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님이 누구냐고요? 저, 노민이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좋아하는 완소 감독님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감독님이랄까요? 아, 혹시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이 감독님의 연출작을 소장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아니 물론 소장하면 좋지만요☞☜) 감독님을 개인소장하고 싶다! 는 뜻이랍니다.

아니 대체 어떤 감독님이길래 개인소장을 하고 싶어하냐고요? 일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 <뜨거운 것이 좋아> 는 많이들 보셨죠? 이 영화에 '출연' 하신 바 있고요. (연출, 아니죠 출연, 맞습니다.)
<귀신이 산다>, <불어라 봄바람>, <라이터를 켜라>, <북경반점>, <박봉곤 가출사건>(개인적으로 감독님 영화중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에요!) 을 연출하셨습니다. 물론 방금 열거한 영화들에도 특별 출연, 까메오 출연, 잠깐 출연 등등 연기욕심을 보이신 바 있고요 ^^;;
서울예대 연극과 89학번이신 장감독님, 무려 장진감독님과 동기동창이세요. 두분은 대학 동기이자 친구였지만 딱히 친하지는 않으셨다고 하네요. 두 분은 TV 예능 프로그램 <좋은 친구들 - 헐리웃 통신>의 대본을 함께 집필도 하셨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장항준 감독님은 영화계의 아웃사이더(...) 영화계의 하수구(... 이 이 이건 <놀러와>에 나오신 감독님께서 직접 말씀하신거에요 ㅠ_ㅠ!)의 길을 걸어오셨죠. 하지만 감독님의 빛나는 입담은 낭중지추인지라 가리려고 해도 가려지지 않았죠. 간간히 라디오나 TV 프로그램에 등장하셔서 특유의 깐족토크를 과시하곤 하셨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감독님의 저만의 완소 감독님이었어죠. 그런데!!
<놀러와>에 출연하시질 않나, TV 예능프로그램인 <야행성>에 고정 패널이 되시지를 않나 ㅠ_ㅠ 이제 저만의 감독님에서 만인의 완소 감독님으로 거듭나고 계시답니다. 바로 이 장감독님이 오랜만에 연극을 연출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하신 허진호 감독님에 이어서 '감독 무대로 오다'라는 프로젝트의 다음 타자로 장감독님이 지목되신 것이죠! '영화감독이 연출하는 연극' 이라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데, 장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안 가볼 수 없었죠! 장감독님께서 연출하신 연극은 바로바로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두둥~!)

맞습니다, 최필립과 김씨가 출연하는 것으로 화재가 됐던 바로 그 연극! 잠깐 시놉시스를 훑어 보자면,
영화 감독 만춘은 평단의 무관심과 전국유료관객 2만 5천명 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로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져 버린 비운의 영화감독이다. '영화는 제 7의 예술이다'라는 모토로 살아온 만춘에게 남은건 카드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낙인 뿐 이지만, 여전히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대학 선배가 찾아와 제안을 한다.
일본의 성공한 재일교포가 자신의 이야기를 저예산영화로 만들고 싶어하는데, 감독 적임자로 만춘을 추천한 것이다. 자신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결국 1억원의 돈과, 그 중 5천만원을 선금으로 준다는 말에 승낙을 하게 되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떠나게 된다.
만춘이 현해탄을 건너 도착한 곳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본식 고택, 그는 그곳에서 성공한 재일동포 기업인 와타나베 회장을 만나게 되는데, 첫만남에서 그가 단순한 재일교포 기업인이 아니라 야쿠자의 보스라는 것을 알고 되돌리려 하지만... 선금으로 받은 돈은 빚 갚느라 모두 써버렸고, 이 낯선 항구도시에서 빠져 나갈 길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결국 만춘은 이 모든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와타나베의 자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어느날 대학 선배가 찾아와 제안을 한다.
일본의 성공한 재일교포가 자신의 이야기를 저예산영화로 만들고 싶어하는데, 감독 적임자로 만춘을 추천한 것이다. 자신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결국 1억원의 돈과, 그 중 5천만원을 선금으로 준다는 말에 승낙을 하게 되고... 일본 시모노세키로 떠나게 된다.
만춘이 현해탄을 건너 도착한 곳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본식 고택, 그는 그곳에서 성공한 재일동포 기업인 와타나베 회장을 만나게 되는데, 첫만남에서 그가 단순한 재일교포 기업인이 아니라 야쿠자의 보스라는 것을 알고 되돌리려 하지만... 선금으로 받은 돈은 빚 갚느라 모두 써버렸고, 이 낯선 항구도시에서 빠져 나갈 길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결국 만춘은 이 모든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와타나베의 자전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어때요, 시놉시스부터 뭔가 흥행의 기운이 마구 느껴지지 않나요? 여기서 굳히기 들어갑니다! 바로 화려한 캐스팅!


앞으로 공연될 시즌 2에서는 김C가 하차한다는 안타까운 소식! 하지만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있는 김진수와 여러 영화에서 감초역할을 해온 연기파 이준혁이 출연한답니다. 제가 특히 기대하는 것은 박만춘 역을 맡은 정진씨!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의 인상깊은 연기를 무대에서 보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는!
어때요,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도 완소연극일 것 같은 예감이 마구 들지 않나요? 그래서! 노민이 우리 이웃님들에게 장항준 감독님♡이 연출하시고 빵빵한 배우들이 열연하는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이 연극을 꼭! 보고 싶으신 분들은 늘 그래왔듯이! 요 밑에 20자 이내의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늦기전에 어서어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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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주세요.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티켓을 5분께(1인 2매) 나누어 드립니다.
응모일자 :
발표일자 :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7월 23일까지 nomin@sktelecom.com 으로 이름/휴대폰 번호를 꼭 보내주세요.
초대일정 : 백암 아트홀 7월 30일(금)
공연문의 : (주) M 뮤지컬 컴퍼니 02-764-7858 / 공연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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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7월 19일(월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를 nomin@sktelecom.com으로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은 '이벤트명-아이디'로~ ex) <사나이 와타나베>-짜오)
1) 짜오 2) 업 3) 코범 4) Monody 5) 또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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