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그리스여행, 여행지에서 만나는 독특한 길거리 음식 맛보기

일상 속 여행/유럽 2011. 8. 24. 13:38
여행지에서는 꼭 시장에 들러보거나 그곳만의 독특한 길거리 음식이 있으면 빼먹지 않고 도전해 본다는 레디꼬님! 그리스에서 만난 길거리 음식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화 속 주인공들이 사는 아크로 폴리스 언덕을 오르는 길에 만난 깨빵의 맛이 궁금해 지는데요. 레디꼬님의 그리스 여행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글/사진: 레디꼬[여행은 준비하고 떠나야 제맛, Ready Go]

해외 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길거리 음식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실제 그들의 삶을 체험해 볼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난 그리스 여행에서도 조금 신기하고, 재밌는 길거리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께요!


아테네 시내에서 처음으로 만난 길거리 가판대.. 음식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주먹만 한 딸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게다가 빨간 딸기를 파는 빨간 티셔츠를 입은 아저씨의 깔 맞춤(?) 센스에 반했습니다 ㅋㅋ



그리스 아테네의 길거리 음식중 가장 인기 있는 녀석은 바로 이 동그랗게 생긴 빵입니다. 길거리 곳곳에서 깨가 잔뜩 뿌려져 있는 큰 도넛츠 같은 빵을 파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조금씩 모양이 다른데 맛도 다 조금씩 다르겠죠?  간식으로 먹는 길거리 음식이라기 보다는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막대 사탕과 땅콩을 파는 아저씨도 보이네요^^


구운 옥수수만 파는 곳도 보입니다. 그리스의 옥수수가 유명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있게 구워진 옥수수마다 그리스 국기가 꽂혀 있네요. 관광객이 많은 아테네 스러운 느낌인 것 같습니다.


상점가에서 벗어나 아크로 폴리스 언덕으로 오르는 길..


쇼핑 카트가 보여서 근처에 슈퍼마켓을 찾아가 볼까 생각을 했지만 가까이에 보니 아테네 길거리 음식의 베스트셀러 깨빵을 파는 아줌마가 보였습니다. 살짝 허기가 느껴져 깨빵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개에 0.50유로.. 800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신화 속 주인공들이 사는 아크로 폴리스 언덕을 오르는 길에 먹는 아테네의 길거리 음식~ ㅋㅋ 음료수도 없이 그냥 빵을 뜯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목이 안 막히더라구요. ㅋㅋ 밀가루로만 만든 듯한 순수한 맛에 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기본에 충실한 그런 빵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올라온 그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크로 폴리스 언덕이었습니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곳은 리카비토스 언덕이네요. 레디꼬의 그리스 여행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