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 익스피어리언스 정신없지만 신나는 전구 쇼!쇼!쇼!
흑흑 어느새 라스베가스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라스베가스에서는 그래도 전체 일정을 놓고 보면 꽤 오래 머물렀던 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쉬운 것 같다.
누가 라스베가스가 해지거나 밤 아니면 할일이 없다고 했던가.
개인적으로 라스베가스는 나에겐 적은 돈으로도 다른도시에 비해 잘 놀 수 있는 그런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당. 물론 라스베가스의 유명한 쇼를 다 챙겨본다면 돈이 많이 깨지긴 하겠지만 그건 솔직히 또 라스베가스 아니면 경험해 보기 힘든 거니까... (라스베가스의 쇼는 정말 강추! 태양의 서커스 감동 좔좔)
Paris 호텔에서도 역시나 바람같이 아침이 되자마자 씻고 빠져나와 새로운 호텔을 맞이하러 고고씽!
라스베가스에서의 마지막 호텔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 오늘은 로마구나... 요런 생각이 벌써부터 든다.
그나저나 이른시간에 체크인 하러 갔더니만 방이 없다고 해서 짐만 BELL DESK (거의 모든 호텔에서 벨 데스크에 짐을 맡겨놓으면 체크인 시간 전이라 방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거나 혹은 체크인 시간 후에도 비행기나 버스시간이 남았다면 짐 놓고 편히 둘러볼 수 있어서 굿)

Paris 호텔에서도 역시나 바람같이 아침이 되자마자 씻고 빠져나와 새로운 호텔을 맞이하러 고고씽!
라스베가스에서의 마지막 호텔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 오늘은 로마구나... 요런 생각이 벌써부터 든다.
그나저나 이른시간에 체크인 하러 갔더니만 방이 없다고 해서 짐만 BELL DESK (거의 모든 호텔에서 벨 데스크에 짐을 맡겨놓으면 체크인 시간 전이라 방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거나 혹은 체크인 시간 후에도 비행기나 버스시간이 남았다면 짐 놓고 편히 둘러볼 수 있어서 굿)
에 맡겨놓고 다시 패리스 호텔로 왔다. 배가 고파서.. ㅎㅎㅎ

패리스 호텔의 르 빌라쥬 뷔페는 전에 말한것처럼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뷔페다.
진짜 프랑스의 작은 마을처럼 꾸며놓은 이 뷔페는 프로방스 요리부터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어서 좀 독특하고 신선한편. 디저트가 최고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디저트는 별로 안맞았다 ㅠㅠ 흑흑
차라리 메인 요리들이 훨씬 괜춘허고 맛있었다. 특히 저 옥수수는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쩝쩝쩝
요금은 고구마가 댕겨왔던 최신 런치 기준으로... 소프트 드링크 하나 포함 + 텍스 포함해서 $19.50

그래 바로 이 위의 화려해 보이는 샹들리에가 쫘악 깔려있는 곳이 패리스 호텔의 리셉션 되시겠다.
흐음냐 정말 화려하구나. 사람들이 아주 여기에서 플래시 펑펑 터뜨리면서 사진 찍어주시느라 안그래도 부신 눈 더 부셨다. ㅋㅋㅋ

다시 시저스 팰리스로 가서 체크인 하기 전에 오늘 보기로 했던 O쇼 티켓도 미리미리 찾을겸...
벨라지오 호텔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벨라지오 호텔로 고고씽.
맨날 이 호텔 저 호텔, 아니면 길가에서 분수쇼 구경만 했지 벨라지오 호텔 들어와 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특히 벨라지오의 로비 천장에 달려있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장식이 참 맘에 들었당.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로비 천장을 향해 카메라 렌즈를 대고 열심히 사진 찍어주시고 계신다.
라스베가스는 이 호텔 저 호텔 남 눈치 안보고 내 맘대로 왔다갔다 하면서 구경할 수 있어서 그게 참 좋은 것 같다 ㅋㅋㅋ
라스베가스에 가면 옛날 주빌리쇼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꼭 보고 가야하는 것처럼 느껴졌던 쇼라면,
지금은 그 자리를 새롭게 O쇼가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태양의 서커스 中 하나로 스케일 무대 내용 등등 모든면에서 고루고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O쇼는 예약하지 않으면 티켓 구하기도 힘드므로 미리미리 예약해 주는 쎈스를 지닙시당 ㅋㅋㅋ
그래서 있다가 쇼 시작하면 카운터가 바빠질까봐 일부러 미리 티켓을 찾으러 갔는데 그게 참 잘한 선택이었다 캬캬캬
이제 시저스에 들어가서 체크인 좀 합시다.

시저스 팰리스의 룸은 마치 치즈같았다. 그냥 왠지 모르게 방에 딱 들어서자마자 치즈가 생각났다...ㅋㅋㅋ
그리고 tv 옆에 좌르륵 놓여져 있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 관련 기념품들을 보고 우왕 이건 투숙객에게 챙겨주는 기념품인가... 했다가 그 뒤쪽에 놓여져 있는 가격표를 보고 눈물 좔좔...
흑흑 이중에 뭐 하나라도 니 마음대로 갖으세요 하고 쓰여져 있으면 좋았을 껄 ^ㅠ^ 여튼...

