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녹색 수도라고 불리는 프라이부르크는 세계 친환경 도시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입니다. 친환경 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깔끔한 느낌이고, 어쩐지 공기도 더 맑은 것 같고요. 프랑스와 스위스의 국경 근처에 있어서인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프라이부르크는 유럽 배낭여행 중에, 스위스 바젤이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독일로 들어가는 관문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의 발길을 쉽게 이끄는 도시이기도 하죠.
저는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로 입성하는 도시로 프라이부르크에 들렀습니다. 숙소는 잡지 않은 채, 오전에 도착해서 반나절 여행을 하고, 저녁에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답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다녀왔던 곳을 소개할게요.
안으로 들어가면 고딕 양식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듯한 아치들이 있는데, 프랑스 성당을 많이 본 사람에게는 흔한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은 조금 더 화려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지는 굳이 관광명소가 아니어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답니다.
특히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바닥이 특이합니다. 길 바닥에는 바로 옆의 가게의 특징을 나타내는 돌 모자이크가 있어서 신기하기도 한데요, 이런 돌 모자이크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 좋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부르크를 걷다보면 또 특이한 것이 있죠. 골목과 골목에는 이렇게 폭이 약 50cm 정도 되는 수로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12세기에 화재를 예방하고 쓰레기를 흘려보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홍수를 예방해주고, 도시 전체의 기온을 낮춰줘 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그런데 이 수로 덕분에 자동차가 편하게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프라이부르크를 걷다보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에코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고, 전 세계 친환경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었겠죠?
친환경 도시의 중심이라는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하고 돌아오니, 내가 사는 서울도 친환경 도시였음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운 여름, 에어컨 말고 더위를 식힐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 작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 방안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단지,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했을 뿐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친환경 도시가 주는 가르침인가요? ^_^
저는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로 입성하는 도시로 프라이부르크에 들렀습니다. 숙소는 잡지 않은 채, 오전에 도착해서 반나절 여행을 하고, 저녁에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했답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다녀왔던 곳을 소개할게요.
마틴스토어(Martinstor)
프라이부르크에 기차로 도착해서 구시가지까지 걸어오면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마틴스토어입니다. 마틴스토어는 13세기 만들어진 것으로 프라이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이죠. 중세시대 때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지는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고, 두 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마틴스토어에요.![[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프라이부르크 대성당(Freiburger Münster)
구시가지의 중심에는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1200년경 건축을 시작해, 1513년 완공된 성당인데, 긴 기간에 걸쳐 공사해서 그런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시작한 건축이 프랑스식 고딕 양식으로 마무리되었죠.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에도 살아남을 정도로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은 오랜 기간 프라이부르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프라이부르크를 대표하는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특히 대성당 정면에는 화려한 부조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요.
![[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안으로 들어가면 고딕 양식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듯한 아치들이 있는데, 프랑스 성당을 많이 본 사람에게는 흔한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은 조금 더 화려한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카우프하우스(Kaufhaus)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이 있는 광장 한편에는 붉은 건물이 돋보이는 카우프하우스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프라이부르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인데요, 1532년 완공 당시 경제활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주 입법 기관의 회의 장소로 사용되거나, 의사당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슈바벤토어(Schwabentor)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를 조금 더 걷다 보면, 슈바벤토어라는 두 번째 성문이 나옵니다. 이렇게 두 성문 안에 있는 곳이 구시가지가 되는 것이죠.![[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지는 굳이 관광명소가 아니어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답니다.
![[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특히 프라이부르크의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바닥이 특이합니다. 길 바닥에는 바로 옆의 가게의 특징을 나타내는 돌 모자이크가 있어서 신기하기도 한데요, 이런 돌 모자이크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 좋습니다.
![[독일 여행] 세계속의 친환경 도시, 독일의 녹색 수도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둘러보기](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그리고 프라이부르크를 걷다보면 또 특이한 것이 있죠. 골목과 골목에는 이렇게 폭이 약 50cm 정도 되는 수로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12세기에 화재를 예방하고 쓰레기를 흘려보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홍수를 예방해주고, 도시 전체의 기온을 낮춰줘 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요.
그런데 이 수로 덕분에 자동차가 편하게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프라이부르크를 걷다보면,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에코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고, 전 세계 친환경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었겠죠?
친환경 도시의 중심이라는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하고 돌아오니, 내가 사는 서울도 친환경 도시였음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운 여름, 에어컨 말고 더위를 식힐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 작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 방안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단지, 프라이부르크를 여행했을 뿐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친환경 도시가 주는 가르침인가요? ^_^
올 여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신다면, 친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어떠신가요?
쮸띠 님의 티로밍 여행기 더 보러가기
[유럽여행]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여행한다면? 홍합 요리를 강추합니다!
[독일여행] 베를린(Berlin) 시내를 가장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100번 버스!
[독일 여행]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 독일 베를린(Berlin) 장벽
[프랑스 여행] 알프스의 호수를 품은 도시, 유명한 생수 원산지 '에비앙(Evian)'에 가다!
[유럽여행]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여행한다면? 홍합 요리를 강추합니다!
[독일여행] 베를린(Berlin) 시내를 가장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 100번 버스!
[독일 여행]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 독일 베를린(Berlin) 장벽
[프랑스 여행] 알프스의 호수를 품은 도시, 유명한 생수 원산지 '에비앙(Evian)'에 가다!

'일상 속 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여행] 알프스의 호수를 품은 도시, 유명한 생수 원산지 '에비앙(Evian)'에 가다! (4) | 2012.08.09 |
---|---|
[영국 여행] 영국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버밍엄(Birmingham)' (3) | 2012.08.03 |
[크로아티아여행]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립공원 1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4) | 2012.07.23 |
[영국 여행]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세계인의 축제 '성화봉송'에 참가하다! (2) | 2012.07.12 |
[독일 여행] 프라이부르크(Freiburg)의 '검은 숲'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마켓홀' (0) | 201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