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고 강한 에스프레소,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달달한 카페모카, 카라멜의 달콤함에 빠지게 되는 카라멜마키아또,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오묘한 조화때문에 자꾸 찾게 되는 아포가또...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_*
아침에 눈 뜨면 커피, 출근하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에 커피, 점심을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커피, 나른한 오후 잠을 깨기 위해 커피, 저녁 무렵 친구를 만나면 수다에 곁들이는 커피, 이렇게 하루에 몇 번이나 커피를 찾아대는 노민은 카푸치노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우유거품이 입가에 닿는 순간은 왠지 *U_U* 이런 표정이 되며 모든 걸 긍정하고 싶어져요. ㅎㅎ
여기서 잠깐!
우리가 사는 지구 저편에 커피향이 날 것 같은 바다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처음엔 눈이 온 거라고 생각했어요. 밤 사이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 함박눈이 온 것 같은 풍경.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바로 이런 해안이랍니다. 정말 우유로 만들어진 파도가 치는 것만 같아요. 진한 아이보리색이 마치
밀크티 같기도 해서, 괜스레 달콤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요.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이 현상을 Cappuccino Coast, 카푸치노 해안이라고 부른답니다.

파도가 치는 한 순간을 멈춘 이 사진은 마치, 거대하고 아름다운 조형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인간의 손으로 이런 예술작품을 빚을 수 있을까요? 자연의 손길이기에 가능한 풍경이란 생각이 드네요.

멍멍이들도 신기한지 바닷가에 나왔어요. ㅎㅎ 과학자들은 이 거품들의 주요 성분이 단백질과 지방으로
되어 있고, 해양미생물 분비물이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량의 작은 거품들은
해안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이런 거대한 거품은 극단적인 날씨의 영향 때문에 발생한 것
으로 보고 있어요.

이 카푸치노 해안에 몸을 파묻으면 정말 거품목욕을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

정말이지 그대로, 이 풍경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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