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정말 춥다.
부랴부랴 겨울옷을 꺼내 입고도 잔뜩 움츠리게 되는 날의 연속.
낮에는 그래도 해가 나서 견딜 만한데, 아침 저녁으로는 정말 한겨울 같다.
(한겨울 되면 또 말이 달라지겠지..크크)
그래서인지 하루하루 다르게 피부가 건조해지고,
내 나이도 이제 스물은 저 멀리에 두고 서른으로 쉴 새 없이 달려가고 있으니..
이건 정말 관리를 아니해 줄 수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 이 노민이가 가만있을 수 없지!
나 혼자만의 고민은 아닐 터,
촉촉한 피부를 위한 비법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팩 몇 가지를 살짝 알려줄테니
보습효과 뛰어난 자가 천연 팩으로 관리하여 우리 모두 함께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보자.^^
(무슨 표어같네..ㅎㅎ)
하나. 몸에 좋은 우유, 피부에는 더 좋아! 매끈매끈 우유팩

방법 : ① 우유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고루 섞은 후 얼굴에 펴 바른다.
② 얼굴에 랩을 씌우고 5분 정도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 주의사항
팩 전후,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 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
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우유는 몸에도 좋지만 피부에도 좋다!
굳이 이런 팩을 하지 않더라도, 유통기한이 살짝 지나서 마시기에 찜찜한 우유를
세수할 때나 샤워할 때 한 번 쓰윽 닦아내는 느낌으로 써 주기만하면
촉촉해 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보습효과가 탁월하다. 일단 한 번 해보시라니까요!ㅎㅎ
둘. 노른자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건강한! 달걀 노른자 팩
방울
방법 : ① 달걀 노른자와 꿀, 밀가루를 섞는다.
② '①'에 살구씨 오일이나 참기름을 섞어 얼굴에 펴바른 다음 15~20분이
지나면 물로 씻어준다.
노른자에는 영양분은 많지만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아
하루에 한 개 쯤 먹는 것은 괜찮아도 많이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근력운동을 할 때도 달걀은 삶아서 흰자만 먹는 것이 정석! 그렇다면 노른자는 어쩌죠?
피부에 양보하세요^^ 밀가루가 들어가서 다른 팩보다 걸쭉하니 바르기도 좋다!
셋. 이젠 그냥 붙이지 말자! 꿀+오이 팩
방법 : ① 오이를 얇게 저민 후 꿀을 넣고 5분 동안 재워둔다.
② 재운 오이를 얼굴 전체에 붙이고 15분 후 떼어낸 다음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오이팩은 너무 흔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방식, 얇게 저며서 얼굴에 붙인다.
흠_ 이제까지 그래왔다면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 꿀에 재우는 과정을 추가하는 것!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더 들이면 더 좋은 팩으로 거듭난다.
오이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서 한여름엔 땡볕에 익어버린 피부에 살살 갈아서 올려놓으면 효과가 좋다.
넷. 해초가루는 어디서 구하나요? 해초+바나나 팩
우유나 물 약간 (해초가루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검색해보시라!)
방법 : ① 해초 가루를 우유나 물에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② '①'에 으깬 바나나와 달걀 노른자, 꿀을 섞어 걸쭉한 팩을 만든다.
③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20~3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당황하지 말자.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해초가루'만 쳐도 시중에 가공되어 나와 있는 것이 수두룩하다.
그 중 하나를 골라서 사면 된다.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니 두고두고 쓰면 좋을 듯.
요 걸쭉한 팩도 얼굴에 잘 펴바르기 좋아요+_+ 헤헤
만들기도 시도하기도 어렵지 않은 천연 팩!
요즘같이 건조한 날, 까슬까슬 건조해지면 팔자주름도 생기기 쉽다고 하니,
한가한 주말을 이용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렇게 주말에 데이트 하나 없는 티 팍 나고.. 슬프다 청춘이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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