 저기 소설책이나 영화 속에 많이 등장하는
저명한 ‘소르본느 대학’이 자리하고 있어요. 파리의 제4대학 중 하나죠.
왜 대학생들이 몰리는 거리인지 아시겠지요?^^
이 지역에는 파리의 제1~7대학까지가 모두 몰려 있답니다.
생 미셸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을 꼽자면
역시 이 ‘용 조각 분수’예요.
다비우가 만든 조각이 세워진 이 분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작품들이에요.
여기서 잠깐~
생 미셸 광장 자리에는 비하인드 히스토리가 숨어 있어요.
1944년, 파리가 나치로부터 해방되기 직전…
대학생 레지스탕스 단원들과 독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는 사실...
이 분수의 ‘용’은 나치를 상징하고 있구요.
자, 이제 아시겠죠?
생 미셸 광장은 용을 무찌르는 학생들을 기념하는 광장인 거랍니다^^
이건 센느 강 위에 세워진 ‘생 미셸 다리’의 모습이네요.
자그마치 14세기에 세워진 아주 오래된 다리라고 해요.
물론 그 사이 나폴레옹 시절에 한 번 개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튼튼한 다리랍니다.
제가 프랑스에 갔을 때는 꼭 요맘 때쯤이라 해가 빨리 떨어졌었죠.
한 시간 여 광장을 둘러보고 나니 벌써 어두워지더라구요.
그래도 생 미셸 광장 주변은 언제나 불을 밝히고 있답니다.
파리에서는 가게들이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여행할 때 늘 초조한 마음이 들거든요.
‘빨리 빨리 보고 빨리 숙소로 돌아가야겠다’…라는 마음^^;
그런데 이 곳, 생 미셸 광장 주변은 늦도록 영업을 하는 카페가 많더라구요.
저도 늦게까지 커피를 마시고 들어갔답니다^^
아참, 소소한 에피소드 한 가지!
제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 생 미셸 광장을 못 찾아서 한참 헤맸었거든요.
의외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었는데 말이 안 통하니 길을 잘못 물어봐가지구^^;
혹시 저처럼 길치이신 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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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미셸 광장’에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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