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일상 속 여행/유럽 2012. 3. 9. 10:26
프랑스는 전체 농산물 중 와인의 비율이 10%일 만큼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인데요. 쮸띠님께서는 프랑스 여행 중 프랑스 와인을 맛보고 와인의 역사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에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이곳은 레스토랑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프랑스 요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럼 쮸띠님과 함께 와인 박물관을 구경해 볼까요?

글/사진: 쮸띠 [응큼한 지구별에 퍼지는 여행바이러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와인! 와인의 나라 하면 역시 프랑스가 떠오르죠. 그럼 파리에서 와인을 만나기 좋은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우선 가장 쉽게 와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입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파리의 와인 박물관은 파시에 있는 수도원의 와인 저장고로 사용했던 곳에 세워졌습니다. 원래 이곳에 있는 미니모 수도원은 루이 13세 왕이 와인을 마시기 위에 자주 찾았을 정도로 훌륭한 와인이 생산되던 곳이라고 해요. 프랑스 혁명 이후 수도원이 파손되었지만, 1884년 프랑스 와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와인 박물관으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와인 박물관에는 포도재배부터 와인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들을 밀랍인형과 모형으로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 와인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무척 흥미로운 곳이 아닐까 싶어요.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그리고 박물관과 함께 와인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와인을 시음한 후 구매도 가능합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또한, 관광객들은 이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전통 프랑스 요리와 함께 프랑스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레스토랑은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화~토요일에 12시부터 15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요리는 보통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메인 요리와 디저트 그리고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게다가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가격도 박물관 입장료가 11.90 유로인 것에 반해, 레스토랑은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만 먹었을 때 29.50 유로입니다. 따라서 이왕 와인 박물관을 찾는다면, 프랑스 전통 요리와 함께 와인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에 들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레스토랑을 예약해두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와인 박물관의 요리는 훌륭했어요. 저는 4유로를 더 추가해서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물론 레스토랑에서 와인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주문한다면, 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어떤 와인이 좋을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주문받는 분에게 추천해달라고 하세요. 그럼 친절하게 추천해줍니다. 주문을 받으면서 와인에 대해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와인을 잘 모르는 분도 어렵지 않을 거에요.

[프랑스 여행] 와인의 역사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곳! 파리의 와인 박물관(Musée du Vin)

프랑스 사람들 역시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십니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커피는 '카페'라고 부르며, 에스프레소를 뜻합니다.

식사를 마쳤다면 테이블에서 종업원을 부른 후 계산서를 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계산은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현금이나 카드를 테이블 위에 두면, 종업원이 그 자리에서 직접 잔돈을 주거나 카드 기계를 가져와 결제합니다. 계산 후에는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약간의 팁을 놔두는 것이 예의입니다. 보통 프랑스 레스토랑은 음식 가격에 팁을 포함하고 있어서 많은 금액을 두지 않아도 됩니다. 고급레스토랑이라면 5~10유로, 보통 레스토랑이라면 1~2유로 정도가 적당해요. 물론 팁을 두고 나오지 않아도 되지만, 약간의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

주소 : rue des Eaux 75016 paris(지하철 : Passy)
전화번호 : 01-45-25-63-26
운영시간 : 와인박물관 화~일요일 10시~18시, 레스토랑 화~토요일 12시~15시
박물관 입장료 : 11.90유로(와인 1잔 포함), 17유로(와인 3잔 포함)
레스토랑 메뉴 : 29.50유로부터(박물관 입장료 포함)
홈페이지 : http://www.museeduvinpar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