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하하! 오늘은 바로 Go 카드를 사용하는 날

시애틀에서도 citypass 와 Go 카드를 사용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더더 알차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사실 여행자의 입장에서 그 도시를 방문하면 언제 또 오겠나...
싶어서 꼭 가볼곳은 가봐야 하는데 이것저것 입장료의 비용만 생각해도 압박이 크지만,
이런 패스 하나만 골라서 이용한다면 무지 많이 할인된 금액으로 더더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거!
아침 일찍 부지런히 호스텔을 빠져나와 (정말 여행오면 부지런해지는게 스스로가 너무 신기한 고구마입니다 ㅋㅋ)
유니언 스퀘어 쪽으로 해서 차이나타운 쪽으로 고고씽.

아침 일찍 부지런히 호스텔을 빠져나와 (정말 여행오면 부지런해지는게 스스로가 너무 신기한 고구마입니다 ㅋㅋ)
유니언 스퀘어 쪽으로 해서 차이나타운 쪽으로 고고씽.
오늘 Go 카드로 처음 이용할건 고구마가 좋아하는 자전거 빌리기.
자전거 렌탈 숍을 찾아가려면 차이나 타운을 거쳐 -> 러시안 힐로 가서 columbus Ave. 로 가야하거등요.
고구마야 유니언스퀘어 가까이에 호스텔이 있었지만, 다른 곳에 숙소를 마련한 사람들도
자전거 렌탈 숍을 찾아가려면 차이나 타운을 거쳐 -> 러시안 힐로 가서 columbus Ave. 로 가야하거등요.
고구마야 유니언스퀘어 가까이에 호스텔이 있었지만, 다른 곳에 숙소를 마련한 사람들도
유니언스퀘어는 가기 쉽다.아무래도 가운데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고...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는 뮤지버스도 2.3.4.30 등 다양한
노선이 지나가고... 또 케이블카도 이용할 수 있고. (케이블카는 파웰 하이드 line 이나 파웰 메이슨 line 이용 가능)
정말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다보면 도시 중간중간에 얼마나 이쁘고 멋진 나무와 꽃들이 자주 심어져 있는지...
솔직히 고구마가 살고있는 서울에도 나무와 꽃이 도심 중간중간 빼곡히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초록색이 자주 보이는 도시는 어딜가나 예뻐 보이니까^^
걷고 걷고 걸어서...
노선이 지나가고... 또 케이블카도 이용할 수 있고. (케이블카는 파웰 하이드 line 이나 파웰 메이슨 line 이용 가능)

정말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다보면 도시 중간중간에 얼마나 이쁘고 멋진 나무와 꽃들이 자주 심어져 있는지...
솔직히 고구마가 살고있는 서울에도 나무와 꽃이 도심 중간중간 빼곡히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초록색이 자주 보이는 도시는 어딜가나 예뻐 보이니까^^
걷고 걷고 걸어서...

드디어 자전거 렌탈숍에 도착.
우왕 굿! (Go 카드를 구입하면 딸려오는 책자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제공되는지, 어디가 입장이 무료로 가능한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등 약도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책 한권이면 걱정없다는거! 미리 미리 보고 계획을 세우자구요)
난 항상 여행가면 자전거를 주로 렌탈해서 시티를 돌아보는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원래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멋진 교통수단들도 많고 하지만 자전거로 다니다보면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지니까 말이다.
바이크 렌탈숍의 오빠들이 참으로 친절해 주십니다요.
혹시라도 다치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금을 들겠냐고 물어보는데 (금액은 $3)
조심히 잘 다니겠지만서도 혹시라도 만약을 대비해 일단 보험을 들었다. ㅋㅋㅋ
자~ 이제 진짜로 출발 ㅎㅎㅎ
피어쪽으로 이동해서 가장 먼저 가고싶었던 '샌프란시스코 만 수족관' 으로 고고씽.
우왕 굿! (Go 카드를 구입하면 딸려오는 책자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제공되는지, 어디가 입장이 무료로 가능한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등 약도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책 한권이면 걱정없다는거! 미리 미리 보고 계획을 세우자구요)
난 항상 여행가면 자전거를 주로 렌탈해서 시티를 돌아보는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원래 자전거 타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멋진 교통수단들도 많고 하지만 자전거로 다니다보면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지니까 말이다.
바이크 렌탈숍의 오빠들이 참으로 친절해 주십니다요.
혹시라도 다치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금을 들겠냐고 물어보는데 (금액은 $3)
조심히 잘 다니겠지만서도 혹시라도 만약을 대비해 일단 보험을 들었다. ㅋㅋㅋ
자~ 이제 진짜로 출발 ㅎㅎㅎ

