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지랄맞게 여행하면서 누구보다 신나는 여행을 하는 미꼬씨입니다.
저의 친구 노민의 덕분에 이렇게 여러분과도 새로운 지구별 친구로 만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저와 함께 사진으로 보는 여행을 사실 예정이니,
안전 벨트 단단히 매시고 신나게 지구별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
자 그럼 이번 여행은 홍콩부터 출발해 볼까요? 고고고 고고씽~!"
홍콩에서는 꼭 반드시 타봐야할 교통수단이 2가지가 있으니, 바로 카오롱 반도와 홍콩섬을 이어주는
가장 멋지며 저렴한 스타페리(Star Ferry)와 홍콩섬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인 트램(Tram)이다.
이 중 트램(Tram)은 홍콩 섬 서부의 케네디 타운(kennedy Town)에서 동부의 샤우케완(Shau Kei Wan)을
연결하는 6개 노선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영국적이면서도 홍콩스러운 트램을 만날 수 있다.
홍콩 섬의 성완에서 홍콩 경마장인 해피밸리를 거쳐 타이구쿠싱, 사이완호 그리고 샤우케완까지 느리지만,
홍콩 섬을 일대를 멋지게 둘러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트램(Tram)이다.
홍콩섬 서부의 관광지는 성완(Sheung Wan), 쇼핑의 중심지인 센트럴(Central),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박람회장인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가
있는 완차이(Wan Chai), 젊은이들의 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같은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경마장, 해피밸리(Happy Valley)까지 홍콩섬의
중요 명소만을 달리는 트램(Tram)은 홍콩섬의 명물이다.
홍콩 트램은 카오룽 반도와 홍콩의 외곽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홍콩 섬만의 특별한 교통수단.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직도 100년 정도된 트램이 삐그덕 거리면서 전선줄을 타라
이동하며 홍콩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홍콩 섬의 이국적인 거리 풍경을 구경하는데 가장 좋은 교통 수단인 트램은 홍콩 섬의 지하철 라인과
거의 비슷한 노선으로 해안선을 따라 평행으로 운행되고 있다.

홍콩 트램은 영국식민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다.
느릿하게 달리는거 같지만 워낙 짧은 거리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첫 정류장에서
마지막 정류장까지 30~4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한 번쯤은 고단한 다리를 쉴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미꼬씨가 홍콩에 머무는 동안 자주 이용했던 트램이다.

카오롱반도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의 공중 회랑을 걸어나오면 아래로 심플한 모습의 트램에서
화려하고 현란한 광고판의 트램들이 줄줄이 소시지처럼 지나가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904년 운행을 시작한 트램은 홍콩 섬 서부 케네디 타운부터 동부 샤우게이완까지 총 6개의 노선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쉴새 없이 지나다닌다.

태국과 필리핀에서는 도로에 현란한 전광판으로 광고를 한다면
홍콩 섬에서는 바로 트램이 이동하는 광고판이다.
광고지만 광고스럽지 않은 홍콩 섬의 일부분같은 트램의 각가지 컬러는 또 다른 트램의 매력이 된다.
트램이 지나다니는 길에 서서 색다른 트램을 관찰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트램 정류장에서 가야 할 방향에 맞는 곳에 서서 기다리다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트램에서
행선지 표지판을 확인하고 탑승하면 된다.
홍콩 트램은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으니 바로 탈때는 뒷문으로 들어가고
내릴 때는 앞문으로 내린다는 점이다.
뒷문을 이용해서 탑승한 후,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홍콩 섬의 일대를
좀 더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으로 좀 더 전망이 좋은 좌석을 말하자면 맨 앞자리와 맨 뒷자리.
에어컨이 없는 트램은 출발할 때의 덜컹거림과
달릴 때 불어오는 바람으로 더욱 현대에서 느낄 수 있는 고전이 전해진다.

