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이들이 가르미시 파르텐키르헨으로 향하는 이유. 바로 독일 알프스의 정상인 추크슈피체Zugspitze에 오르기 위해서다. 해발 약 3000미터, 정확히 말하자면 2962m인 독일의 최정상에서 국경을 접한 오스트리아는 물론이고 날씨가 좋으면 스위스, 이탈리아의 알프스까지 감상할 수 있는 추크슈피체. 추크슈피체로 향하는 방법에서부터 정상에서 만난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까지 살펴보자.

추크슈피체로 오르는 방법으로는 두가지가 있다. 먼저 바이어리셰 추크슈피체반Bayerische Zugspitzbahn, 즉 바이에른 추크슈피체 기차를 타고 해발 2600m인 추크슈피체플라트Zugspitzplatt까지 가서 글레쳐반Gletscherbahn이라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법. 그리고 두번째로는 추크슈피체반을 타고 아입제Eibsee 호수주변까지 가서 아입제자일반Eibsee-seilbahn을 타는 것이다.
두 가지 경로는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첫번째 방법은 기차가 숲속과 터널을 지나므로 밖의 풍경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지만 기차 안에서 보여주는 추크슈피체반의 역사 비디오는 그럭저럭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케이블카에서 청명한 아입제 호수와 거대한 산맥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설레임으로 가득한 등반길에는 케이블카를, 추크슈피체를 다 둘어보고 약간 피로가 쌓일쯔음 추크슈피체반을 타고 내려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관련 정보는 http://www.zugspitze.de/en/international/korean 한국어 서비스로 마련되어 있다.

추크슈피체 정상에서 바라본 알프스 풍경, 저 구름 너머로 이탈리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에 위치한 모든것들은 '독일 최정상'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이것은 독일 최정상 기상대.
이것은 독일 최정상 기상대.

독일 최정상 우체통. 이를 통해 엽서나 편지를 보내면 추크슈피체 우편 직인이 찍혀 배달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건물 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사서 부모님께 엽서 한장을 보냈다.
그 직인은 아마도 한국에 돌아가서야 확인할 수 있을듯.
그래서 나도 건물 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사서 부모님께 엽서 한장을 보냈다.
그 직인은 아마도 한국에 돌아가서야 확인할 수 있을듯.

놀랍게도 추크슈피체를 통해 오스트리아 티롤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국기도 케이블카이름도(티롤러 추크슈피체반) 다르다. 지금처럼 유럽이 통합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여기에 검문소가 있었다고 하고 그 검문소 부스는 아직도 여기에 남아있다.

저 곳이 추크슈피체의 정상.

정상까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휘몰아치는 바람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이들을 감상했다. 난 산악인이 아니므로.
그러나 나는 휘몰아치는 바람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이들을 감상했다. 난 산악인이 아니므로.

독일 최정상의 식당 뮌흐너하우스.

아래로 쭉, 추크슈피체플라트까지 트래킹을 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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