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라 아미고!
안녕하세요!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드디어 저는 길고도 긴 미국 여행을 마치고
멕시코로 들어 갔답니다
딱 제가 멕시코로 넘어가기 직전에 나온 뉴스중에
멕시코에서 한인 5명 피랍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피랍된것이 아닌걸로 사건은 마무리 되었지만
저희 부모님은 안가면 안되겠냐고 저를 말리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신촌 사거리에서 교통 사고로 죽을 확율이나
그렇게 피랍 되어서 확율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잘 부모님을 설득 시켜서 저는 멕시코로 갔답니다

파리는 어디로 날라 가고 싶은 걸까요

비행기에 타니
귀여운 멕시코 아이가 저를 보며
웃어줬답니다

드디어 도착!!
비엔베니도!
앞 뒤 상황으로 봤을때
반갑다는 뜻이 확실하겠죠? ㅋㅋ

공항에 내리자마자 저는 빵을 하나 사먹었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멕시코에서만 볼 수있다는
펩시콜라 레트로입니다
맛도 옛날에 나온 맛을 그대로 흉내냈다고 하는데
그것만은 확인해 볼 길이 없네요
인콘의 귀띰!!!
멕시코산 콜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천연 사탕수수로 콜라의 단맛을 낸답니다
그래서 뒷 맛이 깔끔하고
끈적거림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자내다가
얼마전에 알아낸 사실입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멕시코에서 콜라를 정말 많이 마셨답니다
싸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요

맥시코의 가장 싼 택시입니다
멕시코 차들이 다 저렇게 생긴건 아니고요
2003년 까지도 비틀을 만들어 내던
유일한 나라가 멕시코였기 때문에
아직도 도로위를 저렇게 달리고 있답니다
재미있는건 뒤에 앉기 위해선
앞 좌석을 앞으로 밀어야 됩니다
쫌 불편하겠죠?
여기서 잠깐!!!
스탑 더 비트!!

혹시 이 이상하게 생긴 친구 기억하시나요
저의 여행기를 처음부터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중국에서 세바스띠앙이라는 멕시코 친구를 만났답니다
쑹판 말 트래킹 1,2부를 확인해 주세요!
http://blog.sktroaming.com/795
http://blog.sktroaming.com/799
그렇습니다
저는 말트래킹을 할 때
세바스띠앙에게 멕시코에 가서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5개월 뒤
저는 정말 연락을 했습니다 ㅋㅋ
세바스띠앙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 친구들이랑 서핑하러 왔다고
하더니 일단 주소를 알려줄테니
자기 집에 먼저 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이럴땐 미안한 마음은 집어 치우고
그냥 망설임 없이 가는것이
제 경험상 좋습니다

세바스띠앙이 알려준
주소로 가자고 택시 아저씨한테 말했더니
정말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뭐 주소만 알려주면 상관없으니까
그냥 레츠 고고!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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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 정도 갔나
택시는 언덕길을 계속 계속 올라가더니
정말 으리으리한 집앞에서 내려줬습니다
우리의 세바스띠앙이
세상에 이런 엄청난 부자였단 말이가!!!
오 마이 갓!
할렐루야!
올레!
어쩐지 이름에서 고품격의 냄새가 났더랬죠
아무튼 저는 세바스띠앙이 없는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세바스띠앙 어머니와
여동생과 인사를 하고
세바스티앙 방에 짐을 풀고있는데
여동생이 저에게
"오빠 오려면 한 참 남았는데
괜찮으면 같이 나가서 자기 친구들이랑
카페 가지 않겠냐"
고 물어보더군요
저야 땡큐죠 동생님!!
그러더니 차를 타고 나가는데
16살짜리가 자기 차가 있더군요
와우~

오~ 고품격 카패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친구들이 조금씩 모이더니
역시 처음 보는 동양인이 신기한지
이것 저것 정말 많이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기념샷!!!
우리나라로 치면 17~18살인데
이 친구들은 참말로 성숙하더군요
암턴 행복했답니다
ㅠㅠ
그리고 정말 어찌나 마음씨도 곱던지
저에게 케익과 꿀차까지 사줬답니다
제가 마신 꿀차 한 잔이 당시 환율로 계산해 봤을때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 짜리 정도였으니까
멕시코 GNP가 우리나라 절반도 안되는 수준인걸 생각하면
이 친구들은 정말 엄청난 부잣집 딸 내미들이였습니다
나도 만원짜리 꿀차 마셔 본 적 없는데!!!
하긴 여기 있는 친구들 다 차가있다니까
말다했죠 뭐

세바스티앙이 저녁 늦게 집에 도착 한다고 해서
저는 먼저 잤는데
다음날 세바스티앙이 저를 찍어준 사진입니다
이거이거 웬지 멕시코 여행기 설레지 않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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