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24 - 밤에 만난 LA의 명소들!

일상 속 여행/미국 / 캐나다 2009. 6. 10. 13:55


밤에 만난 LA의 명소들! 파머스 마켓, 더 그로브, 산타모니카 비치

사실 LA가 열심히 걷는다고 다 볼 수 있는 그런 타입의 도시가 아닌지라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도 여럿있다. 하지만 일단 버스나 메트로를 타면 대부분의 관광지가 다 커버되기 때문에 역시 여행하기에는 좋은 곳!


LA에서 있는 동안 밤에 만난 명소들이라면   파머스 마켓, 더 그로브 (둘이 인접해 있다),
그리고 산타모니카 비치 이렇게 세 곳 되시겠당.



메트로버스 217번을 이용하면 더 그로브 까지 갈 수 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쬐~끔만 걸으면 OK.
(버스 탑승 후 3rd Ave. 와 Fairfax Ave. 에서 내려야 합니당)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오픈하고, 금.토요일 한창 사람들이 쇼핑하러 나오고 할 때에는 밤 10시까지 한다고 한다.
여긴 오전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사실 밤에 가면 조명도 켜놓고 눈이 즐겁기 때문에 저녁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원래는 중앙 광장에서 매 15분 마다 멋진 음악 분수쇼가 있다고 해서 살짝 기대했지만,
고구마가 그로브를 방문했을 때에는 분수 공사중 
언제까지 고칠지는 모르것당... 여튼 그때는 분수의 물을 쏵 뽑아놨었다.
흑흑... 여하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엉엉





여행 다니다가 만나면 왠지 꼭 한번 들어가 봐야 겠다고 생각했었던 반즈 & 노블.

다른 코너도 그렇지만 매거진 코너가 참 눈에 들어왔당. 저렇게 다양한 종류의 잡지라니...
저게 다 팔리긴 팔릴까 씨잘데기 없는 남걱정 해주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다 수요가 있으니까 그만큼 나오는거 아니겠는감 ㅠㅠ
여튼 무지무지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부러웠다.

그리고 더불어 GQ 이 번호 표지모델인 잭 에프론도 한번 더 봐주시고...ㅋㅋㅋ





파머스 마켓의 상징인 시계탑 ㅎㅎㅎ

사실 완전히 닫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늦어지니까 닫는 가게들이 많긴 많았다.
낮에는 아마 더더더 활발하게 사고팔고 하겠징... 대략 200개 가까이 되는 상점들이 들어와 있다고 하는데 규모가 꽤 커보였다.

다른 것보다도 식료품 쇼핑하거나 간단하게 식사하기에 좋을 것 같았당.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이런 마켓에서는 일식,중식,그리스식,이태리식,미국양식,멕시코요리,가끔 한식도 먹고싶은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으니...   쩝쩝 또 배고파져 흑흑




ㅋㅋㅋ 그리고 그로브에서 밤 늦게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웨이팅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치즈 케익 팩토리에 들렀다!

우왕 치즈 케익 팩토리가 인기 많다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계속 오고나가고 하다니 신기했당.

치즈케익은 플레인 부터 시작해서 스트로베리, 초코렛 등등 아주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지만 나는 언제나 플레인! 그리고 딸기가 얹어져 있는 치즈케익은 아는분의 초이스!

밥도 배부르게 묵었겠다, 하나 다 먹고오지는 못했지만 (보기보담도 크다!) 그래도 또 먹고 싶은 맛이었다. 쩝쩝쩝





아 요기는 그로브 쪽이 아니라 산타 모니카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리
3rd st. promenade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의 모습!

이쪽에는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만큼 유명한 맛집도 많고 예쁜 도로 양쪽으로 레스토랑, 극장, 상점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쭉쭉 들어서 있는데 저녁먹고 구경하면서 소화시키기 딱 좋아 보였다.
사실 사람이 많고 삼각대 없이 밤에 그냥 막 찍은거라 사진을 다 못찍어서 좀 그렇지만, 

실제로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는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과 거리 퍼포먼서 들이 많은 곳이다.
수준 높고 퀄리티 있는 멋진 퍼포먼서들도 많은 반면, 응? 저건 ?미 하게 되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 여튼 재미있다.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 쪽에서 빠져나와 산타모니카 비치쪽으로 가는 중 총총총
바로 여기가 LA의 유명 관광코스 산타모니카 비치 되시것습니다.




산타모니카 피어 쪽으로 가는길에 이렇게 밤이되면
반짝반짝한 크고 작은 놀이기구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퍼시픽 파크도 만날 수 있다.

퍼시픽 파크는 일종의 작은 유원지로 왠지 약간은 올드한 느낌이 솔솔 풍겨오는 곳이지만 왠지 그래서 더 정겨웠다.
마치 옛날에 엄마아빠랑 같이 갔었던 야시장의 작은 놀이기구들 보는 그런 기분이랄까 ㅋㅋㅋ
특히 히스패닉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보였는데 밥도 먹고 가족들이랑 사이좋게 놀이기구도 타고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당 ㅠㅠ





피어쪽에는 레스토랑 몇개가 늘어서 있고... 늦게까지 공연하는 아자씨도 있고...
밤을 샐 모양으로 낚시 즐기러 나온 사람들도 있고...





다시 산타모니카 피어를 등지고 서드 스트리트 프롬나드 쪽으로 걸어왔당.
샌디에고 해변에서 봤었던 비치의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밤바다 구경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