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여행 2] 일본 시즈오카, 제대로 즐기기!

일상 속 여행/중국 / 일본 2010. 11. 19. 19:53

시즈오카 여행기는 전에도 잠깐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

 [시즈오카 여행] 웰빙 일본여행, 시즈오카 여행 어때?

시즈오카는 위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것 보다 훨씬 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랍니다. 오늘은 시즈오카의 구석구석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할게요!


하나. 후지 산에서 레저를? 후지 사파리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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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산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유별나다고 해요. 후지 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래까지 만들 정도라고 하네요.

후지 산은 일본 최고봉(해발 3,666미터)이기도 하지만 양 옆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하나 없이 홀로 우뚝 솟은 당당한 풍채와 머리만 하얀 눈으로 덮인 아름다운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해요

7~8월 사이에 가능한 산 등반, 다누키 호수, 아사기리 고원 등은 아주 유명한 관광코스인데요, 이 외에도 후지 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더 있어요. 바로 후지 산 자락, 방목한 야생동물을 코앞에서 만날 수 있는 후지 사파리 파크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사파리 존을 돌면 곰, 사자, 호랑이, 치타 등 육식동물부터 코끼리, 봉고, 라마, 얼룩말, 사슴 등 초식동물까지 야생의 숨결이 생생하게 느껴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감탄과 환호를 터뜨려요. (노민도 체면 불구하고 꺅꺅 소리지르기 바빴다는...흠흠)

무리를 지어 휴식을 취하는 사자와 나무에 기대 선 채 등을 긁는 곰이 태연스레 관광객과 눈을 맞추고, 사슴 한 쌍이 쏜살같이 달리며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를 스쳐 지나가요.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사파리 존 내에 마련된 트레일을 따라 한층 가까이서 동물과 마주할 수 있는 워킹 사파리도 선택할 수 있어요. 조랑말 위에 올라타기도 하고, 캥거루, 미어캣 등 앙증맞은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퓨레이 존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죠. (다시 말하지만, 노민에게도 인기 만점이었어요 ^^;)

반드시 등반을 해야 후지 산을 누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색다른 체험 공간으로서의 후지 산과 만날 수 있을 거에요.


. 문화로 즐기는 녹차, 오차노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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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시즈오카의 상징색이라 할 수 있는 ‘초록’의 주인공이에요. 그중에서도 시즈오카 시마다 시에 위치한 마키노하라 대차원은 일본의 대표 차산지로 꼽힌다고 합니다.

시즈오카의 녹차는 물론, 전 세계의 차 문화를 소개하는 차 박물관 오차노사토 역시 이곳에 자리해 있어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류의 차가 모여 있는 전시실과 명나라 때 만들어진 상하이의 전통차관 호심정, 터키의 앙카라 레스토랑, 티베트족의 민가 등이 그대로 재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일본인의 생활과 차’를 주제로 한 전시실은 차 문화를 통해 일본을 보다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에요. 과거 차 재배 풍경을 재현한 정교한 모형과 예부터 녹차 재배에 사용되었던 도구, 찻잎을 딸 때 입는 전통 복장 등의 전시물이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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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둘러보고 야외로 나오면 잘 가꿔진 일본식 정원이 눈길을 끌어요. 오차노사토의 면적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정원에는 쇼모쿠로 다실이 자리해 있는데요, 17세기 초반의 건축을 그대로 복원해놓은 이 다실은 에도시대 초기 영주로 일본 전통 다도의 대가로 불리는 고보리 엔슈가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방마다 변화하는 천장 높이와 다양한 모양으로 투각한 창과 문틀 등 섬세함이 돋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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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즐기는 전통 다도 체험은 오차노사토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갈한 기모노 차림의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가 전통 방식 그대로 찻잎을 갈아 가루를 내고 이를 우려내는 정성스런 과정을 거쳐 차 한 잔을 내어주십니다.

대나무 차선으로 직선을 그리며 여러 번 저으면 말차의 특징인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와요. 창밖으로 정원을 바라보며 음미하는 녹차의 맛은 이전에 알던 맛과는 그 깊이가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차분하게 녹차를 마시고 있으니 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

시즈오카의 색다른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곧 3편을 통해 시즈오카의 또 다른 모습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하시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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