피어쪽으로 이동해서 가장 먼저 가고싶었던 '샌프란시스코 만 수족관' 으로 고고씽.

<샌프란시스코 만 수족관>
여름에는 9:00 오픈해서 20:00 닫고, 겨울에는 10:00 오픈해서 18:00에 닫음
요금은 어른기준으로 대략 $15 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GO 카드에 포함되어 있구요.
교통수단 이용할 수도 있지만, 픽셔맨즈와프쪽에서 쉽게 갈 수 있으니까 걸어가는걸 추천 합니다.

우와... 다양한 코너가 있지만 고구마가 정말 좋아했던 구역은 바로 해파리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얼마나 멋지고 신기하던지 정말 여기서 발길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해파리가 이렇게 신기하고 멋진 생물인지 처음 알았는데 아쿠아리움의 조명이랑 함께하니까 더 배로 멋져 보였다.
멍~ 하게 한참동안 구경하면서 아쿠아리움을 다 둘러보고 2번이나 더 와서 해파리들을 지켜보고...
넘 멋져서 눈물나 흑흑 ㅠㅠ


샌프란시스코에는 자전거 렌탈 숍이 참 많고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자전거를 빌려 다니지라.
피어에서 만난 프랑스 커플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고 있었는데 자기들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길래, 냉큼 찍어주고 저도 한컷 부탁.

Boudin 의 빵은 도우가 좀 독특하고 모든 빵이 특색있어보였다. 약간 시큼한 사워도우가 맛이 좋당.
그래서 진짜 오픈해서 문 닫을때까지 사람들이 항상 바글바글... 고구마도 여기에서 Dutch crispy를 하나 사묵었는데
양이 꽤 커서 한참 먹었다 ㅋㅋㅋ 내가 먹은건 $1.60 정도 했었는데
샌프란시스코 답게 게모양, 랍스타 모양, 거북이 모양 등등 귀여운 빵들이 가득가득!
빵 만드는 모습을 윈도우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보고 있으면 참 맛있겠다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면 피셔맨즈 와프를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빵 사서 갈매기랑도 나눠먹어 보세용.

자, 이제 역시 Go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크루즈를 타러 가보자규.
자전거는 근처에 세워두고... 티켓을 끊어서 초큼 줄을 서주니 들어갈 수 있었다.

