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즐기는 낭만여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안녕하세요~ 로미예요^^
로미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 드리기 위해서 말을 편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프랑크푸르트로 떠나 보실까요~?
마인강을 끼고있는 프랑크푸르트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이다. 시내 대부분의 고층건물들이 은행이라, 흔히 ‘뱅크푸르트(bankfurt)라고 부르기도 한다.
12세기부터 시작된 견본시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1년내내 각종 박람회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국제도시로 9월엔 모터쇼, 10월엔 도서전이 세계적인 행사로 유명한 독일의 도시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의 수도가 프랑크푸르트로 착각할 정도로 유명하다.(사실 베를린이 수도인데도 말이다)
시내는 거미줄 처럼 연결하는 7개의 U-bahn노선과 S-bahn노선, 그리고 버스와 트램을 이용하면 프랑크푸르트 어디든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티켓은 대중교통 종류를 불문하고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요금은 평시와 러시아워로 나뉘기 때문에 같은 구간이라도 이용시간 때에 따라 요금의 차이가 있다.
독일에 왔다면 프랑크푸르트를 꼭 가고 싶은 마음에 밤기차를 타고 무작정 달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내렸다. 중앙역에 배치된 안내도는 독일어 아니면 영어로만 되어 있고, 난생처음 보는 안내도라서 아무리 살펴봐도 뭔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단 안내도를 들고 중앙역을 나와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번뜩하고 떠오른게 바로 T로밍보디가드 서비스! 한국에서 로밍하기 전에 미리 신청을 해 둔 T로밍 무료 부가서비스 이다.
해외에서 아플때, 말이 안통할때, 호텔이나 공연 예약까지도 전화한통이면 OK~!
뭐든지 척척 해결해주는 보디가드와 같은 무료 부가 서비스!
미리 저장해 놓은 번호(*82-2-3445-9445)를 눌러 통화를 시도했다. 처음 이용하는 거라 두근두근 떨렸지만 곧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한국말에 나는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타지에서 듣는 한국말이 얼마나 기쁜지~
T로밍보디가드의 도움을 받아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46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중앙역에서 출발하는 46번 버스는 미술관, 박물관등 주요 관광명소와 한국이 많이 묶는 유스호스텔을 간다는 정보를 T로밍보디가드 서비스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중앙역에서 미리 끊을 수 있다는 정보도 들어서 티켓을 끊고 46번 버스에 올라탔다.
처음 도착한 곳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현대미술관이다. 월요일은 휴관일이기 떄문에 월요일은 제외한 날에 관람해야 한다. 허락만 받으면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입자료는 6유로, 소지품도 다 받아주기 때문에 비싸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1977년 스트뢰허가 죽으면서 그가 수집한 작품들을 프랑크푸르트시에 기증하여 현대미술관이 건립되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한스 홀라인이 설계해서 지은 건물로 삼각형 구도의 독특한 건축물이다. 자연채광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곳곳이 창문으로 되어 있는 아주 멋진 곳이였다.
현대 미술관에 설치된, 작품들 중 두 작품,
하나는 촛불을 이용한 작품이고, 하나는 화장실을 이용한 작품이다.
만약 현대미술관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른 작품들은 몰라도 화장실을 이용한 작품은 꼭 구경하길 바란다. 사진은 너무 안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몽환적인 느낌과,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작품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독일 영화 박물관이다.
이곳도 나름 재미있는 곳이였다. 단순히 박물관이라고 해서 전시만 된 것을 보고 설명을 읽어보는 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하고 내 모습도 찍고 하는 등 내가 주체가 되어 체험 할 수 있는 곳이였다.
옛날 영화 촬영도구와 고전캐릭터들이 내 눈길을 잡았고,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내 모습을 찍일 수 있는 곳이였다. 나중에 CCTV를 편집해서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우리나라도 좀 박물관의 형태가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분하게 전시된 전시품마 보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야 아이들의 교육 체험공간으로 진정한 교육장이 될 듯 한데 말이다.
노을이 지는 프랑크프루트의 저녁. 마인강의 노을이 참으로 멋지다.
마인강을 한참을 바라보다 46번 버스를 타고 유스호스텔이 즐비한 곳으로 이동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때 한국인이 많이 묶었다 갔었는지 유스호스텔 안에는 한국말이 이곳저곳에 써 있었다.
독일사람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외국인에게 굉장히 친절했다. 독일어가 억양이 쎄기 때문에 살짝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것은 마치 우리나라 경상도 사람이 사투리를 쓸때와 마찬가지이다. 억양이 쎌뿐 독일인은 정말 친절했다.
오늘 하루는 친절한 독일사람들과 고마운 T로밍보디가드 때문에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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