시저스 팰리스는 미리 많이 들었던 것처럼 '호텔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호텔이었다.
딱히 이 호텔에 묵지 않아도 물론 라스베가스의 여느 호텔들처럼 왔다갔다 구경은 할 있지만 말이다 ㅋㅋㅋ
역시 로마를 컨셉으로 잡은 호텔답게 곳곳에 이탈리아 풍 인테리어가 자주 보였고, 그리고 호텔 바닥 카펫에서부터
대리석을 자주 사용한 것 등등 참 럭셔리해 보였당.
사람들은 오늘도 카지노에서 열심히 대박을 기대하고 계시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또 스트립 근처를 배회하며 혼자 놀다가 듀스를 끊었으니께 꼭 보고가야지 생각했던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헥헥 길다)
쇼를 보러 다운타운으로 이동!
다운타운 으로 향하는 듀스를 타면 거의 마지막 정류장 쯔음이고...
이 프리몬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듀스 버스가 돌다가 다시 스트립으로 돌아가니까 걱정하지말고 다운타운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폴짝 내려줍시다. 듀스 버스가 편하긴 하지만 워낙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버스가 빨리빨리 돌아가지는 않는다 ㅠㅠ
오, 스트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운타운 쪽도 볼만한 것 같다.
뭔가 스트립이랑은 또다른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듣던대로 한국인들에게 이 유명한 FSE 쇼의 핵심은 다름아닌 'LG마크' ㅋㅋㅋ 뭐 LG도 물론 광고때문에 저기 달려있는 거겠지만, 이렇게 유명한 관광지의 쇼 같은 경우 괜시리 저런걸 보면 뿌듯허다.
마치 시드니 달링하버 근처 아이맥스 에서 LG마크를 처음봤을 때 그런 기분이랄까 ㅋㅋㅋ

다운타운은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그레이하운드가 오고가는 버스 터미널이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 저 쪽 끝으로 가서 길 건너를 바라보면 B U S 라고 써있는 간판이 보이고... 쉽게 오갈 수 있다.
스트립의 호텔들이 위로위로 길게 뻗어있는 타입이라면 다운타운의 호텔들은 옆으로 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그런 타입ㅋㅋ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어리언스 (FSE show) 쇼는 역시 라스베가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료쇼로 꼭 봐야하는거다! 무조건 ㅋㅋ 쇼타임은 정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근처 카지노를 구경하다가 정시에 나와서 자리잡고 구경해 주시면 OK.

배가 고파져서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서 냠냠냠 먹으면서 쇼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 껴서 미리
자리를 잡았다.
뭐 평소에는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완전 성수기 때에는 미리미리 좋은 자리를 잡읍시다 ㅋㅋ


우왕 곧 쫘라라라랑 노래가 나오면서 현란하게 계속 바뀌는 전구쇼가 시작!
사실 라스베가스에 머무는 동안 딱 한번밖에 안봐서 내용이 얼마나 주기적으로 바뀌는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여튼 볼만한 쇼였다. 전구들이 모여서 만들어 내는 그림들은 계속 슝슝 바뀌기 때문에 지겨울 그런 틈도 없다 ㅋㅋㅋ
신나게 구경하고... (짧다 ㅜㅜ 길진 않다 ㅠㅠ)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사서 듀스타고 다시 호텔로 오는길에 캐나다에서 놀러온 아줌마 아저씨를 만나서 같이 돌아왔는데, 아줌마 아저씨는 도박을 즐겨하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라스베가스에는 거의 매년 휴가로 오신다고 했다.
물론 조용한 휴양지도 좋아하지만 라스베가스는 집에서 멀지도 않고 (캐나다 벤쿠버에 사신다 ㅋㅋㅋ)
가깝고 놀기 좋아서 자주 오신다는데 비행시간이 짧다고 자꾸 강조하시니 그게 부러워졌당 ㅎㅎ
같이 듀스를 타고 오는 내내 수다떨다가 아줌마 아저씨는 트래져 아일랜드에서 내리시고 나는 시저스 팰리스에서 내렸다.
시저스 팰리스의 뷰는 그 전날까지 머물렀던 다른 호텔들에 비하면 꽝이었지만 (흑흑 방이 다 찼었당)
그래도 부글부글 자쿠지 기능이 있어주시는 욕조가 있는게 맘에 들었다.
으하암 졸려 자야겠당.
흠, 즐거웠던 라스베가스여 바이바이~ 다음에 다시 또 만나자꾸나 흑흑
'일상 속 여행 > 미국 / 캐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여행기 23 - LA에서 꼭 가봐야할 그 곳, 게티센터! (3) | 2009.06.09 |
---|---|
미국 여행기 22 - 내가 좋아하는 스타, 여기는 할리우드! (3) | 2009.06.09 |
미국 여행기 20 - 스트라토스피어 어트랙션 (1) | 2009.05.22 |
미국 여행기 19 - 라스베가스 쇼!쇼!쇼! (3) | 2009.05.22 |
미국 여행기 18 - 라스베가스 셋째날 (1) | 2009.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