<레드 & 화이트 플리트>
피어 43에서 출발해 골든 게이트 브리지 -> 엔젤 아일랜드 -> 알카트레즈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투어!
요금은 성인기준 $21 (GO 카드에 포함)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되며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르니 미리 가서 체크할 것.
오전 10:00 가 첫 크루즈 스케쥴임.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시 유명한 알카트래즈 감옥쪽 섬 투어도 물론 따로 있지만...
이렇게 크루즈를 이용해도 근처를 돌아볼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크루즈를 타면 골든 게이트 브릿지도 돌아보고, 섬 건너편도 구경할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데이.
사람들이 모두 각 나라의 언어로 줄줄줄 나오시는 안내방송에 집중하고 있는 듯 했다.
뭐 이 헤드폰은 가져가도 별로 쓸모가 없으니 사용하고 나면 꼭 돌려주자 ㅋㅋㅋ
근데..
근데..
나는 왜 어딜가던 크루즈만 타면 졸린걸까.
레드 & 화이트 플리트를 1시간 타는 동안 끝 10분정도는 갑판위에서 낮잠 잤던 것 같다.
추하게 누워서 자면 불쌍해 보일까봐 그늘있는 한적한 곳에 가서 조용히 10분 낮잠 즐겼음. ㅎㅎㅎ
캬아~ 증말 멋지당, ㅠ.ㅠ 골든 게이트 브릿지.. 아마 그리울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떠나고 나면 ㅠㅠ
크루즈도 재미있게 즐기고, 이제 바로 옆에 있는 피셔맨즈 와프 쪽으로 이동해 봄.
자전거에 꼽아둔 지도를 보면서 여기저기 참 열심히 그리고 알차게 다녔다.
자전거 가방에다가 Boudin 에서 사고 아직도 다 못묵은 빵도 넣어놓고 열심히 묵으면서...
고구마의 신발이 인천공항에서는 깨끗했는데 초큼 후줄근해 보이지만, 아직 이정도면 새거 ㅋㅋ
Road trip USA 여행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꼬질꼬질해 질 지 궁금해 졌다.
이제, 배가 고프니까 뭣좀 먹어줘야 게쒀.
(거짓말..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었으면서... ㅉㅉ)
샌프란시스코에는 역시, 당연히 싱싱한 해산물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들어와 준다.
피어 근처에는 그런 해산물들을 파는 가게들이 참 많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서 몇 곳 몰려있는 쪽에는
직접 해산물을 구입해 갈 수도 있지만, 관광하면서 먹기 좋을 정도로 포장해서 팔기도 하는데 인기가 좋다.
고구마도 그 중 한 가게에서 Cocktail Combo 를 사서 포장해 달라고 요청.
있다가 탈 케이블카 트롤리에서 묵을꺼니까예 ㅎㅎㅎ
다시 자전거를 타고 그레이라인 케이블카 티켓을 끊으러 왔다.
역시 Go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그레이라인 케이블카... 원래 1시 이전에는 한번 타면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고 타고 할 수 있는데, 고구마는 시간이 좀 지난만큼 그냥 한번만 탈 수 있길래 그냥 쭈욱 돌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함.
뭐 내리고 자시고 할 필요 없이 그냥 그자리에 고대로 앉아있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자전거 묶어놓은 것도 있고, 어짜피 다시 피셔맨즈 와프쪽에 와야 하니까^^
케이블카를 타고 아까 산 새우랑 게를 쩝쩝 먹으면서 밖을 열심히 구경했당.
피어쪽을 지나... 러시안 힐쪽을 지나... 차이나 타운을 지나...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 쪽도 지나고...
그렇게 대략 45분정도 앉아서 구경하려니까 금방 다시 피셔맨즈 와프 쪽으로 컴백 ㅠ.ㅠ
으 뭔가 아쉽다... 더 타면서 사람 구경하고 거리 구경하는게 월메나 재미있는데 흑흑
끝에 다시 돌아오니께 손님은 저 하나뿐이어서 기사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사진도 엄청 찍어주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비빔밥먹고 싶다고 하시던 아저씨 ㅎㅎ 정말 뜬금없이.
비빔밥 어디에서 한번 드셔보셨나베여.
칙칙폭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케이블카에서도 즐거운 시간 보낸 고구마 였습니데이.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독특하고 특색있는 거리들이 많은 편이예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거리는 Sacramento st. 쪽의 일부인데, 이곳도 참 개성 넘치는 거리였다.
여기를 중심으로 근처의 퍼시픽 하이츠에는 이쁘면서도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쭈욱~
그래서 그거 보고 지나다니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 밖에도 유니언 스트리트쪽과 카스트로쪽... 이쪽도 거리 둘러보는 맛이 있었다.
50년 비트족과 60년대 히피족... 그리고 80년, 90년대의 게이문화 등등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고,
이런저런 새 물결도 많이 일어나는 도시가 바로 샌프란시스코 아니겠써니.
그래서 그런 문화와 영향들이 거리 곳곳 도시 곳곳에 베어들어 있는 것 같았다.
그냥 갑자기 scott mckenzie의 샌프란시스코가 듣고 싶었다. 정말 이 노래랑 잘 어울리는 도시.
제목 그대로가 샌프란시스코.
mp3에 미리 담아둔 San francisco 를 듣고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으니까
정말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에 맘이 새로워 지는 기분이랄깡.
자전거를 SOMA (South Of MArket) 쪽으로 돌렸다.
SOMA 쪽에는 그야말로 대도시의 느낌 물씬 나는 샌프란 시스코를 만날 수 있었다.
다운타운을 쭈욱 가로지르는 Market st. 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남쪽 일대에는 정말 번화가.
그리고 깨끗하면서도 높은 빌딩들이 주욱주욱 들어서 있는 금융, 미술, 박물관, 레스토랑 등등의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
신호등에서 Adios Douche Bag 이라고 써놓은 부시 풍자 스티커가 눈에 띈다.
Douche bag 이라니 ㅎㅎㅎ 허허허....
Go 카드에도 포함되어 있겠다... 샌프란시스코에 와줬으니 SFMOMA 에 꼭 꼭 가줘야 한다.
MOMA 는 뉴욕의 MOMA가 그렇듯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의 약자로... 정말 멋진 곳.
고구마는 미술관 가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SFMOMA도 정말 손에 꼽을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어 43에서 출발해 골든 게이트 브리지 -> 엔젤 아일랜드 -> 알카트레즈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투어!
요금은 성인기준 $21 (GO 카드에 포함)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되며 시간표는 계절별로 다르니 미리 가서 체크할 것.
오전 10:00 가 첫 크루즈 스케쥴임.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시 유명한 알카트래즈 감옥쪽 섬 투어도 물론 따로 있지만...
이렇게 크루즈를 이용해도 근처를 돌아볼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크루즈를 타면 골든 게이트 브릿지도 돌아보고, 섬 건너편도 구경할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데이.
사람들이 모두 각 나라의 언어로 줄줄줄 나오시는 안내방송에 집중하고 있는 듯 했다.
뭐 이 헤드폰은 가져가도 별로 쓸모가 없으니 사용하고 나면 꼭 돌려주자 ㅋㅋㅋ
근데..
근데..
나는 왜 어딜가던 크루즈만 타면 졸린걸까.

