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일상 속 여행/유럽 2012. 3. 20. 10:01
쮸띠님께서 이번에 소개해 줄 여행지는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보르도에요. 이곳에는 와인 못지 않게 유명한 고딕양식의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이 있는데요. 뾰족한 탑과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이랍니다. 성당의 꼭대기에서 바라본 보르도 시내의 모습도 무척 멋지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쮸띠님과 함께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으로 출발할까요?

글/사진: 쮸띠 [응큼한 지구별에 퍼지는 여행바이러스]

보르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보르도 와인입니다. 하지만 보르도 도시 안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대성당이에요.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은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 긴 시간에 거쳐 건설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물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건물의 양옆으로는 플랑부아양 양식으로 장식된 탑이 높이 솟아 있어요. 뾰족한 두 개의 탑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비롯해 여러 고딕양식의 성당을 다녀봤는데, 보르도의 생 앙드레 성당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장식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마 탑 때문인 것 같아요.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은 1137년 루이 7세와 아키텐의 엘레노어가 결혼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성당 뒤쪽으로는 15세기에 세운 높이 50m의 종탑이 있습니다. 이 종탑에 있는 232개의 계단을 오르면 보르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하지만 오픈 시간이 짧고, 점심시간도 문을 닫기 때문에 탑에 오르려면 미리 오픈 시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종탑은 유럽의 여러 타워나 전망대에 올라가 보신 분들은 딱 비교가 될 정도로 너무나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게다가, 입구가 매우 좁아 웬만큼 날씬한 사람들도 쉽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예요.


보르도의 생 앙드레 대성당 꼭대기에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같이 가고일(Gargoyle) 등으로 불리는 낙수받이 괴물 장식이 있습니다. 괴물 장식과 함께 멋진 보르도의 파노라마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도 보르도 여행의 즐거움일 것 같아요.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위에서 내려다보는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의 모습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그래도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랑스 여행]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대표적인 고딕양식 건축물,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이곳에서는 보르도 시내도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역시 유럽 여행에서는 종탑이나 전망대 등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보르도 여행을 하신다면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꼭대기에서 보르도 시내의 모습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