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일상의 어느 순간 떠오른 생각이나 느낌 등을 메모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 순간들을 기록해둘 수 있잖아요. 또 친구들이나 팔로윙, 팔로워들과 (시답지 않은 대화라도) 즐거이 몇 마디 주고받을 수 있는 게 좋았구요. 그 모든 게 ‘메모’로 남는다는 생각에, 어쩐지 무언가를 잃어버리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면, 노민이 너무 감성적인가요? *U_U*
하지만! 그렇다고 트위터에 그 모~든 기억과 추억이 담겨있는 건 아니랍니다. 트윗은 3,200개까지만 나타나므로, 옛날 옛적의 트윗은 안타깝지만 사라져버리는 거죠.
게다가 트위터가 소셜네트워킹의 최강자로 떠오르면서 간간히 트위터 아이디 해킹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요. 내 아이디를 훔쳐간 사람이 마치 나인 양 이상한 트윗을 날려대고(생각만 해도 어질어질…), 그동안 올렸던 내 트윗은 물론 즐겨찾기해 놓았던 글이나 차곡차곡 사귀어 왔던 트위터 인연들을 하루아침에 잃게 만든다면,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있을까요! ;ㅁ;
그래서 또 발 빠르게 다양한 백업 프로그램들이 등장했답니다. 뒷북 치며 소개해드리는 감도 있지만, 아직도 모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하나 소개 할게요. 바로 “Tweetake”인데요, 이를 통해 나의 트윗, 팔로윙, 팔로워, DM, 별 표시한 트윗을 백업할 수 있답니다.
먼저 tweetake.com로 접속하셔서, 본인의 트위터 아이디로 로그인하세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팔로워, 프렌즈, 즐겨찾기, 트윗, DM, 모두 중 저장하기를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빨간 동그라미는 본인의 트위터 아이디입니다)
엑셀 파일을 저장하라는 팝업창이 뜨면, ‘저장’을 누르기만 하면 끝! 파일을 열어보면 선택한 옵션의 글들이 쭈루룩~ 저장되어 있답니다. 트윗의 단점인 휘발성을 막아볼 수 있는 기특한 아이디어죠.
백업하는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그리고 트윗은 3200개까지 나타나므로, 3200개까지만 백업이 가능한 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트윗테이크를 통해서 여러분이 기록한, 그리고 함께 나눈 순간들과 추억들을 오래도록 저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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