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푸른 목장! "원당종마목장"

이제 정말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무덥던 여름을 지나, 겨울이 오기 전 딱 요맘 때가 나들이 가기에는 딱 좋은 날씨! 그래서 오늘은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원으로 소풍을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좀더 짙은 풍경 속으로 들어가면, 서울 근교에서 말들이 뛰노는 목장, <원당종마목장>을 만날 수 있답니다. 푸른 초원과 맑은 하늘이 선사하는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은사시나무길을 따라 목장으로 향할 수 있답니다. 키다리 은사시나무들이 시원스레 뻗어있는 길은 그 운치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 CF 에도 많이 나왔던 길이라고 해요.

목장에 들어서자 작은 표지판이 '말 보러 가는 길'이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어요. 말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친절하게 다양한 종류의 말들을 소개해 놓은 표지판이 늘어서 있었답니다. 읽는 재미가 있으니 빼놓지 말고 둘러보시길 ㅎㅎ
 

요 길을 솔방솔방 내려가면 저어기 점점이 풀을 뜯고 있는 진짜(!) 말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바람이 불면 숲속의 잎들이 스스스 흔들리는 소리가 길까지 들려왔어요. 말을 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지만, 오랜만에 청량한 색감으로 안구정화를 하는 느낌이. 으음...

날씨좋은 가을날, 하루 나들이 코스로 딱 좋은 원당종마목장입니다!  ^-^

개방일 : 수요일~일요일, 주말은 붐비는 편이라 조금 서둘러 오전에 들르는 편이 나아요. 바로 옆에 서삼릉 유적과 허브랜드도 있어 함께 들르기에 좋답니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 5번 출구 앞에서 마을버스 41번 승차 → 종점하차 (10분 정도 소요)
(삼송역에서는 매시 정각, 20분, 40분 출발 / 종마목장에서는 매시 8분, 28분 48분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