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냄새가 폴폴~ 프랑크푸르트의 재래시장
안녕하세요, 스타마니아 비비 인사 드려요(_ _)
천고마비의 계절… 슬픕니다… 하늘 아래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나 많은데,
다이어트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물론,
고유가 시대 경제난 앞에 자유로울 수 없는 데다가,
비싸진 고기 값 앞에 무릎을 꿇는 제 모습이… 슬픕니다. 흑흑~
갈비를 뜯고픈 마음을 억누르며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소시지 하나를 베어 물어 봅니다T^T
아앗! 그런데!
프랑크푸르트 여행에서 맛보았던 소시지 맛이 떠오르며 비교가 되지 뭐예요. 흑흑…
우리 간혹 호프집 가면 안주 메뉴에 ‘독일식 소시지+맥주’라는 아이템 보게 되잖아요?
프랑크푸르트 본토에 가면 반드시 제대로 된 소시지를 먹고 오리라 다짐을 했던 터라,
본격 전통 소시지를 먹어 볼 생각으로 재래시장으로 향했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재래시장은 뢰머광장에서 약 두 블록만 더 가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야외 로드마켓 분위기를 예상했었는데요,
우리나라 대형마트처럼 실내에 있더라구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제가 다녀 온 ‘Die kleinmarkthalle’라는 시장이에요.
내부는 얼핏 패밀리 레스토랑 ‘베$건@’처럼 생겼는데요,
시장 안에 소시지는 기본, 과일, 야채, 육류, 생선, 반찬 등 각종 식품이 모두 모여 있어요.
원래 목표대로 이런 저런 소시지 구경에 넋을 놓고 있었는데요,
정말이지 재미있고 신기한 모양새의 소시지가 엄청 다양했어요.
마치 우리나라 정육점처럼 유리 쇼케이스 안에 각종 소시지가 진열되어 있었구요,
천장에 줄줄이 매달려 있기도 했어요^^
위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
커다란 석쇠 위에 소시지, 빵, 감자 등이 동시에 구워지고 있는 장면인데요
진짜 보자마자 군침이 꿀꺽 넘어가서 덥석 사버리고 말았어요^^;
즉석에서 핫도그를 만들어 먹어 봤는데요… 맛은? 당근 예술 T^Td
현지인들도 물론이지만 여행객들의 대부분은
이 재래시장에서 식재료를 많이 산대요.
그도 그럴 것이, 신선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가격에 엄청 싸더라구요.
보통 슈퍼마켓 가격에 비하면 한 30% 정도가 더 싼 것 같아요~^-^
어머 어머!! 이렇게 싼 데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죠~
호텔로 돌아가서 먹을 포테이토 샐러드(이것도 완전 맛남T^T)도 사고,
곁들여 먹을 양상추랑 피클도 한 병 사고, 과일도 몇 봉지 사고,
친구한테 사 갈 소시지도 사려던 찰나… 막상 뭐가 좋을 지 모르겠어서
휴대폰으로 소시지 사진을 찍어서 보냈어요 ㅋㅋㅋ
★ 해외에서 어떻게 MMS 전송이 가능하냐구요? ★
T-Roaming 서비스 중에 ‘데이터 로밍’ 기능을 활용하면 된답니다^^*
해외로밍 중에도 국내에서와 똑같이 Nate, June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포토메일이나 동영상메일 전송도 당연히 가능하구요.
해외로밍 중에 휴대폰으로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리는 것까지도 된답니다^^
자세한 사항은 요기로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휴대폰으로 보낸 사진을 보고 친구가 선택한 매콤한 맛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사서 돌아가던 그 날의 뿌듯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소시지 하나를 나누는 마음만으로도 부자가 된 듯 벅차 오르는 기분,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아아… 멋진 세상, 맛있는 세상!
여러분도 프랑크푸르트에 가면 재래시장에 들러 꼭 매콤한 소시지를 드셔 보세요~ 마음부자가 된 듯한 만족감을 안겨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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