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Hot. 이래!! 데미무어 허락 받고 찍었다던데..."
요즘 개봉하기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된 영화가 한 편 있다.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는 그 영화!

<S러버>
아직 개봉도 안 한 영화를
무슨 수로 보고,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안다고 그러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당당히 대답하겠숴여~
"저, 영화제 다녀 온 노민이거든녕 ㅠ_ ㅠ"
얼마전 막을 내린 충무로 영화제 상영작 중 하나였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십구금 영화에 대한 호기힘이었을까. 크크
매진을 시켜 버리는,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에 나도 한 몫 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음...
'뻔한 스토리 라인 더하기 현실적인 결말' 정도가 될 수 있겠다.
쥐뿔도 없는 남자 니키가 한결같은 모.수.작.(뭔가 더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싶지만 정말 딱 이거라서...허허)으로
여자를 꼬시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엄청 부자인 데다가 직업은 변호사인 사만다를 만나
집도 얻고 차도 얻고 명품도 얻고... 한 몫 챙겨, 사랑 없는 연애를 하게 되고.
계속 19금, 19금, 19금...
그러는 가운데 제 버릇 남 못 주고, 어리고 예쁜 여자 히더에 한 눈을 파는데_
히더는 니키에게 관심이 없고!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은 그 튕기는 매력에 더 끌려야지...
결국 니키는 ' 나 이 여자를 향한 감정, 이게 아마 사랑일거야' 라고... 허허
스포일링은 이쯤에서 그만, 사실 여기까지는 스포일링이라고 볼 수도 없다. 누구나 알 법한 이야기니까.
음. 그리고.
물론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요소 중 하나로 '뜨거움'을 꼽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_
스틸컷을 많이많이 올리고 싶은데도 스틸컷마저 수위가 높아.. 그냥 나만 두고 보아야 할 정도이니,
그 뜨거움이 조금 과하지는 않았나 싶다. 이런게 문화적 차이일까.
여러가지 보고 싶은 이유 중 하나였던 것이 영화가 끝난 뒤엔 영화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가 되어 조금 안타까웠다.
그게 다는 아닐텐데 분명_
그래서 감독의 의도를 나름대로 분석해 보고자 노력했는데...
진정한 사랑을 찾아라? 진정한 사랑은 없다? 결국 사랑보다 돈이다?
아...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인 듯, 뭐가 진짜 말하고자 하는 거지.
그냥 여자로서 생물학적 본능에 충실하여, 영화 말고 그 속에 애쉬튼 커쳐를 감상하자. 크크 까만 마음...

우리 눈에 익은 그의 대표적 작품, <나비효과>의 애쉬튼 커쳐.
데미무어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았는데 내 마음인들 어찌 굳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리.
흔들바위 흔들리 듯 흔들흔들. 그냥 이대로 흔들리는 내 마음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너만 있어준다면.-_ -
평소 그를 관심있게 지켜 본 애쉬튼 커쳐의 팬이라면 이 영화 한 편을 통해 팬서비스만큼은 톡톡히 받을 수 있다.
마지 뉴욕 어딘가에서 영화 속 모습 그대로 작업을 펼치고 있을 것같은 느낌...
그럼 난 뉴욕으로 가야하나(...)
아무튼. 뭐.
영화는 현실의 모방이라는데, 그래도 영화 속에서만 따로 존재하는 현실 영역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_ 영화는 영화고, 현실은 현실인데.
이건 너무 현실적이라 인정하기 싫고 슬퍼지는 것이었다.
<멋진하루>에서의 하정우 연기를 보고 종일 기분이 이상했던 날처럼 어쩐지 괜히..
그치만 또 영화적으로 결말을 지었으면 진부하다고. 그럴 줄 알았다는 평을 했겠지? 이것도 딜레마겠구나...
무언가 자극적인 영상을 찾는다면, (적극까진아니고그냥)추천.
(공식 홈페이지에는 예고편 때문에 성인인증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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