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사용후기 당선작] 문자가 가는지 모르겠네....

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심윤지"님의 이야기 입니다.
중국에서도 이어진 심윤지님의 사랑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지난 여름 짧게나마 다녀왔던 중국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웬지 친근하고 정감있으면서도 마음 깊이는 서울이 그리워지는 낯선 땅에서
그저 시계로나 사용할 생각으로 켜보았던 스카이 핸드폰은 너무나도 쉽게 로밍으로 전환이
되는거였습니다.
문자도 전화도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었죠.

공중전화조차 많이 쓰지 못할꺼라는 각오로 날아갔던 제게는 마치 서울과 연결되어 있는듯,
큰 의지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보고, 낯선 땅을 만나며, 돌아갈 날이 다가올즈음.
한편으로 쓸쓸해진 마음한편을 따뜻하게 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가 가는지 모르겠네..' 라고 시작한 그 메세지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온 거였어요.
서로의 사정으로 한동안 만나지도, 연락하지도 잘 못했던 우리.
(사실 처음 핸드폰을 가져갈때도 그 속의 사진을 보며 그 사람을 떠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더랬죠..)

두개의 문자에 연이어 담긴 그 사람의 메세지에 바다를 넘어 나라를 넘어 중국에서도 그 사람을
마음으로 만날수 있었답니다.
잘 다녀오겠다,
잘 다녀오라고 인사조차 길게 나눌수 없었고, 중국에 있는 동안 매일 전화할수 있음에도 전화걸수
없었던 사정때문에 말할수 없는 쓸쓸함을 느끼던 제게 지금도 날 생각하고 있다는
그 사람의 조심스러운 두개의 메세지가 마음을 녹이는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서울에서 처럼 우리를 이어준 특별한 서비스에 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