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우루과이전, 세계가 놀란 한국축구!

일상 속 여행 2010. 6. 28. 10:57

토요일 경기, 잘 보셨나요?  저 노민은 가족들과 집에서 치맥과 함께 우루과이전을 감상했어요. (치킨은 3시간 전에 주문해 놓는 센스! 여러분도 발휘하셨죠?)

경기 시작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죠...뭐, 너무 쉽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아직 시간이 많았고 또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잘 싸워줬으니까요.

특히! 우리의 주장 박지성 선수가 혼자 적진으로 50m 가량 시원하게 밀고 들어간 이후로는 전세가 확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주장~ 주장~! 주장!! 주장!!! 을 연발한 노민을 보시던 아부지 왈; 너 그러다 영국 가겠다? 

네, 갈 수 있어요 ㅠ_ㅠ  주장을 알현하기 위해서라면! 팀장님, 저 영국에 좀 다녀와야겠어요. 중요한 업무는 로밍으로...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영국은 커녕 영영 방안에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그러다 후반에 터진 이청용 선수의 골 은 또 얼마나 멋있었는지 몰라요 ㅠ_ㅠ! 거기까지! 거기에서 경기는 끝났어야 했어요 ㅠ_ㅠ! 바로 이렇게!

 
(이대로_시간이_멈췄으면_좋겠어요.swf)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찾은 어느 유저의 작품입니다. 어떤 슬픔과 한, 민족의 염원, 그리고 삶의 페이소스까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쨌거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우리 선수들, 결과에는 승복해야겠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진짜, 정말, 아주 멋졌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주신 심판 아저씨가 살짝 원망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태극전사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웠어요!

 허정무 감독님, 주장을 비롯해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 전부 수고하셨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필드에 나가있는 선수들 못지않게 힘들었을 선수들까지 모두모두 자랑스럽습니다

이상, 차두리 선수의 눈물에 제 코끝까지 찡해지는 것 같았던 지난 주말, 노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감상기였습니다 ^_^


p. s. 이웃님들도 우리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러우시죠?! 경기는 끝났지만 요기요기 이벤트 페이지로 가셔서 우리 선수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지난 경기들을 돌아보는하는 포스팅도 좋고, 아쉽지만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포스팅도 좋고, 이번 월드컵의 추억을 곱씹어보는 포스팅도 좋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