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9 - 스위스 02 구석구석 숨어있는 디자인

안녕하세요~~~!!
지구를 돌려라의 인콘입니다!

오늘은 스위스 디자인 기행입니다
뭐 거창하게 말은 했지만
거리를 돌아다니며 제가 이쁘다고 느낀것들은
사진으로 찍은 정도입니다 흐흐

오늘은 인터라켄에서 제네바를 거쳐
취히리로 달려가보겠습니다!!

제가 지나간 길을 보시려면 아래 '크게보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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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은 지도상에서Q
제네바는 지도상의 R
취히리는 지도상의 S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제네바로 온 저희는
오자 마자 비가 내려서 카라벤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네바에서 차를 몰고
몽트뢰로 향하는 길에 호숫가가 있어서
저희는 차를 세우고 잠시 멈춰섰습니다

저 아래 넓은 호수를 향해
손을 번쩍 들고 있는 동상은 무엇일까요?

동상은 바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였습니다
저는 영국 사람인 줄알았는데
알고보니 프레디 머큐리는 스위스 출신이더군요

저희는 VEVEY(브베)라는 동네에 가서
동네를 천천히 둘러 보았습니다

브베 동네 빵집인데요
크로와상이 붙어 있는 참 기둥이 참 귀엽네요~ 

또 다른 빵집인데
동네 빵집들도 참 예쁘죠?

쭉 둘러보니 아름다운 회전 목마가 있었습니다

비가 개고 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회전 목마는 운행하지 않았는데요
유럽에는 이렇게 곳곳에 아름다운 회전목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답니다

동네를 쭉 둘러보는데
사진 박물관이 보였습니다


오픈 하자 마자 들어가서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작은 박물관이였지만
초기 사진기부터 시작해서
현대의 사진기까지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메그넘의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베비에서 그뤼예르 Gruyeres 라는 곳을 찾아 갔는데요
예로부터 치즈의 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동네에 있는 13세기에 세워진 고성은 문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문화 박물관 앞에서 본 풍경 입니다
역시 스위스죠!!

고성을 다 둘러본 우리는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저 멀리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고양이는 우리를 따라와
난간에 앉아 있었는데
사람 손을 많이 타서
만져주니 기분 좋은 표정을 짓네요!

그리고 우리는 그뤼예르 치즈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치즈 공장안에 들어간 우리는
엄청난 규모에 일단 놀랐고
두번째는 자동화 시스템에 또 놀랐습니다

사진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무인 지개차들이 치즈를 하나하나 자동으로
치즈를 옮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치즈 공장에서 나와
저는 여자 친구에게 엽서 한 장을 보내고
우리는 취히리로 향했답니다
 

취히리에 도착한 우리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묵습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난 우리는 취히리 시내구경을 갑니다
머서 컨설팅 Merser Consultion이라는 리서치 회사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에서 1위를 차지한 도시입니다

뭐 사실 저는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인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만

분명한건 취히리 이전 혹은 이후로도
제가 가보았던 어느 도시 보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답니다

자동차 정비소 간판도 참 깔끔하죠?

시내를 여기 저기 둘러봐도
오바 스럽게 간판을 세운 곳은 없었습니다
 

취히리의 한 자전거포 입니다
스위스 사람들은 자전거를 참 많이 타고 다닙니다

이곳은 자전거 대여를 해주는 곳인데
여권만 맞기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답니다

취히리에는 시계 수리점과 가게가 참 많은데요

시계에 관심이 많은 저는 천천히 둘러보며
최고급의 제품들도 많이 전시 되어있지만
저는 이런 재미있는 디자인의 시계들에 더 흥미가 갔습니다

취히리 곳곳에는 우리가 봤을 때는
참으로 실험적인 포스터들이 많았답니다

우리가 캠핑장에 돌아왔을때
주인 아저씨의 자전거를 볼수있었는데요
이것은 스위스 군대가 쓰던 자전거라고 하더군요

철로 만들어져 있어서 무거웠지만
스위스 사람들의 피 속엔 무엇이든 아름답게 만드려는
유전자가 흐르는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이제 알프스산맥을 넘어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밀라노를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