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베르테르의 삶을 살다
안녕하세요. 카리스마 김팀장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방문기를 올립니다. 말을 좀 편하게 해도 이해바랍니다.
탤런트 안재환, 최진실의 잇단 자살로... 연예계는 물론 국민들도 혼란에 빠져있다.
'베르테르 효과'가 우리나라에도 상륙한 것이다.
'베르테르 효과" 하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떠오르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하면 누구나 괴테를 떠올리게 된다.
특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필독서라 명명되며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 카리스마 김팀장의 젊은 시절 역시 이 책을 보며 사랑의 허허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출간 당시 책을 읽고 권총으로 자살을 하는 사태가 급증하면서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도 생겼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랑 때문에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베르테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극단적 감동에 빠졌던 것이다. 괴테 역시 1772년 프랑크푸르트 제국재판소의 법률사무 견습을 위해 베츨라에 머물면서 이른바 '베르테르의 슬픔'을 겪는다. 케르트너라는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와의 고통스런 사랑, 그리고 친구 예루잘렘의 자살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모티브가 된다.

괴테하우스
출장차 독일에 간 김에 프랑크푸르트에 들렀다.
괴테소설을 읽으며 젊음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리라.
고속전철을 타고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내렸다. 막막함은 잠시 뿐 곧 휴대폰은 꺼내들고 +82-2-3445-9445번을 눌러 교통정보를 알아봤다. 한국의 상담원이 가는 길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통역서비스도 필요하냐고 물었다. 아직은 필요 없을 것 같아 필요하면 전화한다고 얘기한 후 감사의 말을 전한 뒤 끊었다. 뭐, 전화도 공짜고 통역서비스도 공짜니 언제든 필요할 때 얘기하면 될 터였다.
해외에서 아플때도 말이 안통할때도, 호텔이나 공연 예약까지도
전화 한통이면 뭐든지 척척 해결해주는 보디가드와 같은 서비스
역시 해외에선 T로밍 보디가드 서비스가 필수 아이템이다.
SKT로밍 보디가드 서비스가 생긴 뒤 내 가방엔 지도가 없다. 관광지 정보나 저렴한 레스토랑 안내까지 무료로 서비스 되니 이제 해외에서 SKT로밍폰이 없으면 한 시간은 커녕 10분도 힘들어진다. 30분정도만 걸어가면 된단다. 빌리브란트 광장을 지나 괴테 기념품 가게가 보였다. 음. 여기군. 작지만 품위 있는 괴테하우스가 보였다. 가격은 5유로. 대략 6,000원 정도다. 들어가면 박물관 건물이 있고 그 연결통로를 따라가면 괴테 생가로 들어가는 문이나온다. 작은 정원을 지나 만난 괴테의 생가에서 그의 흔적을 쉬 찾아볼 수 있었다. 4층까지 꽤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그의 필체도 확인해볼 수 있고, 그가 썼던 책상, 그의 작품 등등 꽤 공을 들인 느낌이다. 생가를 나오니 맙소사 괴테광장도 보였다. 그 한가운데에는 괴테 동상이 떡 버티고 서있다.

괴테 하우스 기념품 매장
이곳 프랑크푸르트를 직접 와보면 독일인들이 얼마나 괴테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 그가 죽은 해인 1832년을 '괴테의 해'로 정하고 매 해 3월이면 각종 추모행사가 펼쳐질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랴.

독일에 간다면 괴테를 만나는 일도 잊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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