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이 출장기를 마무리 하려 한다.
내 생애 처음으로 가봤던 아프리카
비록 사자가 뛰어다니는 들판도,
바오밥나무가 떡하니 버티는 곳도 아니였지만.
내 돈을 주고는 평생가야 가보지 못할
아니 그런 나라와 도시가 있을거라고 인식 조차 하지 못 할
그런 곳을 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행사를 주최한
유순두르와 베네통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출장 내내 사실 초대를 받은 입장이었기에
호화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기서 젤 좋은 호텔에서
식사는 늘 호화 부페로 대접받았다.
나라가 잘살건 못살건 어느나라나
부페는 지정공식이 있는 듯 했다.
연어부터 시작해서 딤섬 심지어 김밥도 있었다.
김치가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분위기
사실 여행에 그나라의 음식이 제격인데
그럴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자리잡는다.
그렇지만 매식사를 푸짐하고 길게 먹을 수 있었던 건
꽤 흡족한 일이였지 후후...
뭐 그나라 길거리 음식을 먹을려고 치면
어떻게 해서라도 먹을 수 있었겟지
하지만 여기가 어디인가...잘못하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하는 불안한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있기도 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업체에서도
무슨 큰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길 권장했다.
아프리카에 가는 사람들이라면 미리미리 예방접종과
조심해야할 것들 비상약을 챙겨야한다.
나도 무슨 알수없는 주사를 두대맞았고
(맞았다는 증서도 여권에 같이 가지고 있어야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약도 12시간 마다 꼬박 꼬박
챙겨먹었어야 했다.
또 나름 살겠다고 시간 맞춰 약을 꼬박 꼬박 먹던걸
생각하면 뭐 길게 있었던것도 아닌데...
우습기도하고...ㅎㅎ
그래도 내주변에 말라리아 걸렸던사람(회복되었음)들이
두명이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분도 필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자유시간을 주었을때 미친듯 놀이동산 까지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선
그래도 낯설은 곳이니 해서 다시 버스가 있는 곳까지 돌아왔다.
그리고 버스를 기점으로 금방이라도 돌아올 수 있는 곳에서만
배회하다가 출한한다고 하기 30분전에 버스 근처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근처에서 위 사진처럼 축구를 하고 있는 남자애들을 발견했고
멍하니쳐다보고 있자 남자애들 무리가 다가왔다
그중에서 짱같은 애가 오더니 나한테
뭐라뭐라 막 말을 하는 것이였다.
아직도 궁금한건 걔가 말한게 호의적인지 적대적인지...
그래도 뭔가 젊은(?)남자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신기함 반 궁금함 반으로 나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기분이 딱히 나쁘진 않았다.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도 안보이고 불어도 아니고(불어도 당연히 모르지만)
자기네 나라말로 뭐라뭐라하다가
내가 어리버리한 표정을 짓자
내 옷을 잡아 당기면서 그 옷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내 등꼴은 오싹하기 시작했다
이 옷을 안주면 혹 옷이라도 베끼는건 아닌가 싶어
시계를 보니 마침 버스가 출발하기 30분전이기도 싶어서
난 가야겠다며 급히 그 자리를 후다닥 피했다.
급히 버스 있는 곳으로 돌아와 보니
아니 이건 뭥미!
버스가 없는것 아닌가!!!
출발하기로한 시간의 30분전이나 되었는데
난 순간 땀이 나기 시작했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헉헉 이를 어쩌지...
그런데 나머지 버스 한대가 저앞에 마악 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급히 그 버스를 향해 뛰어갔다.
나는 다카르의 미아가 되고 싶지 않았다
"스탑!! 스탑!!"
신도 나의 다급함을 아셨던 걸까
나는 입에서 방언이 트듯
영어가 술술 튀어나왔다.
문법의 태클 지적 등을 염려해 정확하게 쓰진 않겠지만
나는 버스를 놓쳤다.
그 버스에 내 동료가 타고 있다.
이걸 타도되냐...이것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냐
가방도 그 버스안에 있다 등등...
아 감복 역시 이것이 바로 서바이벌 영어
아저씨는 버스 두대가 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니
걱정말고 이 버스를 타면 너의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거라 했다.
왜 버스가 일찍 출발했냐
원래 이 시간에 출발하기로 한건 아니냐 라고...
강력히 항의! 하고 싶었으나...
정신이 돌아왔기 때문일까
더 이상 영어로 질문할 수 없었다.
어차피 떠난 버스
따져봐야 무엇하리
성질은 불같지만 화려한 여자들.
외부 여자라면 무조건 만사 오케이인 남자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상
뜨거운 태양
계속 날리는 흙먼지
축구만하는 남자들
...
부지런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게으른 그들
...
이런 인생을 남긴 채
나의 소소한 출장기도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자 한다.
다음 여행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내 생애 처음으로 가봤던 아프리카
비록 사자가 뛰어다니는 들판도,
바오밥나무가 떡하니 버티는 곳도 아니였지만.
내 돈을 주고는 평생가야 가보지 못할
아니 그런 나라와 도시가 있을거라고 인식 조차 하지 못 할
그런 곳을 갔다는 것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행사를 주최한
유순두르와 베네통에게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출장 내내 사실 초대를 받은 입장이었기에
호화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기서 젤 좋은 호텔에서
식사는 늘 호화 부페로 대접받았다.
나라가 잘살건 못살건 어느나라나
부페는 지정공식이 있는 듯 했다.