레드 & 화이트 플리트를 1시간 타는 동안 끝 10분정도는 갑판위에서 낮잠 잤던 것 같다.
추하게 누워서 자면 불쌍해 보일까봐 그늘있는 한적한 곳에 가서 조용히 10분 낮잠 즐겼음. ㅎㅎㅎ

캬아~ 증말 멋지당, ㅠ.ㅠ 골든 게이트 브릿지.. 아마 그리울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떠나고 나면 ㅠㅠ
크루즈도 재미있게 즐기고, 이제 바로 옆에 있는 피셔맨즈 와프 쪽으로 이동해 봄.



자전거에 꼽아둔 지도를 보면서 여기저기 참 열심히 그리고 알차게 다녔다.
자전거 가방에다가 Boudin 에서 사고 아직도 다 못묵은 빵도 넣어놓고 열심히 묵으면서...
고구마의 신발이 인천공항에서는 깨끗했는데 초큼 후줄근해 보이지만, 아직 이정도면 새거 ㅋㅋ
Road trip USA 여행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꼬질꼬질해 질 지 궁금해 졌다.
이제, 배가 고프니까 뭣좀 먹어줘야 게쒀.
(거짓말..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었으면서... ㅉㅉ)
샌프란시스코에는 역시, 당연히 싱싱한 해산물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들어와 준다.
피어 근처에는 그런 해산물들을 파는 가게들이 참 많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서 몇 곳 몰려있는 쪽에는
직접 해산물을 구입해 갈 수도 있지만, 관광하면서 먹기 좋을 정도로 포장해서 팔기도 하는데 인기가 좋다.


