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12] 안도 타다오의 명화의 정원에 가다!

일상 속 여행/중국 / 일본 2010. 10. 29. 18:16

'교토'하면 떠오르는 고즈넉한 유적지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안도 타다오(안도 다다오)'의 명화의 정원으로 안내합니다~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건축에 관심 많으신분들이 일본으로 건축 답사 떠날 때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인 '명화의 정원'. 간사이 지방에는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 꽤 많은 편인데, 그 중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많이들 가는 거 같아요. '유메부따이'나 '물의 절'은 가는 방법이 아무래도 좀 까다롭죠 ㅎㅎ
 
왼쪽 아래에 물에 잠긴 모네의 '수련'이 보입니다. 저~ 너머에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도 보이구요.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에 전시된 그림들은 캔버스에 그려진 것이 아니고, 세라믹에 특수 가공을 해서 만든 것이라해요. 그 덕에 거의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고...그래서 이렇게 야외전시가 가능한가 봅니다.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지하철 '기타야마역'과 아주 가까워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교토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요.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의자도 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는 모양새 :)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느낌이에요.
 
제가 갔을 땐 축축하고 음습-한 날씨인데다 여기에 저랑 친구 둘 뿐이어서 살짝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날 맑을 때 가면 전혀 다른 분위기일듯. 비오지 않는 날엔 뭔가 간이 카페같은 것도 열리는 모양이에요.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건축가가 공간을 설계할 때 마치 '갖고 놀듯이' 만들었단 느낌이 들었어요. 날이 맑을 땐 맑은 물빛이 햇살에 반짝이는 것과 폭포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낸다는데 제가 갔을 땐 비가 올랑말랑한 날씨여서 아쉬움이 큽니다 ㅠㅠㅠ
 
 
'명화의 정원'은 엇갈리게 배치된 세 개의 벽 틈으로 브릿지, 덱, 슬로프가 중층적으로 구성되어 단순해보이지만 굉장히 입체적으로 얽힌 공간을 연출해냈다는 점이 특징~
 
슬로프를 따라 가다보면 관람객의 동선이라든가 눈높이 등에 맞게 배치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네의 수련이 물에 잠겨있고, 정원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면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만날 수 있는 등... 관람객의 동선 그 자체가 내러티브가 되도록 치밀하게 짜놓았단걸 알 수 있어요.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날이 맑을 때, 눈이 소복히 왔을 땐 이 분할 하나 하나, 저 창 하나 하나가 그림이 될듯 :)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르느와르와 고흐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네,  작품도 있고...
 
요긴 제가 사진을 워낙 잘 못찍어서 별 매력이 없어보이는데; 실물이 훨씬 나아요. 비루한 카메라와 비루한 손이라 요렇게밖에 담지 못한 것이 송구합니다 흑흑.... ㅠㅠ 건축에 관심 좀 있으신 분이라면 즐겁게 있다 오실 수 있을 거예요.
 
이름은 명화의 '정원'이지만 여기엔 나무도, 풀도, 꽃도 없어요. 하지만 회색의 콘크리트기둥이 나무를 대신하고 흐르는 물 소리가 꽃과 바람을 상기시키고  '명화' 속 푸른 빛들이 풀처럼 싱그럽습니다.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공간은 빛과 바람을 담뿍 받을 준비가 되어있구요.
 
어떻게보면 가레산스이식 정원의 느낌과도 상통하는 느낌이 나요. 물 없이 물을 표현한 가레산스이 양식과 가장 인공적인 느낌의 회색 콘크리트를 통해 '정원'을 만든 안도 타다오의 감각이 :)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Garden of Fine Art, Kyoto.
 
가는 방법 | 기타야마역 하차 3번출구 동쪽 옆. 역에서 1분 거리.
위치 | 교토시 사쿄구 시무가모한기쵸
전화 | 075-724-2188
입장료 | 400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KT로밍, T로밍, 로밍, 교토, 교토여행, 교토 여행정보, 안도 타다오, 안도 타다오 건축, 안도 타다오 명화의 정원, 명화의 정원, 교토 명화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