연어부터 시작해서 딤섬 심지어 김밥도 있었다.
김치가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분위기
사실 여행에 그나라의 음식이 제격인데
그럴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자리잡는다.
그렇지만 매식사를 푸짐하고 길게 먹을 수 있었던 건
꽤 흡족한 일이였지 후후...
뭐 그나라 길거리 음식을 먹을려고 치면
어떻게 해서라도 먹을 수 있었겟지
하지만 여기가 어디인가...잘못하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하는 불안한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있기도 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 업체에서도
무슨 큰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길 권장했다.
아프리카에 가는 사람들이라면 미리미리 예방접종과
조심해야할 것들 비상약을 챙겨야한다.
나도 무슨 알수없는 주사를 두대맞았고
(맞았다는 증서도 여권에 같이 가지고 있어야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한 약도 12시간 마다 꼬박 꼬박
챙겨먹었어야 했다.
또 나름 살겠다고 시간 맞춰 약을 꼬박 꼬박 먹던걸
생각하면 뭐 길게 있었던것도 아닌데...
우습기도하고...ㅎㅎ


그래도 내주변에 말라리아 걸렸던사람(회복되었음)들이
두명이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여러분도 필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자유시간을 주었을때 미친듯 놀이동산 까지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선
그래도 낯설은 곳이니 해서 다시 버스가 있는 곳까지 돌아왔다.
그리고 버스를 기점으로 금방이라도 돌아올 수 있는 곳에서만
배회하다가 출한한다고 하기 30분전에 버스 근처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근처에서 위 사진처럼 축구를 하고 있는 남자애들을 발견했고
멍하니쳐다보고 있자 남자애들 무리가 다가왔다
그중에서 짱같은 애가 오더니 나한테
뭐라뭐라 막 말을 하는 것이였다.
아직도 궁금한건 걔가 말한게 호의적인지 적대적인지...

그래도 뭔가 젊은(?)남자애들이 우르르 몰려와
신기함 반 궁금함 반으로 나한테 뭐라뭐라 하는데
기분이 딱히 나쁘진 않았다.
영어로 말하려는 노력도 안보이고 불어도 아니고(불어도 당연히 모르지만)
자기네 나라말로 뭐라뭐라하다가
내가 어리버리한 표정을 짓자
내 옷을 잡아 당기면서 그 옷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내 등꼴은 오싹하기 시작했다
이 옷을 안주면 혹 옷이라도 베끼는건 아닌가 싶어
시계를 보니 마침 버스가 출발하기 30분전이기도 싶어서
난 가야겠다며 급히 그 자리를 후다닥 피했다.

급히 버스 있는 곳으로 돌아와 보니
아니 이건 뭥미!
버스가 없는것 아닌가!!!
출발하기로한 시간의 30분전이나 되었는데
난 순간 땀이 나기 시작했고 당황하기 시작했다.
헉헉 이를 어쩌지...
그런데 나머지 버스 한대가 저앞에 마악 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급히 그 버스를 향해 뛰어갔다.
나는 다카르의 미아가 되고 싶지 않았다
"스탑!! 스탑!!"


신도 나의 다급함을 아셨던 걸까
나는 입에서 방언이 트듯
영어가 술술 튀어나왔다.
문법의 태클 지적 등을 염려해 정확하게 쓰진 않겠지만
나는 버스를 놓쳤다.
그 버스에 내 동료가 타고 있다.
이걸 타도되냐...이것도 같은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냐
가방도 그 버스안에 있다 등등...
아 감복 역시 이것이 바로 서바이벌 영어
아저씨는 버스 두대가 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니
걱정말고 이 버스를 타면 너의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거라 했다.
왜 버스가 일찍 출발했냐
원래 이 시간에 출발하기로 한건 아니냐 라고...
강력히 항의! 하고 싶었으나...
정신이 돌아왔기 때문일까
더 이상 영어로 질문할 수 없었다.
어차피 떠난 버스
따져봐야 무엇하리

성질은 불같지만 화려한 여자들.
외부 여자라면 무조건 만사 오케이인 남자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상
뜨거운 태양
계속 날리는 흙먼지
축구만하는 남자들
...
부지런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게으른 그들
...
이런 인생을 남긴 채
나의 소소한 출장기도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자 한다.


다음 여행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간단 여행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쵸키의 고! 크로아티아 01 출발전1 (8) | 2009.05.01 |
---|---|
미국 관광청 사이트 모음 (1) | 2009.04.29 |
다카르의 놀이동산_쵸키의 막간 출장기 제8화 (8) | 2009.04.23 |
다카르의 수산시장_쵸키의 막간 출장기 제7화 (4) | 2009.04.21 |
AFRICA WORKS2_쵸키의 막간 출장기 제6화 (9) | 200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