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뮐루즈에 이어 알자스는 물론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콜마르로 향했다. 정말 너무 뻔한 표현이지만 이렇게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집들, '쁘띠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가 흐르는 아름다운 거리 풍경사진을 보고 몇년 동안 콜마에 가봐야지하고 별러왔었다.
콜마르는 알자스주의 오랭데파르망의 수도로 알자스지역 와인가도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예쁜 건물들에 와인, 그리고 운하에서의 뱃놀이. 듣기만해도 '로맨틱'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이런 곳은 연인과 가야하는데...' 그런데 없으니 어쩌리오. 달콤한 콜마르의 풍경을 홀로 즐기자니 안타까웠지만, 그래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로 했다.
중앙역의 모습.
작은 마을답지 않게 꽤 큰 규모의 중앙역이다. 모던하고 미래적인 스트라스부르의 중앙역도 멋지지만 중세 분위기의 건축양식을 띄는 콜마르의 중앙역도 매력있다.
중앙역을 나와 시내로 향하는 길. '시티 센터'가 어디냐고 묻는데 사람들이 '시티센터'라는 영어 단어를 모른다. '여긴 확실히 프랑스로군' 독일과는 달리 영어가 잘 안통하는 프랑스에 온것을 느끼며 "시떼(도시) "쌍뜨흐? 썽뜨흐?Centre" 되지도 않는 발음을 시도해봤다. 그러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커플을 발견, 그들의 도움으로 콜마르의 시티센터로 향했다. 시티센터로 향하는길에서 만난 작은 공원. 자신을 찍어달라며 쾌활하게 웃는 세명의 사나이들을 만났다. 한결 가볍고 즐거운 무드의 콜마르.
콜마르 시내중심에 이르기전에 있었던 공원의 모습. 이런 고즈넉한 풍경이 좋다. 얼른 책을 꺼내어 저 벤치에 앉아 읽어야할 듯한. 여행자에겐 그런 충분한 시간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시티센터로 향했다.
중앙역에서 10분정도 걸어 만난 콜마르 시내의 모습. 사진에서 보았던 꽃으로 한가득 장식한 창문, 알록달록한 목조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창문을 활짝 연 콜마르의 건물들은 활짝 웃으며 "어서 와요"하며 환영하는듯했다.
중세시대부터 고이 자리를 지켜온듯한 오랜 느낌의 목조가옥들.
물론 중간중간 색도 다시 칠하고 창문도 창틀도 갈곤 했겠지만 과거의 아름다움을 쭉 간직하고 있다. 이런 오래된 집에서 사는건 어떨까? 독일의 경우 역사적인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의 경우 리노베이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너무나 많은 것들이 파괴되어서인지 보존에 대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듯하다.
콜마르 시내 한가운데, 쇼핑 스트리트의 모습.
창문을 열면 후두둑 떨어질것만 같은 꽃장식들.
사실 콜마르에서는 딱히 가이드북이 필요없다. 거리를 걷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의 벽, 창문, 창틀, 지붕. 하지만 하나의 풍경으로 잘 조화된다는게 참 신기하다.
프랑스에 왔으니 '쇼꼴라, 쵸콜렛'도 빼놓을 수 없고. 시내에서 발견한 콜마르 전통적인 초콜렛을 맛볼 수 있는 숍
알자스 전통빵으로 왕관모양의 쿠겔호프Kougelhopf를 먹어볼까 하다가 신기한 빵들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Feuillete 프이테라고 하는 여러겹으로 만든 파이 안에 사과며 햄을 넣은 빵이었다. 빵집이 아니라 햄이며 치즈를 함께 파는 델리카트슨에서 팔고 있었다. 겉을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저 빵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초콜렛이며 빵들을 기웃거리고 있다가 반가운 숍을 발견했다. 바로 츄로스 숍. 뮐루즈에서도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츄로스를 먹고 있었는데 콜마르에서도 마찬가지였다.도대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거지? 하며 이번에 제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설탕뿌린 츄로스 8개에 2.5유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서 맛있긴 했는데 기름기 때문에 한번에 다 먹지 못했다. 그래서 챙겨놨다가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또 먹었는데 그때까지 바삭하게 맛이있었다. 아, 츄로스! 빠지면 안되는데..안되는데 (그 후로 독일에 돌아가서도 이런 튀긴빵을 두어번 먹었다. 조심해야한다)
13~15세기에 걸쳐 만든 오리지널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성 마틴 성당.
성당 주변으로는 장이 서있고 많은 카페들이 둘러서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콜마르의 하이라이트인 쁘띠베니스가 멀지 않다는 뜻.
쁘띠 베니스로 향하는 길. 앞서 가는 연인들의 발걸음에도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콜마르는 알자스주의 오랭데파르망의 수도로 알자스지역 와인가도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예쁜 건물들에 와인, 그리고 운하에서의 뱃놀이. 듣기만해도 '로맨틱'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이런 곳은 연인과 가야하는데...' 그런데 없으니 어쩌리오. 달콤한 콜마르의 풍경을 홀로 즐기자니 안타까웠지만, 그래서 열심히 사진을 찍기로 했다.