고구마도 그 중 한 가게에서 Cocktail Combo 를 사서 포장해 달라고 요청.
있다가 탈 케이블카 트롤리에서 묵을꺼니까예 ㅎㅎㅎ
다시 자전거를 타고 그레이라인 케이블카 티켓을 끊으러 왔다.

역시 Go 카드에 포함되어 있는 그레이라인 케이블카... 원래 1시 이전에는 한번 타면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리고 타고 할 수 있는데, 고구마는 시간이 좀 지난만큼 그냥 한번만 탈 수 있길래 그냥 쭈욱 돌아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함.
뭐 내리고 자시고 할 필요 없이 그냥 그자리에 고대로 앉아있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자전거 묶어놓은 것도 있고, 어짜피 다시 피셔맨즈 와프쪽에 와야 하니까^^
케이블카를 타고 아까 산 새우랑 게를 쩝쩝 먹으면서 밖을 열심히 구경했당.
피어쪽을 지나... 러시안 힐쪽을 지나... 차이나 타운을 지나... 다운타운 유니언 스퀘어 쪽도 지나고...
그렇게 대략 45분정도 앉아서 구경하려니까 금방 다시 피셔맨즈 와프 쪽으로 컴백 ㅠ.ㅠ
으 뭔가 아쉽다... 더 타면서 사람 구경하고 거리 구경하는게 월메나 재미있는데 흑흑

끝에 다시 돌아오니께 손님은 저 하나뿐이어서 기사 아저씨가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사진도 엄청 찍어주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비빔밥먹고 싶다고 하시던 아저씨 ㅎㅎ 정말 뜬금없이.
비빔밥 어디에서 한번 드셔보셨나베여.
칙칙폭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케이블카에서도 즐거운 시간 보낸 고구마 였습니데이.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독특하고 특색있는 거리들이 많은 편이예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거리는 Sacramento st. 쪽의 일부인데, 이곳도 참 개성 넘치는 거리였다.
여기를 중심으로 근처의 퍼시픽 하이츠에는 이쁘면서도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쭈욱~
그래서 그거 보고 지나다니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 밖에도 유니언 스트리트쪽과 카스트로쪽... 이쪽도 거리 둘러보는 맛이 있었다.
50년 비트족과 60년대 히피족... 그리고 80년, 90년대의 게이문화 등등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고,
이런저런 새 물결도 많이 일어나는 도시가 바로 샌프란시스코 아니겠써니.
그래서 그런 문화와 영향들이 거리 곳곳 도시 곳곳에 베어들어 있는 것 같았다.
그냥 갑자기 scott mckenzie의 샌프란시스코가 듣고 싶었다. 정말 이 노래랑 잘 어울리는 도시.
제목 그대로가 샌프란시스코.
mp3에 미리 담아둔 San francisco 를 듣고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으니까
정말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에 맘이 새로워 지는 기분이랄깡.
자전거를 SOMA (South Of MArket) 쪽으로 돌렸다.

SOMA 쪽에는 그야말로 대도시의 느낌 물씬 나는 샌프란 시스코를 만날 수 있었다.
다운타운을 쭈욱 가로지르는 Market st. 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남쪽 일대에는 정말 번화가.
그리고 깨끗하면서도 높은 빌딩들이 주욱주욱 들어서 있는 금융, 미술, 박물관, 레스토랑 등등의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곳...
신호등에서 Adios Douche Bag 이라고 써놓은 부시 풍자 스티커가 눈에 띈다.
Douche bag 이라니 ㅎㅎㅎ 허허허....

