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여행 계획은 이러하다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스플리츠-듀브로브닉
인아웃이 둘다 자그레브였기 때문에
처음은 자그레브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가 어디있을까?
우린 여기서 그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분홍색으로 칠해진 바로 이 부분이다.
직항이 없기 때문에 독일의 프랑크 푸르트를 경유해서 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값도 비교적 비싼 편이였다.
125만 원정도 준 듯. 내생에 최대 과감한 지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정말 큰 맘 먹고 간 것이다.

자그레브 그다음 스플리츠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하이라이트 듀브로브닉
나의 이동경로는 이렇게 된다.
과연 이렇게 세도시를 다 도는 여행객이 몇이나 될까 싶다.
왜냐하면 다들 여행갈 때 크로아티아를 가더라도
자그레브를 잠깐 들리는 정도니까 말이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는 바로
스플리츠와 듀브로브닉인데 말이다.!!

처음 자그레브에 도착했을 때 거진 저녁 10시쯤 되었다.
자그레브 물가가 그리 싼 편이 아니라서 옥토퍼스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일 싼 호텔을 예약했다.
지도를 보니 위 사진이 보이는 잘레치카광장(중심가)에서
별로 멀어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앗싸 좋다 얼씨구나 하고
예약을 띡 해버렸다.
늦게 도착하다보니 세상에나
도시 중심지로 가는 버스는 있어도 내가 예약한
호텔에 가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옥토퍼스 지도엔 분명 그 호텔이 보였다
그야 당연하지 웹상의 지도니까 옮겨가면서 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자그레브 공항에서 받은 자알 나온 지도엔
그 호텔이 나와 있지도 않았다.
하하하..뭥미 ㅋㅋ 난 그 지도를 보는 간 기가 찼다.
기가 차서 지금 이것을 쓰는 순간에도 나도모르게
손가락은 ㅋㅋㅋ 를 치고 있다.
호텔의 위치가 어느정도나 어처구니가 없느냐를 대략 설명하자면
보통 외국인에 서울에 놀러왔을때 명동이나 동대문 이쪽 중심을
돌지 않는가? 그러면 그동네 근처에다가 숙소를 잡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싸다는 거 하나 문에
명동 동대문을 둘러봐야한다면
숙소는..하남..-_-;;
경기도를 사는 사람들을 위해
일산, 하남, 안양, 과천 쯤에 숙소를 잡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택시비가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일...택시를 탔다.
서울에서도 매번 고덕동 명일동 그리고 이젠 하남에서 사는
종점인생인데 여기서도 면치 못하다니...
그러나 호텔에 점점 다가가질수록 뭔가 고가를 타고
고속도로 같은 곳을 타고..
하남가는 길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그러더니 왜 서울에서도 외곽으로 나갈때
아무것도 없는 도로변에 고깃집하나 덜렁 있듯
그 호텔도 거기 그리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덜렁 호텔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그래 호텔이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이 사실을 들으면 다들 깜놀 할 것이다.
예상했겠지 택시값..
늦은밤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20 ~ 25분정도소요
늦은밤(11시 넘음)이라 할증 20프로 붙어서 240KN(1kn에 190원)
즉, 거의 5만원 가까이 나왔다
브라보!
첫날 택시값으로 오만원~~
브라보!!
ㅜㅜ
그보다 걱정은 내일 도심 중심지를 돌아야하는데
ㅎㅎ 뭘타고 가나 또 택시를 타고가나?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호텔에 도착해서 뭐라도 먹을까 밖을 나가 봤다
나가면 뭐하나
바로 이사진처럼 이런곳에 떨렁 호텔이 있는데
아니 나오면 뭘하나 각종 벌레들과 불나방만이 날 반기고 있을 뿐
허탈함에 호텔에 다시 돌아와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들이킨 뒤 이내 까무룩 잠이 들어버렸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라지!
아침이 되어 조식을 쓸쓸히 먹고 있는데
왠 노부부 두 커플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뭐 늘상하는 첫만남의 바이블 영어
어디서왔냐
관광이냐
몇일있냐
오늘은 어디가냐를 하다가
오오 이 노부부들이 자기네도 지하철 트램타러 갈거니까
따라오라는것 아닌가!!
그래서 난 그들을 따라 아니 지하철이 아니지 트램이지!
트램을 타러..쭐레 쭐레 따라갔다..
우리는 여행할 때 늘 중심지에서만 놀게 되어 있다.
한국을 온 외국인들도 뭐 동대문 명동 인사동 삼청동 등을 돌겠지
비록 우연이엿지만 거의 유명하지도 않은 외곽에서
종점까지 걸어가는동안
그냥 평범한 자그레브의 모습들이 보였는데
위 사진만 봐선 상일동 주공아파트인 줄 알았다. ㅋㅋㅋ
뭐 나름 이런 평범하고 훈훈한 모습이
바글바글대고 예쁜모습보다
왠지 정이 갈 때도..가끔 있는 듯 싶다.
이제 도시의 모습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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