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 기사나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던 울산의 ‘소망우체통’이 어제 <1박 2일>에 나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TV로 몸을 끌어당겨 앉았다는 ㅎㅎ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수평선을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해요. 그냥 탁 트인 바다만 봐도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데, 수평선을 가장 넓게 볼 수 있는 바닷가라니!*_* 노민도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뿐만 아니라 포구 뒷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울산 간절곶에 설치한 ‘소망우체통’은 (제작 당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이곳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해요. 2006년 12월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높이 5m, 무게 7t의 강철 재질로 만들어진 이 거대한 우체통은, 바다를 배경으로 빨강과 초록의 선명한 대비가 더욱 동화 같은 풍경을 선사한답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이 내부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매일 오후에 거두어서 직접 배달해준다고 해요. 요즘처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즌에 가보면 좋은 곳!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지인들에게 마음을 담아 엽서를 보낼 수도 있고, 다음 해의 소망 메시지를 담아 자기 자신에게 엽서를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 이 때문에 워낙 높은 인기를 우려 우체통 설치 이후 매년 4만여 장의 엽서가 전국 곳곳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하네요.
왠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바다’를 보러 가고 싶어지곤 하는데(만년 사춘기…) 올 겨울엔 노민도 이곳 울산 바다에 가보고 싶네요. 간절곶에 가서, ‘간절한’ 소망을 담아 엽서를 보내면, 다음 해엔 이루어질 것 같지 않나요? *_*

'일상 속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난로보다 따뜻한 영화, <러블리, 스틸> (0) | 2010.12.10 |
---|---|
자칫하면 악성코드를 팔로우? 트위터 가짜단축 URL 주의보! (0) | 2010.12.06 |
Tweetake, 내 트위터 내용을 저장하자! (0) | 2010.12.01 |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 3분마다 빵빵 터뜨려드립니다! (4) | 2010.11.26 |
성신여대 앞 "콩 카페", 또 가고 싶어지는 그곳 (2) | 201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