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기, 잘 보셨나요?

경기 시작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죠...뭐, 너무 쉽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아직 시간이 많았고 또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잘 싸워줬으니까요.
특히! 우리의 주장 박지성 선수가 혼자 적진으로 50m 가량 시원하게 밀고 들어간 이후로는 전세가 확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주장~ 주장~! 주장!! 주장!!! 을 연발한 노민을 보시던 아부지 왈; 너 그러다 영국 가겠다?

네, 갈 수 있어요 ㅠ_ㅠ

그러다 후반에 터진 이청용 선수의 골

(이대로_시간이_멈췄으면_좋겠어요.swf)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찾은 어느 유저의 작품입니다. 어떤 슬픔과 한, 민족의 염원, 그리고 삶의 페이소스까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쨌거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우리 선수들, 결과에는 승복해야겠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진짜, 정말, 아주 멋졌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주신 심판 아저씨가 살짝 원망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태극전사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이상, 차두리 선수의 눈물에 제 코끝까지 찡해지는 것 같았던 지난 주말, 노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감상기였습니다 ^_^
p. s. 이웃님들도 우리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러우시죠?! 경기는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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