중앙역의 모습.
작은 마을답지 않게 꽤 큰 규모의 중앙역이다. 모던하고 미래적인 스트라스부르의 중앙역도 멋지지만 중세 분위기의 건축양식을 띄는 콜마르의 중앙역도 매력있다.
중앙역을 나와 시내로 향하는 길. '시티 센터'가 어디냐고 묻는데 사람들이 '시티센터'라는 영어 단어를 모른다. '여긴 확실히 프랑스로군' 독일과는 달리 영어가 잘 안통하는 프랑스에 온것을 느끼며 "시떼(도시) "쌍뜨흐? 썽뜨흐?Centre" 되지도 않는 발음을 시도해봤다. 그러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커플을 발견, 그들의 도움으로 콜마르의 시티센터로 향했다. 시티센터로 향하는길에서 만난 작은 공원. 자신을 찍어달라며 쾌활하게 웃는 세명의 사나이들을 만났다. 한결 가볍고 즐거운 무드의 콜마르.

콜마르 시내중심에 이르기전에 있었던 공원의 모습. 이런 고즈넉한 풍경이 좋다. 얼른 책을 꺼내어 저 벤치에 앉아 읽어야할 듯한. 여행자에겐 그런 충분한 시간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시티센터로 향했다.

중앙역에서 10분정도 걸어 만난 콜마르 시내의 모습. 사진에서 보았던 꽃으로 한가득 장식한 창문, 알록달록한 목조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창문을 활짝 연 콜마르의 건물들은 활짝 웃으며 "어서 와요"하며 환영하는듯했다.

중세시대부터 고이 자리를 지켜온듯한 오랜 느낌의 목조가옥들.
물론 중간중간 색도 다시 칠하고 창문도 창틀도 갈곤 했겠지만 과거의 아름다움을 쭉 간직하고 있다. 이런 오래된 집에서 사는건 어떨까? 독일의 경우 역사적인 건축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건축물의 경우 리노베이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너무나 많은 것들이 파괴되어서인지 보존에 대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듯하다.

콜마르 시내 한가운데, 쇼핑 스트리트의 모습.

창문을 열면 후두둑 떨어질것만 같은 꽃장식들.

사실 콜마르에서는 딱히 가이드북이 필요없다. 거리를 걷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의 벽, 창문, 창틀, 지붕. 하지만 하나의 풍경으로 잘 조화된다는게 참 신기하다.

프랑스에 왔으니 '쇼꼴라, 쵸콜렛'도 빼놓을 수 없고. 시내에서 발견한 콜마르 전통적인 초콜렛을 맛볼 수 있는 숍

알자스 전통빵으로 왕관모양의 쿠겔호프Kougelhopf를 먹어볼까 하다가 신기한 빵들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다. Feuillete 프이테라고 하는 여러겹으로 만든 파이 안에 사과며 햄을 넣은 빵이었다. 빵집이 아니라 햄이며 치즈를 함께 파는 델리카트슨에서 팔고 있었다. 겉을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저 빵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초콜렛이며 빵들을 기웃거리고 있다가 반가운 숍을 발견했다. 바로 츄로스 숍. 뮐루즈에서도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츄로스를 먹고 있었는데 콜마르에서도 마찬가지였다.도대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거지? 하며 이번에 제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설탕뿌린 츄로스 8개에 2.5유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서 맛있긴 했는데 기름기 때문에 한번에 다 먹지 못했다. 그래서 챙겨놨다가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또 먹었는데 그때까지 바삭하게 맛이있었다. 아, 츄로스! 빠지면 안되는데..안되는데 (그 후로 독일에 돌아가서도 이런 튀긴빵을 두어번 먹었다. 조심해야한다)

13~15세기에 걸쳐 만든 오리지널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성 마틴 성당.
성당 주변으로는 장이 서있고 많은 카페들이 둘러서 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콜마르의 하이라이트인 쁘띠베니스가 멀지 않다는 뜻.

쁘띠 베니스로 향하는 길. 앞서 가는 연인들의 발걸음에도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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