트램의 또 다른 매력은 저렴한 운임가격.
구간별로 요금이 다른 홍콩의 시내버스와 MTR과 달리 영국식민지 시절의 교통수단인
스타 페리와 트램은 저렴한 고정요금을 고수하고 있다.
전구간 HK$ 2로 옥토퍼스 카드(홍콩의 교통카드) 또는 현금으로
내릴 때 운전석 옆에
마련된 단말기에 카드를 찍거나 동전 통에 동전을 넣으면 된다.
만약 현금으로 낸다면 우리나라처럼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꼭 동전 HK$ 2를
준비해서 탑승하도록 하자!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트램에는 에어컨 시설이 없다.
홍콩은 겨울에도 10이하를 내려가지 않는 더운 나라(겨울에 10이하가 되면
가끔 얼어서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로 어디 건물을 들어가도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데 홍콩 섬의 대표지역만을 쏙쏙 골라가는 트램에는 에어컨이 없다.
사람이 많이 타 있거나, 1층에서는 달려도 바람을 잘 못느낄 수도 있지만 에어컨이 없는 트램의
2층 좌석에 앉아 오픈되어 있는 창의 틀에 팔을 걸치고 트램이 달리는 속도에 따라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보자.
그럼 왜 트램에는 에어컨이 없어야 하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빠르게 이동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내부에 노선도가 적혀 있지도,
안내방송이 나오지도 않지만, 홍콩 사람들은 트램을 애용하고 사랑한다.
특히 미꼬씨는 지하철, 홍콩에서는 MTR이라 불리는 지하 교통수단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스타페리, 그리고 홍콩 섬에만 오면 꼭 트램을 타고 아무대서나 내리거나 혹은 종점까지 내달리곤 했다.
내릴 때는 특별히 누를 벨도 필요없다.
무조건 300-400m마다 있는 정류장에는 무조건 서기 때문에 내릴 때 1층의 운전자 석 옆 앞문으로 가서
요금을 지불하고 내리기를 기다리면 된다.

창문이 오픈되어 있는 트램의 2층은 홍콩 섬을 구경하기 가장 좋은 명단 자리이다.
맨 앞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이고 그 다음으로는 맨 뒷자석을 추천해주고 싶다.
내려야할 정류장이 안내방송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봐둔 근처의 유명한 건물이 보인다 싶을 때
1층으로 내려가 앞문에서 기다렸다 해당 정류장에 서면 하차하면 된다.

정확한 목적지에서 내려야만하는 사람이라면 트램보다는 MTR이나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처음 트램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우리나라 중앙 차선을 이용하는 정류장처럼 트램은 좁은 중앙정류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류장 자체에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이고, 트램 노선도 잘 알아볼 수 없고,
막상 트램을 탔다하더라고 더운데 내부는 좁고, 목적지 표시는 되어 있지 않아서 불안해 할 수 있다.
하지만 트램은 내릴 사람 탈 사람이 없는 정류장이라도 일단 모든 정류장에서 서기 때문에
벨이 없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고 혹시 주변에 알고 있는 유명한 건물이 있나 살펴보고
침착하게 내리거나, 아니면 트램을 타고 관광할 생각으로 여유롭게 트램을 만끽하도록 하자!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야만 홍콩의 야경을 봤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오히려 제대로 된 홍콩 구석구석의 야경을 구경할려면 트램(Tram)만한 것이 없다.
2층의 맨 앞에 앉아서 저녁이 되면 시원해지는 홍콩의 바람을 에어컨 삼아서
홍콩 시내를 한바퀴 구경하는 것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일은 없다
밤이 되면 불빛으로 더욱 홍콩을 빛내주고 있는 트램
아마 다음에 홍콩을 찾아도 미꼬씨가 이용하는 이동수단 중 1순위는 하루에도 몇 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스타페리(Star Ferry)
그리고 2순위는 홍콩섬을 멋지게 내달려주는 트램이 아닐까-
트램으로 만나는 홍콩 섬의 주요 지역은 짧은 이동거리지만 각각 모습과 색이 달라서 각 지역의
맛집이나 쇼핑센터, 관광지역을 트램을 이용해서 움직여 보는 색다른 여행도 재미있을 것이다.
홍콩 섬에 왔다면 꼭 한번은 재미삼아서라도 타봐야 할 홍콩 섬의 명물 트램(Tram)을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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