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타블렛 PC 아이패드 소식을 찾아보기 위해서 열심히 웹서핑을 하던 중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노엄 촘스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진보 지식인 하워드 진의 부음 소식.

1922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자로 살다, 군인이 되어 참전한 뒤 전쟁을 혐오하게 된 사람.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쓸모 없는 것임을 몸소 보여준, 언제나 거리 위에 있던 지식인.
2010년 1월 27일, 그의 심장은 조용히 멈추었다.
- 2010년의 세계를 전망하신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구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깨닫고, 분노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하늘과 땅,
물에서 일어나는 지구온난화를 깨달아야 합니다. 미래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각국 정부로 하여금
지구온난화 과정을 중단토록 하는 범세계적인 시민운동이 필요합니다. 과학자들의 경고대로 많은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움직여야 합니다. 2010년은 변화를 가져올 좋은 해입니다."
지난 1월 초 경향신문과 했던 전화인터뷰 중 한부분이다.
부음 소식을 접한 뒤, 이런 저런 기사와 인터뷰들을 읽다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그의 책들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그가 바랐던 세상이 언제쯤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2010년, 움직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의 거리에서는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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