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로밍 후기 당선작]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인도열차안의 콘서트

일상 속 여행/아시아 / 오세아니아 2008. 6. 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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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로밍 이용후기 당선작으로 '전윤경'님의 이야기 입니다.
로밍과 함께한 '전윤경'님의 해외여행 로밍 이야기 함께 하세요



두달여간 인도에 있어야 할 나에겐 큰 문제가 있었다.
스카이어로써의 미션도 수행해야 했고,
이 큰 대지 인도를 여행하는 중에도 참 지루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이 있었다.
그것이 국제 로밍 서비스.
U-110에는 자동으로 로밍이 잡히는 자동로밍서비스가 있었다.
(요즘 나오는 최신 휴대폰에는 거의 지원된다고 한다.)
하지만.. 로밍가격이 정말 비싸다고 하는데..
막쓰다가 한국돌아가면 몇백만원 나오는게 아닌지 걱정이 됐다.

다행히 로밍가격은 크게 들지 않았다.
핸드폰 수신및 발신만 하지 않는다면 몇천원에 불과했으며 문자도 수신가능했다.
덧, 음악도 들을수 있게 되었다.
간간히 오는 케치콜 문자에 누가누가 내 핸드폰으로 내게 전화했었는지도 알수 있었다.

하루종일 로밍서비스를 이용하진 않았다.
가끔 한국에 전화할때. 음악을 들을때..
알람맞춰 놓고 잘때.. 정도?

로밍서비스를 활성화 하면 현지 시간으로 시간이 맞춰지며
모든 핸드폰의 기능을 사용할수 있었다.

아니 이렇게 좋을수가 ^^?

인도에서도 이미 핸드폰 시장이 발달되어 MP3폰, 카메라폰들이 많이 보급화 되었다.
열차에서 옆칸의 인도청년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것이 아닌가?
마치 자랑이나 하는듯이..

나도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로밍활성화후 한국노래와 팝송들을 틀어놓았다.
야야. 이것이 한국 기술이다!

실제로 삼성이나 LG 폰들이 인도시장에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CDMA쪽은 LG가 이미 거의 장악한 상태.
왠지 자랑스러워 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사실 인도에서는 인도에서 쓰던 GSM폰이 있었다.
하지만 스카이처럼 좋은 모델은 아니었기 때문에
(2년전에 샀던 LG모델이었다) 음악이 나오지 않았는데..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는건 역시 음악.

나중에라도 외국여행할 일이 있으면
꼭 자동로밍이 되는지 확인하고 MP3폰을 챙겨가도록 하자.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정말 좋은것이.. 바로 이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