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기후와 환경, 모르고 갔다가는 '아찔' 할 수 있는 마리화나 음료 이야기... 지난 5월 초 저희 'Travel Diary'에 올라갔던, '[여행팁]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인도 여행 어드바이스 #1'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그 두 번째 편, 인도의 식습관과 풍습, 인도 관광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굳이 날씨 때문이 아니어도, 인도에서는 복장에 조심할 일이 많아요. 인도가 '불교의 발원지'라고 하지만, 정작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사찰 비슷한 것도 구경하기 어려워요. 그렇다면 인도에서 가장 많은 종교는 무엇일까요? 바로 '힌두교'입니다. 전 국민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힌두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답니다.
일단 인도에서 힌두교 사원을 방문할 때는, 해당 사원이 이교도들도 입장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입장이 안되는 사원들도 있다고 하네요? 사원에 들어갈 때는 여자는 다리를 드러내는 치마, 또는 바지와 민소매 상의는 입을 수 없답니다. 간혹 남자들도 반바지를 입으면 입장이 안될 수도 있다니, '인도 여행 어드바이스 #1'에서 말씀드린 '룽기' 같은 걸 한 벌 정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힌두교의 일파인 '시크교' 사원에 입장할 때는 이뿐만 아니라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수건을 덮어도 되니 꼭 히잡이나 터번을 준비하실 필요는 없어요. '모스크'라 불리는 이슬람 사원은 몇몇 유명 모스크를 빼고는 본회당에 입장할 수 없어요.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인도 현지 음식을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도 음식은 한국인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가장 큰 원인은, 거의 모든 인도 음식에 조금씩이라도 들어가게 마련인 '마살라' 덕분(?)입니다. 육계피, 육두구 ,강황, 정향, 후추, 커민, 회향 등 10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마살라...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마살라의 종류만도 60가지를 휙 넘긴다죠? 어떤 경우는 우리 입에 맞기도 하지만, 꼭 아버지 스킨 냄새 같기도 한 '독한' 마살라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역한 느낌을 받기도 한답니다.
일단, 인도의 가정식 백반인 '탈리'나, 한국사람들에도 익숙한 '커리'에도 반드시 들어가는 마살라...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이 마살라에 약하다면 반드시 '마살라를 조금만 넣어달라'거나 아예 '빼달라'고 주문하세요. 그러나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마살라가 조금 들어간 것이 음식 냄새를 잡아줘 오히려 먹기 편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고요.
원래는 한 나라였던 인도와 파키스탄... 영국 식민지 이후 힌두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종교갈등으로 1947년 분리된 후, 특히 인도의 잠무 카슈미르 주는 언제 총알이 날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 됐어요.
인도를 여행할 때, 이 지역은 절대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노민의 선배가 2002년 8월 인도를 여행할 때, 입국하자마자 잠무 카시미르 지역에서 한국인 2명이 여행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요. 당시는 한창 분쟁이 지속되던 시기라 한국 영사관 홈페이지 등에서 여행 자제를 요청했어도, 이를 무시하고 입국한 탓이죠. 지금 인도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스리나가르나 레 지역은 계획에서 빼시길 바랍니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지역이거든요.
인도에 가면, 정말 사진을 펑펑 찍게 됩니다. 색색의 향료와 염료 무더기, 소와 말, 양과 낙타, 버스와 오토릭샤, 사이클릭샤와 사람이 온통 섞여 있는 길거리, 귀여운 인도의 꼬마들... 셔터를 누르는 대로 바로 작품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인도니까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곳이 있어요. 그 하나는 화장터입니다. 갠지스 강을 비롯해 인도의 큰 강줄기에는 어김없이 화장터가 자리하고 있죠. 우리나라처럼 밀폐된 내부에서 화장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지나가다가 화장터를 둘러봐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가 아무도 없답니다. 하지만, 화장터 입구를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망자를 보내는 신성한 자리에서 외국인이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대는 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예의에 어긋난 일일 거에요.
또 하나는 인도의 공원이나 강가 등 이곳저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요기'나 '사두'들이에요. 정말 수행하는 분들도 있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관광객들의 팁으로 먹고사는 분들이거든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분들은 즉각 손을 내밀며 여러분을 향해 달려올 겁니다.
두 편에 걸친 인도여행 어드바이스, 재미있게 보셨나요? 노민이 알려 드린 기본적인 팁 이외에도 인도여행에 필요한 공부는 훨씬 많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만 인터넷 서핑을 해보시거나 여행기를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평생 추억이 될 인도여행 정말 재미있게 다녀오실 수 있을 테니까요.
다섯 번째 팁, 날씨외에도 복장 주의는 필요해요!