Go 카드에도 포함되어 있겠다... 샌프란시스코에 와줬으니 SFMOMA 에 꼭 꼭 가줘야 한다.
MOMA 는 뉴욕의 MOMA가 그렇듯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의 약자로... 정말 멋진 곳.
고구마는 미술관 가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SFMOMA도 정말 손에 꼽을 수 있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FMOMA>
10:00~17:45 지만, 목요일에는 특별히 더 연장해서 오픈.
휴관은 아마 수요일 일꺼예요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체크하는 센스.
www.sfmoma.org
요금은 학생이라면 할인되서 $7 정도.
(매월 첫째주 화요일은 무료 입장/ 목요일 18:00 이후에는 무료입장이던가 반액이던가...)
SFMOMA는 정말 작품감상하기 너무 좋은 듯 했다.
그 분위기와 작품 배치 하며... 사실 시간이 더더더 많았다면 아예 반나절을 확 투자해도 아깝지 않았을 SFMOMA.
여기에서 마티스와 미로 피카소, 디에고 리베라 그리고 프리다 칼로 등등의 작품을 만났다.
나름 여행 다니면서 미술관은 꼭 꼭 보려고 하는 편인데,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새로 알게된 멋진 아티스트들도 있고...
여튼, (미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정말 강추하는 SFMOMA !
***아, 그리고 Go 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해 주세용!***
(무료입장에 포함되어 있는 왁스뮤지엄은 전혀 Go카드로 입장 가능한 곳이 아니라고 하네용.
가서 물어봤더니만 자기들은 원래 go 카드 입장을 받지 않았는데, 왜 나와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그리고 SFMOMA근처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물관도 꼭 가고싶었는데 문을 닫은 것 같았어요. 흑흑)
자전거를 끌고 바이크도 돌려줄겸 해서 피어쪽으로 고고.


일광욕하고 소풍나온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갖고 싶어서 한 중국인 아저씨께
사진을 부탁했더니만 버튼을 채 누르시지도 않고 카메라를 내리시는 바람에 이런 사진이 흑흑
하지만 지금 보니까 은근히 많이 마음에 드는 것이 ㅋㅋㅋ 이런 사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후왕 바이크를 돌려주고... 오늘 너무너무 즐거웠다고 얘기도 많이 하고...
아까 디파짓으로 맡겨놓았던 여권도 다시 찾고...
여권 안돌려 주려고 하다가 니가 한국에 다시 못돌아갈 것 같아서 돌려준다고 주인 오라버니가 막 농담도 하고...ㅋㅋㅋ

다시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에 언덕이 자꾸 너무 많이 나와서 울고싶었음. ㅋㅋㅋ
아니 정말 울었을지도... 캬캬
그런데 또 버스타고 가기는 싫었던 마음에... 샌프란에서 3일을 보내는 중, 마지막 날이다 보니까
더더더 샌프란시스코랑 친해지고 싶어서 노브 힐을 넘어 넘어 언덕길을 걸어가기로 결심!

가는 길에 어린이 센터에서 요런 멋진 예술 작품도 만나고...
마치 SFMOMA에 다시 다녀온 기분이근영! ㅋㅋㅋ
헥헥 언덕길을 오르고 오르는데 도대체 언제쯤 호스텔이 나올런지...
언덕길을 넘어가는 동안 쓰레기 버리러 나오신 주민 아주머니께 저쪽 넘어가면 또 언덕이 있냐고
헥헥 거리면서 물으니까 "Absolutely" 하시면서 막 웃으시고. 흑흑흑

그래도 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날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랑 헤어지기 싫은데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네예.
멋진 사람들, 멋진 바다, 좋은 바람, 맛있는 음식, 특색있는 거리 등등 모든게 있는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
아마 잊지 못할 것 같다.
I ♥ SF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며, 샌프란시스코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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