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안 간다고 투덜거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4월, 정말 완연한 봄이에요. ^-^
성급하게 가벼워졌던 사람들의 옷차림도 요즘은 이 정도 햇살 아래 딱 맞는 기분이고, 동네 슈퍼를 지나다보면 한창 쏟아져나온 딸기향이 달콤하게 코 끝을 간지럽혀요.
그리고 양지 바른 곳에는 개나리, 목련, 벚꽃이 소복하게 피어나 봄기분이 물씬~
그래서! 여태껏 겨울잠 자듯 웅크리고 있던 노민도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했답니다. >_<
겨우 머리카락이나 치우던 애가 걸레까지 들고 설치니 가족들이 모두 의아해 했지만...
아무렴 어때요. 전, 봄처녀인 걸요. *U_U*





휴~ 이렇게 무사히 봄맞이 대청소를 마쳤으니 이제 여름이 올 때까지 작은 청소만 하겠어요...
(봄이 온 줄도 모르고 웅크려있던 먼지들을 걸레로 다 훔쳐내긴 했는데.. 도저히 두려워서 침대 밑만은 볼 수가 없었어요. 이러다가는 이사갈 때쯤이나 볼 것 같다는 - _-;;)
아무튼~ 여러분도 하루쯤 마음 먹고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를 해보세요-♪
바람에 실려 들어오는 꽃향기도, 골목에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도, 모두 봄의 노래같답니다.
아... 너무 감상적인가요. *U_U* .......저 아무래도 봄 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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