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간다면 꼭 들려야할 수끼 전문점!

태국에 간다면 꼭 들려야할 수끼 전문점!

태국의 음식은 대부분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유가 약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향에 약한 사람들은 태국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요.
물론 우리나라에 들어온 태국 전문점은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내가 머물러 있는 동안 먹어본 태국 음식은, 심지어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조차
빵쪼가리나 뜯어야 할 정도로 향신료가 강하더라구요.
외국에 나가게 되면 음식이 안 맞아서 고생 많이 한다고하던데,
그 말이 태국와서 실감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향신료가 강한 태국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곳이 수끼 전문점 집.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수끼샤브샤브 같은 곳인데, 정말 많은종류의 수끼들이 나오는 음식점입니다.  

바로 이곳, MK 레스토랑이다.
출입구는 주차장과 연결이 되어 있는데 유명한 곳인 만큼 자동차들도 많이 세워져 있었어요.
그리고 이곳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구걸하는 아이들이랑
천원짜리 열장을 들고와서 만원짜리로 바꿔달라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태국에서는 천원짜리 열장보다 만원짜리 지패가 더 비싸게 팔린다고하더라구요a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

이것들이 다, 탕속으로 들어가 맛있게 익혀질 수끼와 야채들.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것도 많고, 맛있는 수끼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접시가 널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하나씩차곡차곡 쌓여있는 상태에서 배달 되는데요.
그 모습을 찍는다는게 깜박 해버려서 그만 찍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테이블 마다 미리 준비된 냄비와 그리고 알수없는 캐릭터; 아마 이 레스토랑의 대표 캐릭터 인듯,
저기 보글보글 끓는 것이 수끼냄비. 일단 야채를 넣고 끓기를 기다렸습니다.
물은 녹차를 우려낸 듯한 물을 주는데요,
아! 태국에서는 물을 마실때 돈주고 사먹는 물, 그리고 식당에서 주는 물만 먹어야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수돗물 만큼 수도가 깨끗하지 않은듯?

본격적으로 끓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걸 넣어서 익히면 됩니다.
익으면 맛있게 먹으면 되고, 나는 제일 먼저 물고기를 넣었는데ㅋ
물고기 모양이 이쁘기도 했고, 꼭 생선을 먹는 기분? 이 나는 거 같았습니다ㅎ

수끼를 다 먹고 나면 나중에 밥을 비벼주는데요,
꼭 죽같다는; 아! 우리나라 음식점중에 정성본이라고 있는데 그곳의 영양양념죽? 이였던가 그거와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고, 결과적으로 사진을 찍었으나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_-

다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빵빵하게 불렀습니다 휴 -
맛있는걸 먹고 나니 부모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바로 휴대폰 들고 단축번호 1번을 꾹~ 눌렀습니다. 아! 오토다이얼 신청을 해서
국가번호니 지역번호니 그런 복잡한 번호 누르지 않고 한국에서 쓰던 대로 그대로~
단축번호 눌러도 전화 연결이 된다는 사실~!

오토다이얼이란?
-국제전화 접속번호를 누르지 않고 국내와 동일한 방법으로
  통화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주소록, 최근 발/수신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위급시 해외 비상연락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구요.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 "엄마 나 방금 저녁 먹었어~"
하하; 별 내용도 없는데 엄마가 굉장히 기뻐하시는듯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자식이 해외에 나갔으니 얼마나 걱정하시겠어요.
전화 한통으로 걱정을 조금 덜어드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음식점을 나오자 마자 한쪽에 아저씨가 망고를 깍아서 파는데요,
한봉지에 1달라. 디저트로 하나 샀는데, 상큼한게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태국 여행 중에 먹었던 음식들 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모든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먹던 나에게 태국의 향신료는 상당히 강한 적이였으니 ㅠㅠ
다음에 여행할때는 고추장과, 통조림반찬 같은걸 꼭꼭꼭 사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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