굳이 날씨 때문이 아니어도, 인도에서는 복장에 조심할 일이 많아요. 인도가 '불교의 발원지'라고 하지만, 정작 인도 여행을 하다 보면 사찰 비슷한 것도 구경하기 어려워요. 그렇다면 인도에서 가장 많은 종교는 무엇일까요? 바로 '힌두교'입니다. 전 국민의 80%가 넘는 사람들이 힌두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답니다.
일단 인도에서 힌두교 사원을 방문할 때는, 해당 사원이 이교도들도 입장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입장이 안되는 사원들도 있다고 하네요? 사원에 들어갈 때는 여자는 다리를 드러내는 치마, 또는 바지와 민소매 상의는 입을 수 없답니다. 간혹 남자들도 반바지를 입으면 입장이 안될 수도 있다니, '인도 여행 어드바이스 #1'에서 말씀드린 '룽기' 같은 걸 한 벌 정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힌두교의 일파인 '시크교' 사원에 입장할 때는 이뿐만 아니라 반드시 머리를 가려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수건을 덮어도 되니 꼭 히잡이나 터번을 준비하실 필요는 없어요. '모스크'라 불리는 이슬람 사원은 몇몇 유명 모스크를 빼고는 본회당에 입장할 수 없어요.
여섯 번째 팁, 인도 향신료 마살라, 힘들면 조금만!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인도 현지 음식을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도 음식은 한국인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가장 큰 원인은, 거의 모든 인도 음식에 조금씩이라도 들어가게 마련인 '마살라' 덕분(?)입니다. 육계피, 육두구 ,강황, 정향, 후추, 커민, 회향 등 10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마살라...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마살라의 종류만도 60가지를 휙 넘긴다죠? 어떤 경우는 우리 입에 맞기도 하지만, 꼭 아버지 스킨 냄새 같기도 한 '독한' 마살라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역한 느낌을 받기도 한답니다.
![]() 볶음밥 |
![]() 인도 음식 |
일단, 인도의 가정식 백반인 '탈리'나, 한국사람들에도 익숙한 '커리'에도 반드시 들어가는 마살라...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이 마살라에 약하다면 반드시 '마살라를 조금만 넣어달라'거나 아예 '빼달라'고 주문하세요. 그러나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마살라가 조금 들어간 것이 음식 냄새를 잡아줘 오히려 먹기 편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고요.
일곱 번째 팁, 현지 상황 파악은 필수!
원래는 한 나라였던 인도와 파키스탄... 영국 식민지 이후 힌두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종교갈등으로 1947년 분리된 후, 특히 인도의 잠무 카슈미르 주는 언제 총알이 날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 됐어요.
인도를 여행할 때, 이 지역은 절대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노민의 선배가 2002년 8월 인도를 여행할 때, 입국하자마자 잠무 카시미르 지역에서 한국인 2명이 여행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요. 당시는 한창 분쟁이 지속되던 시기라 한국 영사관 홈페이지 등에서 여행 자제를 요청했어도, 이를 무시하고 입국한 탓이죠. 지금 인도 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 스리나가르나 레 지역은 계획에서 빼시길 바랍니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지역이거든요.
여덟 번째 팁, 현지인들의 사진... 가려가며 찍으세요
인도에 가면, 정말 사진을 펑펑 찍게 됩니다. 색색의 향료와 염료 무더기, 소와 말, 양과 낙타, 버스와 오토릭샤, 사이클릭샤와 사람이 온통 섞여 있는 길거리, 귀여운 인도의 꼬마들... 셔터를 누르는 대로 바로 작품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인도니까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곳이 있어요. 그 하나는 화장터입니다. 갠지스 강을 비롯해 인도의 큰 강줄기에는 어김없이 화장터가 자리하고 있죠. 우리나라처럼 밀폐된 내부에서 화장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지나가다가 화장터를 둘러봐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가 아무도 없답니다. 하지만, 화장터 입구를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망자를 보내는 신성한 자리에서 외국인이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대는 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예의에 어긋난 일일 거에요.
또 하나는 인도의 공원이나 강가 등 이곳저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요기'나 '사두'들이에요. 정말 수행하는 분들도 있지만, 적지 않은 분들이 관광객들의 팁으로 먹고사는 분들이거든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그분들은 즉각 손을 내밀며 여러분을 향해 달려올 겁니다.
철저한 대비가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두 편에 걸친 인도여행 어드바이스, 재미있게 보셨나요? 노민이 알려 드린 기본적인 팁 이외에도 인도여행에 필요한 공부는 훨씬 많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만 인터넷 서핑을 해보시거나 여행기를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평생 추억이 될 인도여행 정말 재미있게 다녀오실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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