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후기 당선작] 시부모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소근옥'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소근옥'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작년저희가족은 3대가 함께 삽니다.
결혼해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자고하는 신랑만 믿고 산지 벌써 7주년이 됩니다.
항상 친딸보다 저잘해주시고 장애를 가지셔서 평길에서도 자주 넘어지세요
청소며 빨래까지 하시고는 제가 더 힘들다고 위로하시는 시엄마랑 사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작년 가을 넘어지셔서 어깨뼈도 부러지셔서 병원에 한달간 입원하셨어요.
그래서 시아버님생신때 맞추어 가족여행을 제가 계획했습니다.
처음한번 제대로 효도하겠다고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어요.

몰래 일본 온천예약을 했어요 어깨뼈와 절룩거리는 다리에 온천이 좋다고 들었거든요.
아이들은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떠난 여행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여행은 결혼해서 처음이라 힘들다고했지만
저는 평상시에서 엄마라고 시어머님께 부르거든요
그래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인천공항으로 갔어요.

핸드폰을 가져갔는데 물어보니 제핸드폰은 로밍이 안된다고해서
그냥 가려고하니 신랑이 "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가는데
아이들 목소리도 듣고무슨일 생길지 모르니 가져가자" 하는 겁니다.

저는 로밍을 한번 이용한 적이 있어서 그러자고 했지요.
친절한 아저씨께서 사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드디어 일본에 도착 하여 로밍해간 핸드폰으로 친정에 연락도 하고
아이들과 연락을 하는데 꼭 옆에서 통화하는것 같이 잘들려서
너무 신기해하시더라구요

매일밤과 새벽에 엄마와 저는 처음으로 목욕을 하면서 온천욕에 담그니
몸이 날아갈듯했어요 엄마도 이틀째는 어깨와 다리가 부드러워 졌다면서
연실 싱글벙글이셨구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관광도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신랑은 아버님하고 목욕하는 것이 쑥스러웠나봐요 저는 너무 좋았는데 ...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웠는지 신랑은 아이들 선물을 사놓고는 나가버렸습니다.
평상시에서 일주일에 4일이상은 술을 먹고 오거든요

거의 고주망태로 오는 경우도 종종있는데 설마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목욕탕에서 계속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들어가니 신랑이 목욕하려고 윗도리만 벗고 물틀어놓고 바닥에 누워자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화가나서 신랑옷을 꺼내 뒤졌습니다.

간혹 지갑을 길에 흘리고 다니거든요 그래서그날도 뒤지니 역시 지갑이 없었습니다.
새벽 5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어요. 신랑을 깨워서 물으니 비몽사몽간에도 뒤지는겁니다.
결국 호텔방을 뒤져도 안나오는겁니다.

신랑도 당황한듯 어제일을 생각하는데 생각이 납니다.
더구나 일본에서 저는 날뛰면서 현금하고 카드어떻게 할거냐고 했지요
당황한신랑과 달리 저는 한국에 전화를 해서 카드4개를 모두 정지시켰습니다.
다행히 로밍해혼 핸드폰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어떻해 해야할지 당황했을겁니다.

아직누가 지갑을 발견하지는 않은것 같아 어제먹은 야외 포장마차며
길거리를 새벽에 우리둘이 헤메고 다녔습니다.
일어도 잘못해 가이드를 깨워서 여쭈어보니
혹시 호텔안에 흘렸을지도 모르니 같이 다녀보자고 했지요

신랑과 가이드가 로비에간지 20분만에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십년감수했다는 말은 그때쓰나봐요 나중에 그이야기를 들으신 부모님은
신랑을 무지 나무랫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술을 그렇게 많이 먹냐고하면서
제얼굴보기가 미안하다고하시면서 그러셨어요.

다음달에 핸드폰요금이 10만원이 훨씬 넘게나왔지만 저는 행복했습니다.
시부모님의 사랑을 더 많이 느낄수 있었구요.
그래도 부모님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 신랑도 사실은 예뻤거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겁니다. 부모님과 다시한번 가고 싶거든요 오래오래사시길 빕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k를 평상시에도 사랑했지만
그날이후로 주위사람들한테 무조건 로밍을 해서 여행갈것을 강력추천합니다.
감사했어요 사진도 붙이면 좋은데 집에있는 컴퓨터에 저장해놔서 못붙이는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의 시어머님사진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