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과 여행

간단 여행 팁 2009. 8. 25. 17:37


로밍에 대해서 제일 처음 접했던 건,
예전에 통신사에서 일할 때였어요.

처음엔 2G의 자동로밍이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서 언니들과 떠난 홍콩여행에 당당히 휴대폰을 들고 갔었죠.
현지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켜니 홍콩의 한국대사관의 전화번호와 응급시에 사용할 전화번호 등이 문자로 들어오는것을 보고,

우와우와! 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았어요.
문자도 들어올 때도 있고, 안들어올 때도 있고...
전화발신도 잘안되고...
아무래도 2G다 보니까 제약이 많았던거같애요.

일년 후, 싱가포르 여행을 가면서 한국과 단절되어도 괜찮은 저는 맨손으로...
회사에서 로밍을 강요당한 큰언니는 임대로밍을 받았어요.
그 때는, 둘다 2G폰이어서 자동로밍이 되지 않았거든요...

내 휴대폰이 로밍이 가능한 지, 임대를 받아야 하는 지, 내가 가는 국가가 자동로밍이 되는 지, 임대를 받아야 하는지는 통신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요. 저는 SKT이기에 http://www.sktroaming.com/tworld/gate.html 
여기로 갑니다.

임대로밍의 경우 임대가능한 휴대폰이 정해져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안전히 들고갈수있는데,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으로 인청공항에있는 SKT로밍데스크로 갑니다. 다행히 임대받을수있는 휴대폰이 있네요.
자동로밍의 경우엔 내 휴대폰 요금만들어가면되지만, 임대로밍의 경우엔 1일 2000원의 임대료가 부과되요.

우리는 3박 4일의 일정이기에 임대료만 8천원이네요..;;
통화요금은 한국에서와 다르게 부과되요.수신시에도 요금이 부과되거든요; 물론 거는 사람은 국제통화요금이
아닌 일반휴대폰과 같은 요금이 부과되죠...그래서 로밍의 경우에 통화연결음에 "이 휴대폰은 로밍중이다"라는
안내멘트를 넣을 지 아닐 지를 선택할 수가 있어요.
제 생각엔 중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여행 중에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정도라면 문자메세지만 이용하는것도 괜찬은 듯해요.

문자메세지는 받는 것은 무료, 해외에서 발신할 때는 건당 150~300원정도이기 때문에 통화를 정말 짧게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할까요;; 평소에도 문자를 자주 사용하니까 저에게는 적절합니다.

3G폰으로 로밍을 해서 그런지...확실히 잘되는 거같애요.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GSM 방식이 많기 때문에 예전엔 3G폰을 갖고 있더라도 일부국가에서는 임대를 받아야 했지만,
요즘나오는 휴대폰은 대부분 GSM이 탑재되어서 도착해서 휴대폰열면 바로 통화가 가능해요. (기술좋다.;)

작년에 해외에 갈 때는 2G폰이어서 로밍을 포기했지만,
올해 어딘가로 간다면 저의 햅틱과 함께 현대문명의 감사함을 느끼고 오겠습니다. ㅋ



                            * 위의 포스트는 3월에 진행한 T로밍 후기 이벤트 당첨자 Su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09년 8월 현재 T로밍 서비스와는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