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터라 영국문화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영국에서 즐기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타임이 그대로 홍콩에 전해져와서
호텔에서는 영국식을 서민들이 즐겨찾는 곳에서는 홍콩식의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격식을 제대로 갖추는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주 곳은
홍콩의 유명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삼발 트레이에 나오는 것이 정통 영국식으로 페닌슐라의 "더 로비",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로비 라운지"와 리펄스베이의 "베란다"가 정식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우아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좀 더 다양하게 디저트와 함께 뷔페 식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센트럴 JW 메리어트 호텔
"더 라운지"와완차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티핀"에서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우아한 애프터눈 티 타임을 가지면 된다.

탁 트인 창으로 전망좋은 로비 또는 고전느낌의 우아함을 갖춘 로비에서
클래식한 음악과 즐기는 오후의 만찬.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정통 애프터눈 티와는 다른 "티 뷔페"로 운영하고 있는
애프터눈 티 디저트 뷔페 레스토랑 "티핀(TIFFIN)"을 소개.

높은 천장과 채광이 너무나도 좋은 커다란 창,
그리고 모던스타일의 블라인들 은은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티핀.
전망이 그렇게 썩 훌륭하진 않지만, 이곳만의 친절 서비스는 어느 호텔 라운지와 비교할 수 없이 좋다.
사실, 페닌슐라의 굳은 얼굴, 더 베란다에서의 딱딱함으로 홍콩 호텔직원 서비스 마인드에
많은 실망을 한 터인데 티핀의 직원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친절하여
조금 마음이 누그러졌다.

티핀의 애프터눈 티 뷔페는 평일은 15:30-18:00, 토일공휴일은 15:45-18:00까지
의자만 봐도 편안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높은 천장, 넓은 공간이라서 그런가 이곳의 인테리어는 최소의 인테리어장식으로
최대의 공간 활용한 듯 보인다.
답답함이 조금 있었던 다른 곳에 비해 최대 장점은 바로 높은 천장과 탁트인 시선으로
편안함을 느끼며 즐겁게 애프터눈 티 뷔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홍콩 완차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위치는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티핀(TIFFIN)"만을 찾아오기위해 좋지 않은 위치를 찾아오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다.
다음에 소개할 같은 컨셉의 티 뷔페로 운영하고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의
"더 라운지(The Lounge)보다는 분위기나 맛과 메뉴종류는 티핀이 훨씬 훌륭하다.

시간대 별로 다른 뷔페를 운영하고 있는 티핀(Tiffin)은
런치 뷔페(월-토요일), 애프터눈 티 뷔페(월-일요일), 디저트 뷔페(월-일요일),
썬데이 브런치(일요일)로 시간대와 요일 별로 나뉘어져 있다.

티핀 애프터눈 티의 기본 셋팅.
차는 다양한 차로 선택할 수 있으나, 영국식 애프터눈티에는 홍차를 마셔주는게 제격~ ^^
점심과 저녁사이에 간단히 먹는 디저트 타임이라고는 하지만
정통방식의 3단 트레이에 나오는 곳이나, 디저트 뷔페식으로 나온다고 하지만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점심을 거르고 오거나 저녁을 거를 생각을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TIP> 홍차 이야기 |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가 별도로 나오기 때문에 계속 홍차잎을 우려서 마실 수 있다.
자-이제 홍차도 우려내고 슬슬 티핀만의 다양한 디저트의 세계로 빠져볼까~

원래 정통 영국식 3단 트레이에 나오는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홍차 또는 다른 차와 함께 3개의 접시가 나오는데, 각각의 접시에는
1 갓구운 스콘, 2 핑거 샌드위치, 3 달콤한 디저트로 되어 있다.
하지만 뷔페식으로 이루어진 "티핀(Tiffin)" 은 정통 애프터눈 티 세트의 메뉴 외에도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

애프터눈티 뷔페는 디저트 위주로 되어는 있지만, 사실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들도 있어서
먹다보면 상당한 포만감으로 저녁식사까지의 시간이 꽤 늦쳐질 수 있으니 유의!
다양한 소스부터 시작해서 손님들의 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티핀.

티핀의 애프터눈 티 뷔페는 티뷔페답게 홍차와 커피 종류에서 초이스를 하고
홀 중앙에 마련된 스콘, 와플, 샌드위치, 케잌, 파이, 과일, 과일 타르트,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와 딤섬, 볶음면, 치킨윙등 식사메뉴로 이루어진 40여종의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티핀은 맛도 맛이지만 눈으로 보여주 음식색의 아름다운을 참 잘 표현해서
식욕을 돋아주기에 충분하다.
티핀의 메뉴는 기본 큰틀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매달 반 정도의 메뉴들이 체인지된다고
친절한 매니저님의 소개.

애프터눈 티 뷔페도 디저트 메뉴등이 상당부분 차지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티핀에서는 그나마 설탕 대신 계란 흰자 또는 꿀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들로
칼로리를 낮춘 "여성을 위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먹다보면
높아지는 칼로리 조절은 본인이 알아서 하시길.

15:30-18:00 사이에 즐길 수 있는 40여종의 티핀 애프터눈 티 뷔페보다는
사실 100여 종의 더 다양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저녁 20:00-24:00의 디저트 뷔페가 인기있다.
낮에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창가 쪽 풍경이 밤이 되면 멋진 야경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창가 쪽 자리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 없다.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이쁜 색들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티핀의 디저트류
직접 요리사님이 해주시는 즉석요리들이 있다.
배를 채울 수 있는 요리들이 많다고 말한 만큼 티핀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기기에는
점심식사를 하고 오기 보다는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으로 먹기에 좋다.
홀의 중앙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더블 베이스로 이루어진 재즈 트리오가 15:00-24:00까지
라이브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다.
뷔페의 특성상 움직임이 많아서 번잡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좀 차분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오랫동안 함께 트리오로 연주를 해오셨는지 세분의 호흡이 환상 그 자체였다.
늦은 오후 해가 지는 창가의 오렌지빛 햇살이 비추는 홍콩을 바라보면,
귀에 들리는 멋진 라이브연주와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잠시 나만의 호강을 누리는 이 시간, 입안으로 전해지는 맛까지~
이거야 말로 홍콩에서 누리는 오후의 달콤한 사치가 아닐까
종류 |
시간대 |
가격 | |
어른 |
아이 | ||
런치 뷔페 |
12:00-14:30 |
HK$ 285 |
HK$ 185 |
애프터눈 티 앳 티핀 |
15:30-18:00 |
HK$ 218 |
HK$ 148 |
디저트뷔페 |
20:00-24:00 |
HK$ 228 |
HK$ 148 |
선데이브런치 |
11:00-14:30 |
HK$ 738 |
HK$ 380 |
Service Charge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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