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시해협대교는 아와지섬과 혼슈사이의 아카시해협을 가로지르는 다리입니다. 다리는 효고현 고베시와 아와지섬의 아와지시를 연결하고 있는데요 전체 길이가 약 4킬로미터에 달하며 중앙지간의 길이가 1991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예요~
저는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게 아니구, 다리 속(?)을 구경해보려 가봤습니다.

주 탑의 높이가 298미터에 달하는데요, 이것은 프랑스의 미요대교, 중국의 쑤퉁대교에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합니다.
저 위 까지 올라가보면 경치가 쥑-인다던데 저는 프롬나도까지만 가봤어요 ㅎㅎ 저 위엔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잉 -,- 특별개방을 하는건지 제가 발견을 못한건지!

해안을 따라 자전거여행하는 여행자들도 한 번씩 들르는 장소죵. 이 다리 너머에 있는 아와지섬은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 '유메부따이'가 있는데요 그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건축 기행하는 이들의 발검음이 끊이지 않는다합니다.

프롬나도를 오르기전 괜히 그림자나 구두-,-셀카도 찍어보고.... 늦겨울의 아카시해협에서 고독을 씹으며 차도녀를 연기 중인 접니다. ㅋ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입장하면 이렇게~ 차가 쓍쓍 지나다니는 차도 아래 부분(?)에 오를 수 있어요. 아카시대교는 고베대지진 이후 만들어졌는데요 진도 8.5까지 너끈히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다 합니다.
다리 아래는 꼭 비밀기지같은 느낌으로 꾸며져있는데요 광장도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어 여유롭게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으잉 다리 아래에도 길이 있어서 이렇게 관리 차량이 다니네요 ㅎㅎ

복도의 모습. 꼭 무슨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기지같죵. 제가 갔을 땐 관광비수기라 그랬는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건축 전공하거나 하는 분들에겐 뭔가 볼 게 많은 장소일둡. 저야 까막눈이니 민트색 철근들이 예쁘네....정도의 감상이 다지만요 ㅋㅋㅋ
제가 아카시대교를 방문한 이유는 다리바닥이 유리로로 된 곳이 있다고 해서- 꼭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는 소문을 듣고 가본 건데요

안타깝게도 격자무늬선이 들어가있어서 지인-짜 무서운(!) 느낌은 없었네요 ㅎㅎ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이나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유리에 격자무늬를 넣어놨나봐요.
이 유리바닥 위는 단연 인기가 많은 장소라 사람이 많을 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는데 제가 갔을 땐 저 혼자 전세냈을 정도로 사람이 없었으영.
그래서 혼자 앉아도 보고 걸어도 보고 괜히 신발샷도 찍어보며 놀았네영... 사진으로 다시보니 새삼 바다물색이 참 맑은게 눈에 들어오네요. 햐~

다리 안에는 프롬나도 뿐 아니라 기념품 판매점, 카페 등도 있어요. 차 한 잔 하며 아카시해협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겠죵.
아무래도 여긴 겨울보단 봄-여름 사이 오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야 해변가에서 노는 사람들 구경도 좀 할 수 있을거그...전 너-무 사람이 없어서 진짜 이 근처를 통째로 전세 낸 기분이었다능 ㅋㅋㅋ

여기서밖에 안파는 한정 of 한정이라는 고베스트랩! 정말일까하고 의심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기념으로 하나 살까하고 샘플을 봤는데요 예쁘지도 않고 질이 너무 조악해서-_; 아무리 리미티드여도 별로 내키지 않아 퉁치기로 했습니다. ㅋㅋ

카페 창가에 앉아 바라본 바깥 풍경. 반듯반듯한 해안선이 눈에 띕니다. 아- 날씨 좋네요. 가만히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다음에 갈 곳이 생각나서-_; 후닥닥 내려왔습니다.
아카시대교는 고베의 중심시내에서 JR로 약 30~40분정도 떨어져 있는지라 같은 날 고베시내 관광을 원한다면 아침일찍 출발해서 아카시대교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축 기행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카시대교와 아와지섬 관광을 같은 날로 묶어도 좋구요~히메지성 가는 길에 있어서 두 곳을 묶어 여행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내려오는 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경고 스티커가 귀여워서... ㅎㅎ
아카시대교는 유리로 된 다리바닥이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그 부분의 길이나 너비가 짧아서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근처 풍경도 좋고-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일광욕을 하기에도 좋으니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지 싶습니다.
아카시해협대교
가는 방법 | JR 고베(神?)선 마이코(舞子)역에서 하차
OPEN | 9 :00 ~ 18 : 30 (프롬나도)
가는 방법 | JR 고베(神?)선 마이코(舞子)역에서 하차
OPEN | 9 :00 ~ 18 : 30 (프롬나도)

'일상 속 여행 > 중국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여행 2] Hep Five 관람차를 탄 다안다! (0) | 2010.11.30 |
---|---|
[오사가 여행1] 오사카의 자랑, "카이유칸" 수족관에 가다 (0) | 2010.11.29 |
[고베여행 2] 완전 다안다 스타일! 하버랜드에 가다 (0) | 2010.11.26 |
[시즈오카여행 3] 시즈오카의 나이테를 들여다 보자! (0) | 2010.11.19 |
[시즈오카여행 2] 일본 시즈오카, 제대로 즐기기! (0) | 201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