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사용후기 당선작] 친구, 사랑을 만나다

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유주형"님의 이야기 입니다.
유주형님의 친구분의 로밍으로 이루어진 사랑이야기 함께 하세요~

남자 둘이서 떠난 푸켓으로의 여행.

어쩜 남자둘이라 이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름대로 자유로운 관광이었던것 같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친구는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그때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에 반해버린 친구는

비행내내 그 승무원만 지나가면 뚫어져라 쳐다보곤 했다.

어느새 푸켓에 도착했고 가이드를 따라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2일째되던날

우린 제임스본드섬으로 향했다.

친구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여자4명이 다가오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게 아닌가...

그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자인듯 하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분이 친구를 알아본 것이다.

바로 그 비행기 승무원인것이었다.

그 승무원도 내 친구가 하도 쳐다봐서 기억을 했던것 같았다.

어쨌든 우린 사진을 찍어주고 가이드를 따라 섬을 빠져나오는데 친구가 그 승무원에게 전화번호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섬을 거의 다 빠져나와서 핸드폰에 저장을 안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친구는 고민을 한 후에 선착장에서 그 여자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물론 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친구는 홀로 남아 기다렸다.

그날 저녁 친구가 호텔로 무사히 오게 되었는데 다시 연락처를 얻고 마음도 얻었다는 말을 하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 여자는 다음날 한국으로 떠나고 우린 앞으로 3일을 더 있어야하는데...

그때 친구가 부탁한건 로밍서비스였다.

친구는 그 여자가 한국에 도착했을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인사만 하던 수준이었는데 3일내내 통화를 한 후 많이 친해진듯했다.

한국에 다시 도착한 후로도 꾸준히 만나고 연락을 하고 있고 지금은 서로 사귀고 있다.

사실 로밍으로 인해 전화비가 쬐금 많이 나오긴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해 하는 친구를 보면

마냥 즐겁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